'우영우' 박은빈 아닌 장애인이 연기했더라면...

'우영우' 박은빈 아닌 장애인이 연기했더라면...

2022.07.18.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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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2년 7월 16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언경 뭉클 미디어 인권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영우' 박은빈 아닌 장애인이 연기했더라면...

- '우영우'를 통해서 본 드라마 속 장애 묘사 [미디어 리터러시]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한 주간 뉴스를 꼭꼭 씹어보는 시간, 미디어 비평입니다. 오늘은 김언경 뭉클 미디어 인권연구소장과 전화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언경 뭉클 미디어 인권연구소장(이하 김언경)> 네 안녕하세요.

◇ 김양원> 제가 요즘 소문듣고 정주행을 시작한 드라마가 있어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 드라마를 보면서 김 소장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김 소장님이라면 이 화제의 드라마를 어떻게 보셨을까 궁금했습니다.

◆ 김언경> 네, 이 드라마에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천재 변호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요. 처음부터 논란이 있어서요. 저도 매우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모티브로 해서 드라마 속 장애 묘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김양원> 일단 시청자들은 매우 호평을 하고 있어요. 드라마 자체가 따뜻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도 많던데요.

◆ 김언경> 그렇습니다. 사실 제가 특별하게 평가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말 호평이 많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언론 보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대한 자잘한 이야기들이 화제가 계속되고 있거든요. 저는 이 드라마의 이런 인기가 상당히 반갑고 고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드라마를 많이 봐주시고 함께 보면서 이 상황을 공감하는 자체가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서 추천드리는 드라마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에서도 장애를 가진 연기자들이 직접 드라마에 출연해서 장애인 역할을 연기했잖아요. 이것에 대해서 많은 감동을 주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다만 ‘우영우’라는 캐릭터를 비장애인 연기자가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서 장애인 당사자들은 좀 아쉽다... 는 목소리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 김양원> 김 소장님은 이 드라마의 따뜻함에서 머물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셨군요. 그런데 보통 드라마 속에, 혹은 미디어에 장애인이 나오더라도 비장애인 연기자가 장애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더 일상적이잖아요.

◆ 김언경> 그렇습니다. 생각해보면 문소리 씨가 영화 <박하사탕>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연기를 해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신인 배우상을 받았고요. 조승우 씨도 <말아톤>에서 장애인 역할을 해서 대종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받았습니다. 외국에서도 영화 <래인맨>에서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는 형의 역할을 했던 더스틴 호프만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장애인 역할을 잘 소화한 배우들은 열연을 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호평이 이어져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비장애인 연기자가 연기를 하는 것보다는 장애인 당사자가 연기를 하는 것이 휠씬 자연스럽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큰 감동을 주기도 하고요.
예를 들면 <제8요일>에서 파스칼 뒤켄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배우인데요. 이 영화를 통해서 칸영화제 공동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이후로도 여러 영화에 출연해서 전문배우로 성장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다운증후군을 가진 화가이자 배우 정은혜 님이 극중 한지민의 동생으로 출연하여서 정말 큰 감동을 주었잖아요. 이렇게 장애인 배우를 더 많이 발굴하고 되도록 장애인 연기를 하는 부분에는 장애인 연기자를 투입하는 것이, 그래서 극중에 다양한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많이 등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목포시민신문에 게재된 문애준 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의 기고문을 좀 소개해드리고 싶은데요. 문 대표는 “미디어에서 장애인을 낮은 빈도로, 완성도 낮게 재현하는 것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 미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이들 중 장애인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배경에서 발생하고 있고, 영상 속 장애인 역할을 대부분 비장애인 배우들이 전담하여 장애인의 존재가 삭제되거나 대체 가능한 대상으로 인식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또 문 대표가 ‘미디어 산업을 주도하는 이들 중 장애인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저는 정말 백퍼센트 공감이 됐어요. 그러니까 장애인은 그냥 어쩌다가 양념처럼 들어오는 것이고, 그리고 장애인이 없어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은 것이 대부분의 미디어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은연 중에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연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고, ‘장애인이 어떻게 연기를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아닌가, 그래서 장애인이 이렇게 드라마 속에 많이 등장하지 않아왔던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 김양원> 우영우 변호사 역할을 한 배우 박은빈 씨의 연기도 너무 좋았지만, 실제로 그 역할을 장애인 배우가 했으면 어땠을까... 그런 지적이시네요.

◆ 김언경> 물론 박은빈 씨가 워낙 연기를 잘하셨고 정말 사랑스럽잖아요. 너무 정말 훌륭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역할을 장애인 당사자가 했다면 훨씬 더 빛나지 않았을까하는 이야기를 하는 거죠.
그러나 제작진이 조금 더 정확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한 모습은 보입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영우 본인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고 거듭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리고 한스 아스퍼거가 우생학적으로 어떻게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비장애인들과 분류해왔는지를 짚은 그 대사가 굉장히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대사에서 한스 아스퍼거가 나치 부역자였고, 그는 살 가치가 있는 아이와 없는 아이를 구분하는 일을 했다라고 하면서 쭉 그때 상황을 설명을 해 주거든요. 그런데 이게 굉장히 사람들에게 감동, 그러니까 몰랐던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이 상황에 대한 이해가 많이 됐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양원> 이 드라마 속 주인공인 ‘영우’가 사실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게 되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은 아니에요. 사실 천재로 묘사되잖아요.

◆ 김언경> 이분의 모습을 보면 사실은 서번트 증후군에 가깝다는 지적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러니까 우영우는 ‘고기능 자폐’ 중에서도 조금 더 특별한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고, 서번트 증후군에 가깝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데요. 이 서번트 증후군은 발생 확률이 발달장애인 중에서 100만 분의 1 정도로 지극히 낮고요. 모든 자폐 스펙드럼 장애를 가진 분들이 전부 다 뭔가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엄연히 잘못된 개념이고, 서번트 증후군을 보이는 이들도 굉장히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사실 이렇게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묘사하면서 천재성을 강조한 드라마가 히트를 치면 가장 우려되는 것은 모든 장애인에게 잘못된 기대감을 갖거나 그에 비해 무시하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국민이 영화 '레인맨'을 본 이후 자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천재성’이 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레인맨의 실존모델 킴픽이라는 분은 희귀한 유전질환이며 서번트 증후군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 영화 이후 ‘자폐는 천재’라는 그릇된 기대가 생겨서요. 평범한 장애인을 보면 무시하고, 왜 당신은 장애인인데 특별한 능력이 없냐는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드라마를 통해서 자폐 스팩트럼 장애를 가진 분들에 대해서 너는 왜 천재가 아니냐 라는 식의 오해는 없으시길 바랍니다.

◇ 김양원> ‘뭐 그렇게 당연한 얘기를 하냐’ 이러실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드라마나 영화에서 어떻게 묘사되느냐가 시청자들에게 이렇게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 드라마 속에서 보면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들의 특징이 묘사가 되잖아요. 그래서 때로는 유머 코드로, 또 때로는 살짝 동정의 시선으로 묘사되기도 하더라고요. 예를 들면 ‘반향어’라고 하잖아요. 상대방의 질문에 답을 해야 될 타이밍에 대답을 안 하고 그 질문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 이런 걸 '반향어'라고 하더라고요. 또 제가 본 것 중에서는 회전문을 통과해야 되는데 주인공 우영우가 그것을 두려워해서 겨우 들어가지만 몇 번을 계속 회전을 하고 있는 이런 장면들... 이게 사실은 웃픈 장면인데, 이 미디어 속의 장애인 묘사 어떠해야 할까요?

◆ 김언경> 저도 정답은 정말 없다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저는 장애인 당사자분들의 모니터링이 더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비장애인이 하는 모니터는 분명히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당사자나 장애인 가족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느끼는 점들을 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이게 극중의 맥락이 정말 장애인을 비하하려고 하거나 또는 놀리면서 그 장면을 집어넣는지, 아니면 장애인에 대한 그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 공감을 높이기 위해서 넣는지... 이런 것들은 사실 우리가 보다 보면 느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 측면이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제가 2008년 국가인권위원회의 의뢰로 <언론인을 위한 장애인권 길라잡이>를 만드는 작업에 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보면 언론인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많은 장애인 당사자분들은 장애인이 나오는 드라마나 연예오락 프로그램 캐릭터 연출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저희가 이 책을 만들 때 장애인 당사자들과 같이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이때 당시에 모니터 했던 것들을 좀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먼저 장애인 또는 장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장애는 어둡고 부정적인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서 장애인이 출연하면 화면이 칙칙하고 슬픈 음악을 깔거나, 카메라 시선이나 동선에서 장애부위에 초점을 맞추고 클로즈업하는 등의 촬영기법은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고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상상해서 장애를 묘사하지 말라’라고 요구합니다. 장애인이 등장할 때는 의학과 복지 등에 대한 철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무엇보다 실제 해당 장애인도 다양하게 취재해서 철저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묘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한 것 같은데요. 실제 과거에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았거든요.

과거 한 드라마에서 장애 남성이 경제적으로 매우 부유한 상황으로 나오는데요. 그런데도 그 분이 저가의 수동휠체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때 당시에도 전부 다 전동휠체어를 타던 때였거든요. 또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사는 집인데, 대문에는 계단이 나오고요. 이러면 모든 것이 리얼리티가 떨어지잖아요. 해당 장애유형에 맞게 미술이나 역할 등에 자문을 받아서 신중하게 묘사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한 가지, 장애를 질병으로 묘사해서는 안됩니다.

◇ 김양원> 장애와 질병을 구분해서 해야 된다?

◆ 김언경> 네. 이 말씀을 드려도 많은 분들이 그게 무슨 뜻인지, 또는 그게 왜 필요한지에 대해 공감을 못 하시는 경우들이 많은데요. 장애는 재활를 통해서 불편함을 많이 개선시킬 수 있지만 완치나 극복의 개념으로 바라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는 것입니다. 간혹 장애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가지고 장애가 기적적으로 완치되거나 재활로 완전히 극복될 수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2000년대 드라마 <불새>에서 장애 여성이 가벼운 전기 감전 후 감각이 되살아난 후 몇 차례 재활치료 끝에 벌떡 일어서는 장면이 있습니다. 휠체어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든요. 하지만 이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장애와 관련된 치료, 재활에 대한 부분은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기반으로 묘사해야 합니다. 확증된 정보가 아닌 경우 장애를 고칠 수 있는 것으로 다루지 말아야 하고요. 물론 의학이 발달하면서 고칠 수 있는 것이 나올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정확한 의료정보에 기반해서 해야 된다는 말씀이고요. 특수 치료나 특수교육으로 호전되는 장애인의 경우에도 정확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애를 질병으로 인식해서 노력으로 완치될 수 있는 것으로 그렇게 바라보게 되면 대중들은 그렇지 못한 대다수 장애인들을 스스로의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 게으른 사람 또는 기적적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더 나아가서 장애를 제도적인 재활 제도 속에서 풀어갈 문제로 보지 않고, 장애인 개개인의 문제, 의지의 문제, 능력의 문제, 이런 것으로 축소시키는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 김양원> 과거에는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차별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사례도 많았잖아요. 근데 저는 이번 이 드라마에서는 아직은 그런 내용은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아요.

◆ 김언경> 사실 3부 법정에서 우영우 씨가 이렇게 장애 변호사라고 공격을 받는 부분이 있어요. 그걸 보면서는 사실 가슴이 너무 아팠거든요. 그래도 다른 드라마에 비하면 굉장히 이런 차별적 설정, 이런 것들이 좀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환타지다’라는 이야기까지 듣거든요. 그런데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보니 장애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 드라마에 그대로 등장하는, 그러니까 대중의 낮은 인식 수준이 그대로 등장할 때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심한 악역의 망언은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예를 들면 이번에 엄청나게 호평을 받아던 <우리들의 블루스> 노희경 작가의 이전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에서 고두심 씨는 딸에게 어떤 남자라도 데리고 오라면서 “유뷰남과 장애인만 아니면 돼”라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가슴 아프라고 넣은 장면일 수도 있지만, 이런 수준의 독설은 안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또 다른 드라마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여성에게 “모자란 거, 재수 없는 거….”라고 하거나 “인간아, 저런 사람 왜 밖에 나오게 하는 거야”라는 대사가 나왔었어요. 이게 극적 갈등을 고조시키기 위해서 장애인에 대해 편견에 가득 찬 독설, 혐오 표현을 넣은 건데요. 드라마에서 꼭 이런 식으로 불편한 대사를 그대로 쓸 필요가 있을까... 왜냐하면 이걸 듣는 장애인 당사자들 입장에서도 너무나 큰 충격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우리들도 이런 말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것이 괜찮다라고 인식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들은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김양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오랜만에 독한 드라마가 아닌 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작품인데요. 저희가 오늘 이런 비평을 하다보니 드라마를 너무 뜯어서 분석하는 거 아닌가…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런 노력을 통해서 소장님도 말씀하셨지만, 과거에 장애인들이 등장했던 드라마와는 달리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애정어린 비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김 소장님도 드라마 즐겁게 시청하시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언경> 네 감사합니다.

◇ 김양원> 지금까지 김언경 뭉클 미디어 인권연구소장이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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