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학생 불법촬영한 고교생 입건..."2년 간 100여 장 촬영"

고등학교 남학생이 2년 넘게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해 온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고교 2학년 A 군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지난 2020년부터 2년 넘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학교와 학원, 길거리 등에서 불특정 다수인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3명이고, 피해 제보 등으로 확인한 불법 촬영 사진은 100여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군이 경찰 조사 전 범행에 쓰인 휴대전화를 버린 것으로 보고 증거물을 수색하는 한편,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