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인재' 5년간 100만 명 키운다...코딩 교육 필수에 사교육 우려도

'디지털 인재' 5년간 100만 명 키운다...코딩 교육 필수에 사교육 우려도

2022.08.22. 오후 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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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을 양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코딩교육을 필수화하고, 정보 수업 시간도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는데, 자칫 사교육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놓은 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은 전 국민의 디지털 교육기회를 늘려 앞으로 5년간 다양한 수준의 디지털 인재 100만 명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석·박사급 고급 인재 13만 명, 학사급 중급 인재 71만 명, 고졸과 전문학사급 초급 인재가 16만 명입니다.

[오석환 /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SW·AI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향후 5년간 73만 8,000명의 인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전 사회에서 디지털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어 그 수요의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 대학 규제를 풀어 첨단학과 정원을 늘리고 AI나 메타버스 등 디지털 분야 대학원이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SW중심대학 등을 확대합니다.

또 인문·사회 등 다양한 전공을 디지털 기술과 융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을 담당하는 대학 내 부트캠프도 신설합니다.

일상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대학 수준의 디지털 교양과정이나 평생학습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인재 저변 확대를 위해 정보교육도 강화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정보 교과 시간을 2배 이상 늘리고 코딩교육도 필수화할 방침입니다.

[김승환 /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연구관 : 디지털 혁신기술, AI라든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내용까지 포함해서 코딩 교육을 내재화하고 좀 더 내실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원 확보가 쉽지 않은 데다 첨단학과 증원에 대한 지방대의 반발, 코딩 교육 필수화에 따른 사교육 과열 부작용 등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을 전망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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