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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곳곳에 교내 성폭행 사망사건을 잊지 말자는 문구를 남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인하대 교내에 '7월 15일을 기억하라'는 의미의 문구를 그려 시설을 훼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7월 15일은 인하대 재학생이 단과대 건물 3층에서 동급생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사건이 일어난 날짜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건이 잊히는 게 싫어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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