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독감유행주의보 발령...코로나와 동시 유행 '경고등'

3년 만에 독감유행주의보 발령...코로나와 동시 유행 '경고등'

2022.09.16.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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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3년 만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올 하반기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앵커]
독감 유행 경고가 계속 나왔는데 결국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네요?

[기자]
네, 질병관리청은 오늘 계절 독감, 즉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독감 유행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하겠다고 한 지 하루 만입니다.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유행하는 독감에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외래환자 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가 5.1명으로

예년 기준인 5.8명보다는 낮지만, 어제 강화한 기준 4.9명은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은 독감은 백신과 치료제가 모두 있어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고위험군에게 독감 예방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독감 유행 경고등이 켜지면서, 코로나19와 동시 유행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1,874명으로 전주 대비 만 7천여 명 감소했고

위중증 환자는 다시 5백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사망자는 60명입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추석 여파로 일시 반등했던 확진자 수가 다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 아래라고 전했는데요.

거리두기를 시행했던 5차 유행 때보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눈에 띄게 줄고 치명률도 0.11%로 OECD 평균 0.79%보다 7배 넘게 낮다며

이번 6차 유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코로나 유행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독감 대응 계획 시행을 위한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합니다.

또, 국산 1호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접종 범위도 3, 4차 접종까지 밝히고, 19일부터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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