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 코로나19 미확진 감염자

국민 5명 중 1명, 코로나19 미확진 감염자

2022.09.23.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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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19에 감염은 됐지만, 확진자로 집계되지 않은 '미확진 감염자'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지난달 전국 5살 이상 9천9백여 명을 대상으로 채혈과 설문 조사한 결과 항체양성률은 97.38%로,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8%로, 같은 기간 코로나19 누적 발생률 38.15%와 비교하면 지역 사회 미확진 감염자는 19.5%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자연감염 항체양성률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와 청소년층에서 높게 나타났고, 고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미확진 감염자 규모는 외국과 비교하면 적은 편이고, 전체 항체양성률 97.38%는 오미크론 유행과 높은 백신 접종률로 대부분 면역획득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면역항체는 시간이 지나면 감소하며, 새 변이바이러스가 나타날 수 있어 고위험군 등에 대해서는 추가 접종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다만 국민 대부분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 재유행이 오더라도 중증화율은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된 전국단위 대규모 혈청 역학조사로 전국 17개 시·도청과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대학, 291개 협력 의료기관이 함께 수행했고, 지난 7월 지역 대표 표본 만 명을 선정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5일부터 31일까지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방문해 대상자를 모집한 뒤 지난 6일까지 9,959명의 채혈과 설문조사를 완료했고, 이 가운데 기초정보가 확인된 9.901명을 대상으로 분석이 실시됐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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