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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환 네쌍둥이 아빠(포스코 직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출산 시대에 한 줄기 희망이 되는따뜻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줄기가 아니라,희망 한 다발이라고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한 병원에서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두 명도 세 명도 아니고 무려 네 쌍둥이가 건강하게 세상의 빛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을 받은네 쌍둥이의 아빠 직접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환 선생님 나와 계시죠?
[김환]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축하드립니다.
[김환]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아내하고 아기들은 건강한가요? 어떤가요?
[김환]
네, 엄청 건강하고요. 아기들은 먼저 다음 달 중으로 퇴원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내 같은 경우는 출산하고 1시간 만에 걸어다니고 밑에 식당에 밥 먹으러 다니고 그랬거든요. 되게 건강합니다.
[앵커]
정말 다행입니다. 떠올리면 저는 출산하고 한 2주 동안은 걷지도 못했는데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부부네요. 지금 쌍둥이들은 남자 아기 둘, 여자 아기 둘 이렇게 일란성 쌍둥이인 거죠?
[김환]
네, 일란성으로 첫째, 둘째가 딸이고요. 셋째, 넷째가 아들이에요.
[앵커]
정말 이 저출산 시대에 얼마나 큰 애국자시며 부자이신가 싶습니다. 그런데 아기 이름도 지으셨어요?
[김환]
첫째는 김문별이고요. 둘째딸은 김휘, 그리고 셋째 아들은 김무열, 그리고 넷째 아들 김겸입니다.
[앵커]
문별이, 휘, 무열이, 겸이. 이름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이름 비하인드 스토리 있습니까?
[김환]
별거는 아니고요. 넷째 아들이 기억이 남는데 넷째 아들이 운이 좋았어요. 배 속에서부터 편한 자리에 있었고 제일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나오는 순간에서도 제일 수월하게 나왔었고 태어나고 나서도 지금 제일 건강하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봐도 좀 운이 좋을 것 같다, 얘는 뭐가 좀 있겠다 싶어서 겸손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겸이라고 지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아기들 사진이 나갔는데 사진만 봐도 너무 예쁘고 젖내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태명도 4개였습니까? 네 쌍둥이라서.
[김환]
태명이요? 태몽이 처음에는 태몽인지 몰랐어요. 그게 저희 첫째 15개월 된 딸이 있는데 그 딸이 응가라고 말씀드려야 되나요? 응가를 이렇게 했는데 네 덩이가 있었대요. 그래서 저희는 그때 당시에는 쌍둥이? 네 쌍둥이인지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전혀 연관 짓지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가서 그게 태몽인 줄 알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태몽도 꾸시고 아이를 아주 예쁘게 건강하게 낳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PD하고 사전 인터뷰를 하신 것을 제가 전해들었는데 부부가 다자녀를 원하셨다면서요?
[김환]
네.
[앵커]
몇 명 낳자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까?
[김환]
연애할 때 일단 제가 외동으로 커서 좀 외롭게 자랐거든요. 그래서 막연히 저 때는 두 명, 세 명 있는 자녀 친구들이 많았으니까 부러웠어요. 형, 누나 있는 친구들이. 저는 그래서 제 자녀들은 다복했으면 해서 다자녀를 꿈꾸긴 했었고 연애할 때 당시에는 아직 애들 키운다는 게 어떤 건지 정확히 잘 모르니까 그냥 막연하게 풋살 팀 하나 대여섯 명 이렇게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첫째 딸 낳아서 제가 육아휴직 나와서 혼자 6개월 정도 키워봤어요. 그러더니 힘들더라고요, 이게. 생각보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 약해지려던 찰나에 이렇게 축복같이 네 쌍둥이가 찾아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첫째가 15개월이면 아직 말은 엄마아빠 이 정도 수준만 하겠네요. 그렇죠?
[김환]
네. 엄마, 아빠, 요즘에는 저를 뿌빠 이렇게 바꿔서 부르기는 하는데 딱 그 정도만 얘기할 줄 알아요.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다섯 명을 키우는 다둥이, 5남매의 부모님이세요. 그런데 앞서 한 6개월 키워보니까 힘들다고 하셨는데 이제 또 신생아가 4명이 더 생겼잖아요. 육아에 대한 고민 혹시 없으십니까? 현실적인 고민.
[김환]
현실적인 것은 일단은 많은 부분이 좀 해결이 됐죠.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해 주셔서 현실적인 게 제가 느꼈을 때는 금전적인, 재정적인 게 제일 큰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정부에서도 지원이 좀 나오고 저희가 속한 회사에서도 나오니까 그래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사 통해서 봤는데 회사에서 9인승 차와 함께 직원들이 많은 축하를 해주셨다고 하더라고요.
[김환]
네, 일단은 9인승 차량을 지원을 해 주셨고요. 안에 있는 카시트도 다 설치를 해서 저희 첫째 딸 것까지도 다 준비를 해 주셨더라고요. 그리고 당일까지도 몰랐었는데 자녀돌봄 서비스를 돌이 될 때까지 12개월 동안 준비를 해 주신다 하셔서 아예 모르고 있다가 제 아내가 그거를 듣고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어서. 그거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1400명 가까이 보내주셨는데 그거를 응모를 해서 저희 아기들 하나씩 금반지도 해 주시고 되게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앵커]
요즘 금값도 비싼데 너무 좋은 선물 많이 받으셨네요. 직원분들께도 제가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사실 요즘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5남매를 키우는 젊은 청년을 보니까 저도 너무 기쁘거든요. 혹시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 방송 통해서 해 주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김환]
아기들이요? 일단은 저는 좀 되게 자유롭게 자란 편이었어요. 뭘 해라, 이런 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하고 생각할 시간들이 여유가 있었는데 그렇게 커 온 제 모습이 지금 마음에 들기 때문에 저희 아기들도 기왕 세상에 태어난 거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기쁨도 많은 세상이지만 그속에서도 여행 온 것처럼 즐기면서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빠로서 많은 것들을, 재정적이든 재산이든 이런 걸 많이 물려줄 수는 없지만 그렇게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 그렇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옆에서 같이 알려주고 싶어요.
[앵커]
왜 제가 울컥한지 모르겠습니다. 여행 온 것처럼 인생을 즐기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아빠의 마음을 아기들이 잘 들었을 것 같고요. 짧은 마지막으로 아내분에게 애정표현 한마디 해 주세요, 방송이니까. 고생한 아내분에게.
[김환]
한 번도 제가 아내에게 말을 못해봤는데요. 제가 아내한테는 유독 못한 것들이 많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여보, 내가 앞으로 잘할게. 그리고 내가 8살 어려서 큰아들 키우는 느낌이 좀 든다고는 하던데 의젓한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고, 사랑해.
[앵커]
이 가정이 매일매일 여행처럼 즐겁고 설레고 행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전화연결 너무 고맙고요. 우리 네 쌍둥이 그리고 첫째까지 잘 크기를 기대할게요. 고맙습니다.
[김환]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환 네쌍둥이 아빠(포스코 직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출산 시대에 한 줄기 희망이 되는따뜻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 줄기가 아니라,희망 한 다발이라고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한 병원에서 쌍둥이가 태어났는데 두 명도 세 명도 아니고 무려 네 쌍둥이가 건강하게 세상의 빛을 만났다고 합니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을 받은네 쌍둥이의 아빠 직접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환 선생님 나와 계시죠?
[김환]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축하드립니다.
[김환]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 아내하고 아기들은 건강한가요? 어떤가요?
[김환]
네, 엄청 건강하고요. 아기들은 먼저 다음 달 중으로 퇴원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내 같은 경우는 출산하고 1시간 만에 걸어다니고 밑에 식당에 밥 먹으러 다니고 그랬거든요. 되게 건강합니다.
[앵커]
정말 다행입니다. 떠올리면 저는 출산하고 한 2주 동안은 걷지도 못했는데 정말 대단하고 훌륭한 부부네요. 지금 쌍둥이들은 남자 아기 둘, 여자 아기 둘 이렇게 일란성 쌍둥이인 거죠?
[김환]
네, 일란성으로 첫째, 둘째가 딸이고요. 셋째, 넷째가 아들이에요.
[앵커]
정말 이 저출산 시대에 얼마나 큰 애국자시며 부자이신가 싶습니다. 그런데 아기 이름도 지으셨어요?
[김환]
첫째는 김문별이고요. 둘째딸은 김휘, 그리고 셋째 아들은 김무열, 그리고 넷째 아들 김겸입니다.
[앵커]
문별이, 휘, 무열이, 겸이. 이름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이름 비하인드 스토리 있습니까?
[김환]
별거는 아니고요. 넷째 아들이 기억이 남는데 넷째 아들이 운이 좋았어요. 배 속에서부터 편한 자리에 있었고 제일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나오는 순간에서도 제일 수월하게 나왔었고 태어나고 나서도 지금 제일 건강하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봐도 좀 운이 좋을 것 같다, 얘는 뭐가 좀 있겠다 싶어서 겸손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겸이라고 지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아기들 사진이 나갔는데 사진만 봐도 너무 예쁘고 젖내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태명도 4개였습니까? 네 쌍둥이라서.
[김환]
태명이요? 태몽이 처음에는 태몽인지 몰랐어요. 그게 저희 첫째 15개월 된 딸이 있는데 그 딸이 응가라고 말씀드려야 되나요? 응가를 이렇게 했는데 네 덩이가 있었대요. 그래서 저희는 그때 당시에는 쌍둥이? 네 쌍둥이인지도 모르고 있었으니까 전혀 연관 짓지 못하고 있다가 나중에 가서 그게 태몽인 줄 알았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래서 태몽도 꾸시고 아이를 아주 예쁘게 건강하게 낳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 PD하고 사전 인터뷰를 하신 것을 제가 전해들었는데 부부가 다자녀를 원하셨다면서요?
[김환]
네.
[앵커]
몇 명 낳자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까?
[김환]
연애할 때 일단 제가 외동으로 커서 좀 외롭게 자랐거든요. 그래서 막연히 저 때는 두 명, 세 명 있는 자녀 친구들이 많았으니까 부러웠어요. 형, 누나 있는 친구들이. 저는 그래서 제 자녀들은 다복했으면 해서 다자녀를 꿈꾸긴 했었고 연애할 때 당시에는 아직 애들 키운다는 게 어떤 건지 정확히 잘 모르니까 그냥 막연하게 풋살 팀 하나 대여섯 명 이렇게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첫째 딸 낳아서 제가 육아휴직 나와서 혼자 6개월 정도 키워봤어요. 그러더니 힘들더라고요, 이게. 생각보다. 그래서 마음이 조금 약해지려던 찰나에 이렇게 축복같이 네 쌍둥이가 찾아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첫째가 15개월이면 아직 말은 엄마아빠 이 정도 수준만 하겠네요. 그렇죠?
[김환]
네. 엄마, 아빠, 요즘에는 저를 뿌빠 이렇게 바꿔서 부르기는 하는데 딱 그 정도만 얘기할 줄 알아요.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다섯 명을 키우는 다둥이, 5남매의 부모님이세요. 그런데 앞서 한 6개월 키워보니까 힘들다고 하셨는데 이제 또 신생아가 4명이 더 생겼잖아요. 육아에 대한 고민 혹시 없으십니까? 현실적인 고민.
[김환]
현실적인 것은 일단은 많은 부분이 좀 해결이 됐죠.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해 주셔서 현실적인 게 제가 느꼈을 때는 금전적인, 재정적인 게 제일 큰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정부에서도 지원이 좀 나오고 저희가 속한 회사에서도 나오니까 그래도 한시름 덜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기사 통해서 봤는데 회사에서 9인승 차와 함께 직원들이 많은 축하를 해주셨다고 하더라고요.
[김환]
네, 일단은 9인승 차량을 지원을 해 주셨고요. 안에 있는 카시트도 다 설치를 해서 저희 첫째 딸 것까지도 다 준비를 해 주셨더라고요. 그리고 당일까지도 몰랐었는데 자녀돌봄 서비스를 돌이 될 때까지 12개월 동안 준비를 해 주신다 하셔서 아예 모르고 있다가 제 아내가 그거를 듣고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어서. 그거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셨어요. 1400명 가까이 보내주셨는데 그거를 응모를 해서 저희 아기들 하나씩 금반지도 해 주시고 되게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앵커]
요즘 금값도 비싼데 너무 좋은 선물 많이 받으셨네요. 직원분들께도 제가 대신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사실 요즘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하는 세상에서 이렇게 5남매를 키우는 젊은 청년을 보니까 저도 너무 기쁘거든요. 혹시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 방송 통해서 해 주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김환]
아기들이요? 일단은 저는 좀 되게 자유롭게 자란 편이었어요. 뭘 해라, 이런 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하고 생각할 시간들이 여유가 있었는데 그렇게 커 온 제 모습이 지금 마음에 들기 때문에 저희 아기들도 기왕 세상에 태어난 거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기쁨도 많은 세상이지만 그속에서도 여행 온 것처럼 즐기면서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빠로서 많은 것들을, 재정적이든 재산이든 이런 걸 많이 물려줄 수는 없지만 그렇게 삶을 즐길 수 있는 방법들, 그렇게 살아가는 방법들을 옆에서 같이 알려주고 싶어요.
[앵커]
왜 제가 울컥한지 모르겠습니다. 여행 온 것처럼 인생을 즐기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라는 아빠의 마음을 아기들이 잘 들었을 것 같고요. 짧은 마지막으로 아내분에게 애정표현 한마디 해 주세요, 방송이니까. 고생한 아내분에게.
[김환]
한 번도 제가 아내에게 말을 못해봤는데요. 제가 아내한테는 유독 못한 것들이 많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여보, 내가 앞으로 잘할게. 그리고 내가 8살 어려서 큰아들 키우는 느낌이 좀 든다고는 하던데 의젓한 남편이 되도록 노력하고, 사랑해.
[앵커]
이 가정이 매일매일 여행처럼 즐겁고 설레고 행복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전화연결 너무 고맙고요. 우리 네 쌍둥이 그리고 첫째까지 잘 크기를 기대할게요. 고맙습니다.
[김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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