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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전시현 국민권익위 민원정보분석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백서, 매주 금요일은 국민 권익위원회와 함께 하는 '우리의 권익을 찾아서' 시간입니다. 산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단풍 때문에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인데요. 국민권익위가 '등산 사고' 민원예보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등산객들 귀가 쫑긋하실 것 같은 주제네요. 자세한 내용 국민권익위 전시현 민원정보분석과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전시현 국민권익위 민원정보분석 과장(이하 전시현): 안녕하세요.
◇ 이현웅: 국민권익위가 국민들 민원을 분석해서 매달 민원이 많이 들어올 걸로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민원예보를 발령하고 있죠? 9월에는 민원예보 키워드가 '등산 사고'네요?
◆ 전시현: 네,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단풍이 드는 10월까지는 산행 인구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고의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소방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등산 사고’와 관련된 민원 역시 이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 사고’에 대한 예보를 발령하였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그럼 '등산 사고'와 관련된 민원은 얼마나 들어오고 있나요?
◆ 전시현: 국민권익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민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1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등산 사고’ 관련 민원은 18,000건이 넘습니다. 매년 민원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9~10월에 전체 민원의 20%에 달하는 많은 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
◇ 이현웅: 18,000건이면 민원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주로 어떤 내용들인가요?
◆ 전시현: 먼저 등산로에 위험요인을 제거해달라는 민원과 안전을 위해 시설물 설치, 보수를 해달라는 민원이 많았습니다.
또 위험한 동물을 포획하고 반려견 관련 안전관리를 해달라는 내용과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진입을 제한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이현웅: 민원 내용이 다양하네요. 과장님, 구체적으로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 주시면 등산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것 같아요.
◆ 전시현: 네, 쓰러지려고 하는 나무가 등산객을 덮칠 것 같은데 방치되어 있으니 빨리 조치해달라거나, 가파른 등산로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줄을 설치해달라는 민원들이 있었습니다.
또 요즘 등산로에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고 오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요.
등산객들이 좁은 길에서 자전거와 마주치면 사고 위험이 있으니, 좁은 길에서는 구조물을 설치해서 자전거 등의 진입을 제한해달라는 민원도 접수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물과 관련된 민원도 눈에 띄었는데요.
아이와 숲체험장에 갔다가 들개 여러 마리와 마주친 후 간신히 도망쳤는데 들개를 빨리 잡아달라는 민원도 있었고,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반려견에게 공격을 받았는데 목줄을 차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중요한 내용이, 사고로 119에 신고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서 휴대폰이 터지지 않았는데, 통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지국을 설치해달라는 민원도 들어왔습니다.
◇ 이현웅: 들개 무리와 마주친다거나 사고를 당했는데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국민권익위에서 민원예보를 발령하면 이런 문제가 개선될 수 있는 거겠죠?
◆ 전시현: 네, 저희가 민원예보를 발령하는 이유가 특정 시기에, 특정 민원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예보 발령을 통해 국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데요.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등산 사고’와 관련된 민원 사례들을 유형별로 분석한 후, 예보를 발령하여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민원에 대한 사전 조치와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곧 단풍이 드는 만큼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을 텐데, 피해가 없도록 관계 기관에서 잘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네, 앞으로 매달 어떤 민원예보가 나올지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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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전시현 국민권익위 민원정보분석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백서, 매주 금요일은 국민 권익위원회와 함께 하는 '우리의 권익을 찾아서' 시간입니다. 산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단풍 때문에 등산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인데요. 국민권익위가 '등산 사고' 민원예보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등산객들 귀가 쫑긋하실 것 같은 주제네요. 자세한 내용 국민권익위 전시현 민원정보분석과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전시현 국민권익위 민원정보분석 과장(이하 전시현): 안녕하세요.
◇ 이현웅: 국민권익위가 국민들 민원을 분석해서 매달 민원이 많이 들어올 걸로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 민원예보를 발령하고 있죠? 9월에는 민원예보 키워드가 '등산 사고'네요?
◆ 전시현: 네, 가을이 시작되는 9월부터 단풍이 드는 10월까지는 산행 인구가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고의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소방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악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특히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등산 사고’와 관련된 민원 역시 이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 사고’에 대한 예보를 발령하였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그럼 '등산 사고'와 관련된 민원은 얼마나 들어오고 있나요?
◆ 전시현: 국민권익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민원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19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등산 사고’ 관련 민원은 18,000건이 넘습니다. 매년 민원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9~10월에 전체 민원의 20%에 달하는 많은 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
◇ 이현웅: 18,000건이면 민원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주로 어떤 내용들인가요?
◆ 전시현: 먼저 등산로에 위험요인을 제거해달라는 민원과 안전을 위해 시설물 설치, 보수를 해달라는 민원이 많았습니다.
또 위험한 동물을 포획하고 반려견 관련 안전관리를 해달라는 내용과 산악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진입을 제한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 이현웅: 민원 내용이 다양하네요. 과장님, 구체적으로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해 주시면 등산하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될 것 같아요.
◆ 전시현: 네, 쓰러지려고 하는 나무가 등산객을 덮칠 것 같은데 방치되어 있으니 빨리 조치해달라거나, 가파른 등산로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안전줄을 설치해달라는 민원들이 있었습니다.
또 요즘 등산로에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고 오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요.
등산객들이 좁은 길에서 자전거와 마주치면 사고 위험이 있으니, 좁은 길에서는 구조물을 설치해서 자전거 등의 진입을 제한해달라는 민원도 접수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물과 관련된 민원도 눈에 띄었는데요.
아이와 숲체험장에 갔다가 들개 여러 마리와 마주친 후 간신히 도망쳤는데 들개를 빨리 잡아달라는 민원도 있었고,
목줄을 착용하지 않은 반려견에게 공격을 받았는데 목줄을 차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해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중요한 내용이, 사고로 119에 신고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서 휴대폰이 터지지 않았는데, 통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지국을 설치해달라는 민원도 들어왔습니다.
◇ 이현웅: 들개 무리와 마주친다거나 사고를 당했는데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데요? 국민권익위에서 민원예보를 발령하면 이런 문제가 개선될 수 있는 거겠죠?
◆ 전시현: 네, 저희가 민원예보를 발령하는 이유가 특정 시기에, 특정 민원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예보 발령을 통해 국민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인데요.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한 ‘등산 사고’와 관련된 민원 사례들을 유형별로 분석한 후, 예보를 발령하여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민원에 대한 사전 조치와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곧 단풍이 드는 만큼 산을 찾는 분들이 많을 텐데, 피해가 없도록 관계 기관에서 잘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네, 앞으로 매달 어떤 민원예보가 나올지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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