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일에 모였다가...무주 주택서 일가족 5명 숨져

어머니 생일에 모였다가...무주 주택서 일가족 5명 숨져

2022.10.10. 오전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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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머니 생일을 맞아 시골집에 모였던 일가족 5명이 가스 중독 추정 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관련 사고도 잇따랐는데요.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 있는 주택입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이곳에서 일가족 6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80대 할머니 박 모 씨와 딸, 사위, 손녀 등 5명은 숨졌고 나머지 딸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돌아가신 분 중에 한 분이 이쪽 사시는 할머니인데 그분 딸하고 사위가 생일잔치 해드리러 온 거래요. 식사하시러….]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박 씨 아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후강직 증세로 미뤄 그제 밤에서 어제 아침 사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보일러에서 누출된 가스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닥에 철제 구조물이 한가득 쌓여있고 근처에는 출입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의 주상복합 신축 현장에서 비바람에 외벽에 설치된 비계가 무너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석 대가 부서졌습니다.

버스가 견인됩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경기도 오산시 갈곶동에서는 통근버스가 표지판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60대 운전자를 포함해 버스에 타고 있던 5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빗길 사고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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