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국민 12만 명 사망 막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우리나라 국민 12만 명의 사망을 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질병관리청이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오늘 브리핑에서 최근 세계보건기구 등이 의뢰한 연구 결과, 지난해 1년 동안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세계에서 약 1,440만 명에서 1,980만 명이 목숨을 구했다는 결과가 나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지난해 2월 시작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해 올해 5월까지 약 12만 명의 사망을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군과 미접종군의 사망률 차이에다 백신 접종률 등을 감안한 추산식을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여기엔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피한 사람이 추가 전파를 막아서 생기는 간접 사망 예방 효과는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 사망 예방 규모는 12만 명보다 더 클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