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산지수 2주 연속 1 넘어"...독감 유행 겹치며 우려 증폭

"재생산지수 2주 연속 1 넘어"...독감 유행 겹치며 우려 증폭

2022.10.28.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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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유행의 확산세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1을 넘었습니다.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의미로 볼 수 있는데요.

잠시 주춤하는 듯했던 계절 독감도 다시 확산세를 보이며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만 5천여 명.

지난주보다 만천여 명 늘면서 이틀 연속 3만 명대입니다.

확산세 가늠자인 감염재생산지수도 1.09로 2주 연속 1을 넘겼습니다.

"증가세"란 말을 주저하던 정부도 반등 조짐을 보인다며, 감소세가 끝난 것을 인정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5주간 중증화율은 0.12%에서 0.19%로, 치명률도 0.06%에서 0.09%로 상승했습니다.]

계절 독감도 문제입니다.

지난주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외래환자 천 명당 7.6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4.7배가 넘습니다.

2년 건너뛴 것 때문인지 일찍 시작한 독감 유행이 잠시 주춤하는 듯했는데, 다시 확산하는 겁니다.

특히 청소년층의 독감 의심환자 분율은 14.3명으로 유행 기준의 3배 수준입니다.

독감과 코로나의 동시 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일반 성인도 코로나 2가 백신 셋 중 하나를 골라 맞을 수 있게 된 첫날, 10만 4천여 명이 접종 예약을 마쳤습니다.

BA.1 대응용 모더나 백신 예약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방역당국은 현재 유일하게 당일 접종이 가능한 것 때문으로 추정했습니다.

빨리 맞을 수 있는 백신을 많이 선택했다는 얘기입니다.

[박 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선택이 어려우신 경우 평소에 다니던 병 ·의원과 적극적으로 상의해 주시고, 또 각 백신마다 접종 일정이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예약을 하실 때 참고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7월 전에 마지막 접종을 했거나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사람들은 추가접종 대상이라며 2가 개량백신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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