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최악의 압사 참사...사망 154명·부상 132명

이태원 최악의 압사 참사...사망 154명·부상 132명

2022.10.30.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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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경철 앵커,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이태원 압사 참사]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이태원 참사는 그동안 코로나로 억눌린 시민들이 모처럼 해방감에 거리로 나왔다가당한 참변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해외 먼 나라에서만 간혹 일어나는 사고인줄 알았는데 서울 한복판에서 한순간에 벌어진 후진국형 참사에 전 국민이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과 말씀 나누겠습니다.

[이송규]
안녕하세요.

[앵커]
정말 믿기지 않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번 사고 경위 어떻게 이해하고 계십니까?

[이송규]
정말 믿기지 않는 대대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작은 공간에 과밀 인구가 들어가 있었거든요. 그렇다는 얘기는 전부 사람들끼리 연결되어 있는 상태다 되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행동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립니다.

그렇다면 그 상황에서는 빠져나갈 수도 없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리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어떤 큰 힘이 작용해버리면.

[앵커]
큰 힘이라고 하면 밀친다든지.

[이송규]
그렇죠. 왜냐하면 큰 힘이 어떻게 되냐면 우리가 사람이 50kg가 잡으면 100명이면 5톤이 작용하거든요. 내가 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몇 백 킬로만 작용해도 중심을 잃고 무너지는데 전부가 연결된 상태에서 무너진 건 어떤 큰 상자가 무너진 것과 똑같이 도미노 현상이 발생되거든요.

또 도미노 현상이 발생되지 않더라도 중간에 끼어 있어서 압사되는, 압축되는 이런 사고도 발생하고. 아마 이번 사고에서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고 발표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154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많은 전문가들이 조금 전에 영상에서 본 것처럼 많은 희생자들이 나온 골목이 굉장히 좁고 경사도 꽤 있단 말이죠. 이런 구조적인 부분이 대참사의 한 요인이 됐다, 이렇게 지적하던데요.

[이송규]
그렇습니다. 충분히 큰 요인이 됐다고 볼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경사가 졌다는 얘기는 똑같은 힘이 작용하더라도 가속이 붙고 작용하는 힘도 배가 될 수 있거든요. 우리가 자전거를 경사로 내렸을 때 똑같은 힘을 작용하더라도 굉장히 속도가 빨라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밀집이 돼 있을 때 큰 힘이 작용했을 때 작용하는 힘은 평상시보다 평지보다 배가 될 수도 있고요. 또 내려오는 속도도 훨씬 배가 될 수 있는 이런 상황이 되면 대처할 수 없는 그런 아비규환의 상황이 될 수 있죠.

[앵커]
골목길 구조가 큰 사고를 불렀다, 이런 얘기인데요. 그동안에 사실 코로나 때문에 이런 대규모 행사가 없었지 않았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도 어려웠었는데. 그야말로 3년 만에 노마스크 핼러윈에 많은 분들이 나오셨다가 참변을 당했는데. 이렇게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사전에 알고 사전에 주의가 필요했던 거 아닐까요?

[이송규]
그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3년 동안 폭발적인 젊은 에너지들이 활동을 못하고 있으면서 지금 처음으로 맞는 노마스크 핼러윈데이를 맞이해서 정말 젊은이들이 많이 나왔고 이런 걸 대비하고 또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나온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몇 명이냐가 중요하지만 좁은 골목에 몇 명이 모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 요소 지점별로, 시간대별로 정부의 관리가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이것만 대처가 됐더라면 이런 사고는 많이 줄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앵커]
게다가 이번 행사가 밤에 이루어진 행사지 않습니까? 축제분위기에서 음주를 한 경우도 굉장히 많았을 텐데. 이런 부분도 피해규모를 키웠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송규]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죠. 이런 축제 같은 데 보면 리더가 없어요. 그래서 정말 몇몇 그룹들이 행동을 하고 있거든요.

몇 그룹은 술을 마실 것이고 몇 그룹은 노래 부르고 있을 수 있고 몇 그룹은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고. 각 분야가 다 다른데 순식간에 연결되는 힘들이 작용되기 때문에 술 마신 상태라면 더 큰 참사의 요인이 된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사고가 난 곳이 해밀턴호텔 옆에 세계음식문화거리라고 해요. 그래서 당시에 야외에 식당 테이블들도 많이 있었다고 해요. 하나의 장애물인데. 결과적으로 통행에 어느 정도 방해를 줬다고 보십니까?

[이송규]
상당 부분 방해가 있었겠죠. 왜냐하면 거기에 밀집돼서 움직이지도 못할 상황에 밑에 탁자가 있었고 또 어느 곳에는 화분이 있었다고 하거든요. 그랬으면 화분이 눈에 보이지 않아서 넘어질 상황에서도 이렇게 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가중됐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지금 사망자가 154명 그리고 사망자 가운데 여성이 98명, 남성이 56명. 그러니까 여성이 비교적 꽤 많은데요. 그 요인은 뭐라고 보시나요?

[이송규]
압사라는 건 압력에 의해서 심장이 뛰는 운동 과정을 못 뛸 정도로 압축시켜버리는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건장한 청년이나 여성이 남성보다, 노약자보다 성인이 더 강하기 때문에. 특히 젊은 20대 여성들이 다른 젊은 남성 청년들에 비해서 방어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목격자에 따르면 사람들이 쓰러지면서 도미노처럼 주르륵 쓰러지면서 그 위로 대여섯 층으로 쌓였다, 이런 제보도 있는데요. 몸무에 70kg씩만 따져도 400kg에 깔린다는 거잖아요. 그 무게라는 건 엄청나다고 봐야 되죠?

[이송규]
그렇죠.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상황을 대비해서 100kg가 오면 내가 100kg을 견뎌야지라고 각오가 돼 있으면 방어할 수가 있거든요. 교통사고도 내 목전에서 난 사고가 있었을 때는 대비해서 피해가 없는데 잠을 자고 있었다든지 아무 상황이 안 됐을 경우에는 더 피해가 크거든요.

이번 상황도 마찬가지로 전혀 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났을 수 있기 때문에 500kg, 50kg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전혀 어떤 상황에서 소리도 들을 수도 없고 분위기도 다르고 모든 게 끼어만 있었기 때문에 킬로그램도 중요하지만 대비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이유가 참사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현장 영상들을 보니까 워낙 갑자기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쓰러지다 보니까 구조인력이 부족했고 이에 따라서 급하니까 주변 시민들까지 나서서 CPR,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실 일반 시민들 같은 경우는 대략은 알지만 정확한 방법은 모르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CPR을 해도 괜찮은 건지.

[이송규]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가장 위험한 순간을 어떻게든지 벗어나기 위한 거거든요. 그러다 보면 심정지라는 얘기는 심장이 정지했다는 얘기는 뛰어야 되는데 안 뛴다는 얘기는 억지로 뛰게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이건 훈련된 사람은 빨리 잘할 수 있지만 일반인도 할 수 있어요, 충분히. 그래서 이번에 우리 대한민국의 의식들이 많은 것을 보여줬지만 그러나 이것에 비해서 요원들도 부족해서 굉장히 아쉬운데요.

또 보면 이렇더라고요. 의학계에서 이야기하는 걸 보면 압사가 외부의 힘에 의해서 심장이 압축되잖아요. 심폐소생술을 하더라도 원위치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거. 다른 질병이나 신체 내부의 힘에 의해서 심정지가 됐을 때 심폐소생술을 하면 회생되는, 회복되는 확률이 높은데. 외부의 힘에 의해서 됐기 때문에 지금 중상자가 많고 앞으로도 중상자가 회복될 확률이 굉장히 낮다는 얘기들도 많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중상자가 36명 정도 있는 것으로 돼 있고요. 앞서서 화면에 보면 많은 분들이 길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압사인 경우에는 저런 심폐소생술이...

[이송규]
크게 도움이 안 되고 회생될 확률이 낮다는 얘기입니다. 이미 말하자면 압축돼서 탄성을 잃어버렸습니다. 오지 않습니다, 그대로 되어 있어버리면.

[앵커]
그럼 어떻게 응급조치를 해야 됩니까? 압사인 경우에는요?

[이송규]
압사인 경우에 응급하는 건 지금 순식간에 하는 건 심정지가 되면 골든타임이 4분이라고 하거든요. 4분 동안에 우리 장기에 산소를 제공하지 않으면 우리 장기가 변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가장 빠른 변화가 뇌세포라고 하거든요.

뇌세포가 10분을 휴식하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면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지 심장을 뛰게 만들어줘야 됩니다. 지금 방법은 그거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래도 심폐소생술을 해야 되는군요.

[이송규]
그래도 해야 된다는 얘기죠.

[앵커]
그리고 만약 내가 저 상황에 있었으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아마 많을 것 같아요. 화면을 보면 정말 한치의 틈도 없이 꽉 끼어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와중에 벽을 타고 대피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이고요. 이런 경우에 물론 상황이 굉장히 안 좋지만 어떻게 하면 생명이라도 구할 수 있을지요?

[이송규]
그래도 그 상황에서 안 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래도 그 상황에 맞닥뜨렸다고 했을 때는 벽으로 탈주하면 좋은데 그런 상황도 안 되고 내가 지금 중간에 끼어 있다고 했을 경우에는 이 순간을 어떤 식으로든지 탈피하는 방법인데 이걸 우리가 간단하게 생각하면 심장을 조금 보호해 주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어깨나 팔, 다리 같은 경우는 눌려도 부러지지만 생명에 지장이 없거든요. 하지만 심장에 힘이 가해지면 심장이 압축이 돼 버리면 회복이 안 돼서 심장을 두 손으로 꼭 껴안는달지 아니면 머리를 숙여서라든지 아니면 등을 이용해서 그 순간을 회피하는 방법이 그나마 돌파구를 찾는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사고는 시민들 자율에 따라서 여가를 보내다가 발생한 참사인데요. 이 과정에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한 거고. 궁극적으로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과 역할은 어디까지라고 보십니까?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이번 사고를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게 이런 게 있습니다. 지자체나 정부의 어떤 축제가 있지 않습니까? 축제가 지자체나 단체가 되는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주최자가 없어요.

그냥 친구들끼리 아니면 젊은이들끼리 어디 모이자 하면 홍대든지 아니면 용산, 강남 몇 군데에서 모였기 때문에 주최 측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책임소재가 없는데. 그래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있지 않습니까?

국민을 위한 자치이기 때문에 법을 떠나서 대한민국의 주민들,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상황을 예측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해야 된다는 기본 취지에는 당연히 동감되고 앞으로 꼭 돼야 되죠.

[앵커]
그러니까 컨트롤타워가 없다는 말씀을 계속 지적해 주셨어요. 그렇다면 거기 지역 상인회라든가 그런 쪽에서 이런 축제가 열릴 때마다 우리가 이걸 책임져보자, 관리를 해 보자. 이렇게 또 뜻을 모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송규]
그렇습니다. 축제 같은 경우에는 이런 상인들이 하고 있는데 이건 축제가 아니고 그냥 아무것도 없이 젊은이들끼리 SNS를 통해서 어디 모이자 이렇게 돼 버리거든요.

그러면 정부에서 이런 상황이 작년에 비해서 많겠다. 또 올해 상황에서 코로나가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겠다. 아니면 좁은 통로이기 때문에 사람이 몇백 명이지만 위험하겠다는 것을 감지를 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겠죠. 법적으로 근거를 떠나서요.

[앵커]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는 지적인데요. 한편에서 압사사고는 집단패닉, 공황에서 출발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대규모 인파보다 군중심리에 크게 반응한다는 건데요. 이번 사례도 그렇습니까?

[이송규]
아마 어떤 의학적인 내용이 포함되고요. 보면 그런 것도 100% 배제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 왜냐하면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술도 마셨겠고 굉장히 기분도 좋은 상태지만 슬픔을 슬픔으로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즐거움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정상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도 이번 참사와 관련해서 관리책임을 언급했더라고요. 장기간 홍보해 왔던 행사인 만큼 예견된 일이다, 이런 논평도 있던데요.

사실 이번 참사를 보면서 생각났던 게 몇 달 전에 있었던 인도네시아의 축구장에서 있었던 압사 참사거든요. 그와 비교해 봤을 때 어떻게 보십니까? 좀 후진국형 사고다,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이송규]
이런 압사사고는 거의 대부분 후진국형 사고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수십년 전에 이런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어요.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경제가 낮았고 여러 가지 안전대책이나 시스템이 낮았기 때문에 그래도 가능성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우리 대한민국 경제대국이 지금 이런 후진국형 사고를 발생하니 경제대국 플러스 안전후진국이라는 꼬리표를 뗄 수 없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더 이상 같은 참사가 발생돼서는 안 될 것 같은데요. 다만 지역 곳곳의 축제와 운동행사 그리고 12월 성탄절까지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군중들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또 이런 사고가 재발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당한 많은 대책 같은 것들이 마련돼야 될 텐데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이송규]
가장 근본적인 정부의 대책은 재난의 기본대책을 세울 때는 이런 용어를 쓰거든요.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라. 싱크 더 언싱커블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해외에서 논문이나 대책을 보면요. 그러나 굉장히 어려운 얘기거든요.

안전의 초석을 지키는 건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기준을 지켜야 된다. 기준을 오버하지 않아야지만 안전의 초석이 진행돼야 된다고 이야기하거든요.

이번 사고의 기준을 지키지 않았던 것은 좁은 공간에 소화하지 못할 인구들이 포화돼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인 질서유지가 되지 않아서 조그마한 위반사항들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대형참사가 발생했기 때문에 기본부터 지켜야 된다는 그런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걸 적용해서 어떤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까요?

[이송규]
우리 국민들에서는 어떤 기준이 있지 않습니까? 어느 좁은 공간이나 이런 곳에서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일방통행을 한달지 아니면 우측, 좌측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이번에 전부 다 무너졌죠.

아까 앵커께서 말씀하셨듯이 탁자를 놓는다랄지 화분을 놓는다랄지 그러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 좁은 통로는 2개가 있거든요. 그럼 한쪽은 일방통로를 해 주고 하나는 또 반대 방향 일방통로를 해 주는 이런 제도적인 정부대책만이 아니고 국민까지 포함해야만 안전이 보장된다는 그런 말씀 드리겠습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이번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에 빠져 있고요. 특히나 현장에서 그 상황을 본 시민들은 더욱더 정신적 충격이 클 텐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이송규]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정말 젊은 애들, 20대 이런 애들을 순식간에 잃어버리지 않았습니까? 친구를 잃고 가족도 잃은 경우도 있을 건데요.

그래서 지금 2차적인 문제가 재난선포지역에 포함을 시켜야 하는데 2차적인 건 특별한 건 아니고 우리가 심리적으로 불안한 거 있지 않습니까? 심리 안정감, 가족들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서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정부가 근본적으로 포함시켜서 대책을 수립해야 되지 않나 하는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앵커]
심리치료까지 세심히 들여다봐야 된다.

[이송규]
심리 문제로 인해서 다른 2차적인 사고발생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앵커]
지금까지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 협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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