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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n번방'으로 불리는 텔레그램 성 착취 대화방, 이른바 '엘'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엘 사건의 주범으로 의심되는 20대 한국인 A 씨를 호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 말부터 올해 8월까지 미성년자 9명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고 텔레그램으로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호주 시드니 인근에 사는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그제(23일) 현지 경찰과 함께 거주지를 압수 수색한 뒤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인터넷에서 영상을 구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영상 천2백여 개 등을 토대로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비롯한 우리 측 수사 기록을 제공해 현지 경찰이 A 씨를 기소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아울러, 추가 수사가 마무리되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국내 송환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만든 성 착취물을 보고 유포하거나 직접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모두 25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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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사를 통해 호주 시드니 인근에 사는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그제(23일) 현지 경찰과 함께 거주지를 압수 수색한 뒤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인터넷에서 영상을 구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영상 천2백여 개 등을 토대로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비롯한 우리 측 수사 기록을 제공해 현지 경찰이 A 씨를 기소하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아울러, 추가 수사가 마무리되면 범죄인 인도 절차를 거쳐 국내 송환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A 씨가 만든 성 착취물을 보고 유포하거나 직접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모두 25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6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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