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박세원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이슈 in터뷰’ 시간입니다. 경기도의회는, 2023년도 경기도 예산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예결위는 상임위원회 심의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세원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박세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웅: 반갑습니다. 오늘 본격적인 얘기하기에 앞서서 이 질문부터 드려보고 싶은데, 어제(28일) 축구 보셨습니까?
◆ 박세원: 어제 예산심사 때문에 틈틈이 봤는데요. 아쉽게 3대 2로 졌지만 최선을 다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고마움을 느낍니다.
◇ 이현웅: 아마 다들 같은 마음일 것 같고요. 전체 경기를 다 보지 못하셨나 봐요?
◆ 박세원: 예산서가 워낙 많아서. 틈틈이 보다가 후반에 다 봤죠.
◇ 이현웅: 그러셨군요. 의원님이 지금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 박세원: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안행위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제 관련된 얘기를 좀 나눠볼 텐데요. 의원님은 10대에 이어서 11대까지 도의원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계시고. 특히나 이번에는 초선 의원들이 108명이나 되다 보니까 선배 의원이라고 할까요, 역할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박세원: 제가 초선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의정활동을 하는 데 가장 어려웠던 게 의회 사무처의 내부 부서들 소관 업무 파악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의정활동의 내용, 용어 이런 것들이었거든요. 이런 것들을 제가 민주당 정무수석으로 초선 의원들과 소통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의회 사무처장하고도 항상 소통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초선 의원도 많고요. 2030, 비교적 젊은 의원 분들도 이번에 많이 들어왔는데, 보시면 어떻습니까?
◆ 박세원: 개성이 있죠. 복장부터 해서. 그리고 자기주장이 확실하고요, 그렇습니다. 확실히 자기주장은 확실합니다.
◇ 이현웅: 자기주장이 확실하다, 긍정적으로 발휘가 됐으면 좋겠고. 앞서서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도민 안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예산을 증액하는 수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져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살폈습니까?
◆ 박세원: 안전행정위원회는 소방재난본부, 안전관리실, 자치경찰위원회, 균형발전실, 자치행정국 등이 저희 소관 부서고요. 이 중에서, 내년에 경기도가 세수가 넉넉치 않아요. 요즘에 지방세,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 그래서 좀 더 꼼꼼히 했고요 구체적으로는 우리 재난 취약계층의 소화기 및 단독형 경보감지비 보급 그다음에 소방관 휴식 차량 9억, 소방식당 개선사업 17억, 도민자원봉사센터 사업비 13억, 주민자치회 사업비 등을 증액을 했습니다.
◇ 이현웅: 그러시군요. 앞서서 축구도 제대로 다 응원하지 못할 만큼 예산안 심사가 어렵다, 많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느 정도기에 그렇습니까?
◆ 박세원: 경기도가 33조 7700억원 정도고요. 경기도교육청이 22조 3천억 정도니까요. 둘이 합치면 56조 정도 됩니다.
◇ 이현웅: 그럼 이게 자료가 페이퍼로 나오는 겁니까?
◆ 박세원: 페이퍼로도 나오고, 이메일로 해서 PDF 파일로 나오는데요. 페이퍼로 하면, 세워놓으면 2m 정도 될 겁니다, 자료가.
◇ 이현웅: 그러면 의원님 키보다도 더 크겠네요?
◆ 박세원: 그렇죠. 그 정도 나오죠.
◇ 이현웅: 이걸 혼자 다 보시는 건 아닐 텐데 그래도 이렇게 양이 상당합니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정말.
◆ 박세원: 고맙습니다.
◇ 이현웅: 그래도 이렇게 이런 자료들을 볼 때 부위원장이시니까요, 좀 더 꼼꼼히 보거나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의원님만의 예산안을 보는 기준 같은 게 있을까요?
◆ 박세원: 일단 저희가 예산을 볼 때, 이번에 경제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민생 예산들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그다음에 제가 또 소속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보니까요, 당의 가치 철학 등이 제 정책에 반영이 됐는지. 그다음에 우리 김동연 지사의 정책 사업이 특별한 이유 없이 삭감됐는지, 이 정도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시군요. 그리고 의원님은 부위원장으로서 청년 예산 확대에 힘쓰겠다고 하신 부분도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이게 어떤 내용인지요?
◆ 박세원: 저희가 민선 7기 때 청년기본소득, 군 복무 기회청년 상해보험, 경기도 청년지원단을 저희가 운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8기 때는 경기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 청년 사다리 운영 프로그램 등 8기 때도 청년에 대한 예산이 지원이 많이 됩니다. 미래 세대잖아요, 우리 청년들이. 그래서 청년들이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 관련 예산들을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추경안 같은 경우는 도의회에 제출된 지 두 달여 만에 통과가 됐고요. 이 소식,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통과가 기한 내에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해를 넘기지 않고 통과가 되겠습니까?
◆ 박세원: 저희가 추경을, 동수 78대 78 도민들이 선택해 준 동수 구조잖아요. 이게 광역의회에서는 잘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게 저희가 처음 하다 보니까 서로 입장에 대한 차이가 많았는데, 이번에 양당 입장 차이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했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지금 민생이 많이 어려운 것에 대해서 동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여야가 서로 이해의 폭을 많이 넓히고 있기 때문에 기간 내에 아마도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한 번의 경험이 있으니까 다음은 조금 더 수월하게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 같고요.
◆ 박세원: 꼭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마감된 행정사무감사, 꼼꼼한 정책 점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셨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CCTV를 활용하는 방안,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 박세원: 우리가 이태원 참사, 이런 게 되풀이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좀 선제적으로 이런 걸 대응을 할 수 없을까 해서 저희가 행정사무감사 때 제안을 한 건데요. 요즘에 CCTV가 기능이 좋아져서 지능형 CCTV로 해서요. 예를 들어 골목길에 평소에 10명 정도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100명 정도 다닌다 그러면, 우리가 CCTV를 일일이 다 관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그게 자동으로 ‘갑자기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 이런 메시지를 통합관제센터에 주면, 관제센터에서 그걸 파악한 다음에 인근에 있는 시민들, 도민들에게 재난 안전 문자메시지 잘 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문자를 주는 거죠. 이 지역이 지금 사람이 갑자기 많이 늘어났으니 조심해라, 이런 식으로 해서,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 이현웅: 지능형 CCTV라는 게 있군요?
◆ 박세원: 요즘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범죄자를 잡거나 그다음에 도주 차량을 잡거나 할 때는 지능형 CCTV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지역구 얘기도 나눠볼게요. 우리 의원님 지역구가 화성이죠?
◆ 박세원: 예. 동탄 1·2동입니다.
◇ 이현웅: 그러면 지금 가장 큰 현안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세원: 동탄 인덕원 복선 전철 사업이죠, 가장 큰 현안이.
◇ 이현웅: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요?
◆ 박세원: 이게 처음에는 진행이 되다가 갑자기 감사원에서 이게 좀 문제가 있다 해서, 지난 6월에 감사원에서 기재부에다가 다시 이걸 검토하라고 이렇게 됐어요. 그런데 다행히 이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다시 검토하는 게. 수요 예측 재조사 통보가 있고, 사업 적정성 재검토,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로 해서요. 원래 수요 예측 조사로 다시 하면 공사를 중지를 해야 하는데, 중지 안 하고 재검토 중이거든요. 그런데 동탄 인덕원선이 지금 일부 구간이 착공이 돼서 매몰 비용이 엄청나요. 그래서 완공에는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주민 분들도 이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주시고 계신가요?
◆ 박세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의 현안이 두 가지인데요. 빨리 이거를 착공해 달라는 곳과 솔빛나루역 신설, 이 두 가지인데 이쪽 주민 분들이 자체적으로 모임을 만들어서 지금 기재부나 국토부에 항의 방문도 가고 집회도 하고. 그리고 인덕원선 각 지역 주민들과 연대도 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의원님이 더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고. 지난 10대 도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동탄소방서 신설을 말씀하셨는데, 그 이후에 진행이 더 되고 있습니까? 달라진 게 있습니까?
◆ 박세원: 네, 화성시가요, 잘 아실지 모르겠는데 서울의 1.4배입니다, 면적이. 엄청 커요. 그런데 그곳에 소방서가 한 곳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향남이라고 그곳에서 동탄까지 거리가 차로 30~40분 걸립니다. 그런데 동탄신도시 인구가 지금 40만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성시가 전국에서 또 화재 출동이 전국 1위입니다. 소방에 대한 수요도 많고 해서 제가 5분 자유발언에서 화성 동탄소방서 신설을 촉구했고요. 다행히 그 내용에 대해서 우리 집행부가 잘 받아들여줘서 지금 실시 설계를 착수했습니다. 그래서 2023년 5월 착공하고, 2025년 7월에 준공 예정입니다.
◇ 이현웅: 끝으로 질문 마지막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소통협치기구, ‘여야정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앞서서도 78 대 78이라는 말씀해 주셨는데, 협치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계속돼야 될까요?
◆ 박세원: 일단은 존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기도 김동연 지사도 존중해 주고, 국민의힘도 존중해 주고, 서로 존중을 해야 대화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도민의 민생 아닙니까? 이 부분만 생각하면 여야정 협의체가 잘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민생을 가장 중앙에 두고 생각을 하면 협치는 따라올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세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박세원 경기도의회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이슈 in터뷰’ 시간입니다. 경기도의회는, 2023년도 경기도 예산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 예결위는 상임위원회 심의를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세원 경기도의회 의원(이하 박세원):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이현웅: 반갑습니다. 오늘 본격적인 얘기하기에 앞서서 이 질문부터 드려보고 싶은데, 어제(28일) 축구 보셨습니까?
◆ 박세원: 어제 예산심사 때문에 틈틈이 봤는데요. 아쉽게 3대 2로 졌지만 최선을 다해 준 우리 선수들에게 너무 고마움을 느낍니다.
◇ 이현웅: 아마 다들 같은 마음일 것 같고요. 전체 경기를 다 보지 못하셨나 봐요?
◆ 박세원: 예산서가 워낙 많아서. 틈틈이 보다가 후반에 다 봤죠.
◇ 이현웅: 그러셨군요. 의원님이 지금 어떤 상임위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 박세원: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안행위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군요. 이제 관련된 얘기를 좀 나눠볼 텐데요. 의원님은 10대에 이어서 11대까지 도의원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계시고. 특히나 이번에는 초선 의원들이 108명이나 되다 보니까 선배 의원이라고 할까요, 역할이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박세원: 제가 초선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의정활동을 하는 데 가장 어려웠던 게 의회 사무처의 내부 부서들 소관 업무 파악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의정활동의 내용, 용어 이런 것들이었거든요. 이런 것들을 제가 민주당 정무수석으로 초선 의원들과 소통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의회 사무처장하고도 항상 소통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초선 의원도 많고요. 2030, 비교적 젊은 의원 분들도 이번에 많이 들어왔는데, 보시면 어떻습니까?
◆ 박세원: 개성이 있죠. 복장부터 해서. 그리고 자기주장이 확실하고요, 그렇습니다. 확실히 자기주장은 확실합니다.
◇ 이현웅: 자기주장이 확실하다, 긍정적으로 발휘가 됐으면 좋겠고. 앞서서 안전행정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다고 했는데, 도민 안전과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예산을 증액하는 수정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져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살폈습니까?
◆ 박세원: 안전행정위원회는 소방재난본부, 안전관리실, 자치경찰위원회, 균형발전실, 자치행정국 등이 저희 소관 부서고요. 이 중에서, 내년에 경기도가 세수가 넉넉치 않아요. 요즘에 지방세, 부동산 경기가 안 좋아서 그래서 좀 더 꼼꼼히 했고요 구체적으로는 우리 재난 취약계층의 소화기 및 단독형 경보감지비 보급 그다음에 소방관 휴식 차량 9억, 소방식당 개선사업 17억, 도민자원봉사센터 사업비 13억, 주민자치회 사업비 등을 증액을 했습니다.
◇ 이현웅: 그러시군요. 앞서서 축구도 제대로 다 응원하지 못할 만큼 예산안 심사가 어렵다, 많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느 정도기에 그렇습니까?
◆ 박세원: 경기도가 33조 7700억원 정도고요. 경기도교육청이 22조 3천억 정도니까요. 둘이 합치면 56조 정도 됩니다.
◇ 이현웅: 그럼 이게 자료가 페이퍼로 나오는 겁니까?
◆ 박세원: 페이퍼로도 나오고, 이메일로 해서 PDF 파일로 나오는데요. 페이퍼로 하면, 세워놓으면 2m 정도 될 겁니다, 자료가.
◇ 이현웅: 그러면 의원님 키보다도 더 크겠네요?
◆ 박세원: 그렇죠. 그 정도 나오죠.
◇ 이현웅: 이걸 혼자 다 보시는 건 아닐 텐데 그래도 이렇게 양이 상당합니다. 고생이 많으시네요, 정말.
◆ 박세원: 고맙습니다.
◇ 이현웅: 그래도 이렇게 이런 자료들을 볼 때 부위원장이시니까요, 좀 더 꼼꼼히 보거나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의원님만의 예산안을 보는 기준 같은 게 있을까요?
◆ 박세원: 일단 저희가 예산을 볼 때, 이번에 경제가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민생 예산들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그다음에 제가 또 소속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보니까요, 당의 가치 철학 등이 제 정책에 반영이 됐는지. 그다음에 우리 김동연 지사의 정책 사업이 특별한 이유 없이 삭감됐는지, 이 정도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시군요. 그리고 의원님은 부위원장으로서 청년 예산 확대에 힘쓰겠다고 하신 부분도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이게 어떤 내용인지요?
◆ 박세원: 저희가 민선 7기 때 청년기본소득, 군 복무 기회청년 상해보험, 경기도 청년지원단을 저희가 운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8기 때는 경기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경기 청년 사다리 운영 프로그램 등 8기 때도 청년에 대한 예산이 지원이 많이 됩니다. 미래 세대잖아요, 우리 청년들이. 그래서 청년들이 경기도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 관련 예산들을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추경안 같은 경우는 도의회에 제출된 지 두 달여 만에 통과가 됐고요. 이 소식, 정말 오랫동안 기다린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통과가 기한 내에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해를 넘기지 않고 통과가 되겠습니까?
◆ 박세원: 저희가 추경을, 동수 78대 78 도민들이 선택해 준 동수 구조잖아요. 이게 광역의회에서는 잘 없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이게 저희가 처음 하다 보니까 서로 입장에 대한 차이가 많았는데, 이번에 양당 입장 차이에 대해서 좀 더 이해를 했고요. 그다음에 국민의힘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지금 민생이 많이 어려운 것에 대해서 동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여야가 서로 이해의 폭을 많이 넓히고 있기 때문에 기간 내에 아마도 처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한 번의 경험이 있으니까 다음은 조금 더 수월하게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는 말씀을 해주신 것 같고요.
◆ 박세원: 꼭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마감된 행정사무감사, 꼼꼼한 정책 점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셨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 CCTV를 활용하는 방안, 이야기를 해주신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죠.
◆ 박세원: 우리가 이태원 참사, 이런 게 되풀이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가 좀 선제적으로 이런 걸 대응을 할 수 없을까 해서 저희가 행정사무감사 때 제안을 한 건데요. 요즘에 CCTV가 기능이 좋아져서 지능형 CCTV로 해서요. 예를 들어 골목길에 평소에 10명 정도 다녔는데 어느 날 갑자기 100명 정도 다닌다 그러면, 우리가 CCTV를 일일이 다 관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그게 자동으로 ‘갑자기 인원이 많이 늘어났다’ 이런 메시지를 통합관제센터에 주면, 관제센터에서 그걸 파악한 다음에 인근에 있는 시민들, 도민들에게 재난 안전 문자메시지 잘 돼 있지 않습니까? 이런 식으로 문자를 주는 거죠. 이 지역이 지금 사람이 갑자기 많이 늘어났으니 조심해라, 이런 식으로 해서,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 이현웅: 지능형 CCTV라는 게 있군요?
◆ 박세원: 요즘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범죄자를 잡거나 그다음에 도주 차량을 잡거나 할 때는 지능형 CCTV를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지역구 얘기도 나눠볼게요. 우리 의원님 지역구가 화성이죠?
◆ 박세원: 예. 동탄 1·2동입니다.
◇ 이현웅: 그러면 지금 가장 큰 현안이라면 어떤 게 있을까요?
◆ 박세원: 동탄 인덕원 복선 전철 사업이죠, 가장 큰 현안이.
◇ 이현웅: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요?
◆ 박세원: 이게 처음에는 진행이 되다가 갑자기 감사원에서 이게 좀 문제가 있다 해서, 지난 6월에 감사원에서 기재부에다가 다시 이걸 검토하라고 이렇게 됐어요. 그런데 다행히 이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다시 검토하는 게. 수요 예측 재조사 통보가 있고, 사업 적정성 재검토,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로 해서요. 원래 수요 예측 조사로 다시 하면 공사를 중지를 해야 하는데, 중지 안 하고 재검토 중이거든요. 그런데 동탄 인덕원선이 지금 일부 구간이 착공이 돼서 매몰 비용이 엄청나요. 그래서 완공에는 크게 문제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이현웅: 주민 분들도 이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주시고 계신가요?
◆ 박세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지역의 현안이 두 가지인데요. 빨리 이거를 착공해 달라는 곳과 솔빛나루역 신설, 이 두 가지인데 이쪽 주민 분들이 자체적으로 모임을 만들어서 지금 기재부나 국토부에 항의 방문도 가고 집회도 하고. 그리고 인덕원선 각 지역 주민들과 연대도 해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의원님이 더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고. 지난 10대 도의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서 동탄소방서 신설을 말씀하셨는데, 그 이후에 진행이 더 되고 있습니까? 달라진 게 있습니까?
◆ 박세원: 네, 화성시가요, 잘 아실지 모르겠는데 서울의 1.4배입니다, 면적이. 엄청 커요. 그런데 그곳에 소방서가 한 곳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향남이라고 그곳에서 동탄까지 거리가 차로 30~40분 걸립니다. 그런데 동탄신도시 인구가 지금 40만이 다 돼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성시가 전국에서 또 화재 출동이 전국 1위입니다. 소방에 대한 수요도 많고 해서 제가 5분 자유발언에서 화성 동탄소방서 신설을 촉구했고요. 다행히 그 내용에 대해서 우리 집행부가 잘 받아들여줘서 지금 실시 설계를 착수했습니다. 그래서 2023년 5월 착공하고, 2025년 7월에 준공 예정입니다.
◇ 이현웅: 끝으로 질문 마지막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소통협치기구, ‘여야정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앞서서도 78 대 78이라는 말씀해 주셨는데, 협치를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계속돼야 될까요?
◆ 박세원: 일단은 존중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기도 김동연 지사도 존중해 주고, 국민의힘도 존중해 주고, 서로 존중을 해야 대화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도민의 민생 아닙니까? 이 부분만 생각하면 여야정 협의체가 잘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웅: 민생을 가장 중앙에 두고 생각을 하면 협치는 따라올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박세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