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할 이유 없어...벗으면 감염 늘것"

"지금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할 이유 없어...벗으면 감염 늘것"

2022.12.05. 오전 11:3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지금 해제할만한 이유가 없고 벗으면 감염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일부 지자체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와 걱정된다며, 지금 이 시점에 당장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만한 변화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실내마스크를 벗으면 감염이 늘 게 뻔하고 그만큼 중환자와 사망자는 늘기 마련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 독감 환자가 초중고교생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며 지금은 학기 중이어서 실내 마스크를 벗으면 독감 유행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1일 생활권이고, 한 지역에서 방역단계가 해제돼 환자가 많이 발생하면 다른 지역으로 보내야 한다며, 이런 점들을 고려해 일관성 있게 방역을 진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내 마스크 해제를 위한 조건은 질병관리청에서 목표로 삼은 개량 백신 접종률인 60세 이상의 50%, 감염 취약시설은 60% 이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먹는 치료제 처방률도 더 올라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에서는 오는 15일과 26일 2차례에 걸쳐서 실내마스크를 포함한 방역단계 공개토론회를 열고 실내마스크 해제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