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권오수 징역 8년 구형

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권오수 징역 8년 구형

2022.12.16.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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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오수 전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권 전 회장에게 징역 8년과 벌금 150억 원을 선고하고, 81억 3천여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행위로 사안 자체가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나쁜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 전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자신은 사업하면서 만난 지인들에게 경영자로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알렸는데 그것이 화근이 돼 주가 조작이라는 엄청난 범죄에 휘말렸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 전 회장에 대한 선고는 내년 2월 10일 내려질 예정입니다.

권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투자자문사 등과 짜고 91명 명의의 계좌 157개를 동원해 비정상적 거래로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사건은 김건희 여사가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하며 주가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검찰이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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