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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태국에서 지난 10일 귀국한 50대 남성이 두통과 열감, 언어능력 소실, 구토 및 목 경직 등 뇌수막염 증상으로 다음 날 응급실로 이송된 뒤 지난 21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이 환자의 검체에 대해 원인 병원체 검사를 하고, 아메바성 뇌염 원인 병원체 3종 아메바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할 때 코를 통해 들어와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하며, 감염 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충입니다.
지난 1937년 미국에서 처음 확인된 뒤 감염 사례 자체는 드물지만,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어서 '뇌 먹는 아메바'로도 불립니다.
다만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파울러자유아메바의 감염예방을 위해 파울러자유아메바 발생이 보고된 지역을 여행할 때 수영과 레저활동을 삼가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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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은 이 환자의 검체에 대해 원인 병원체 검사를 하고, 아메바성 뇌염 원인 병원체 3종 아메바에 대한 유전자 검사 결과, 파울러자유아메바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할 때 코를 통해 들어와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하며, 감염 시 원발성 아메바성 뇌수막염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충입니다.
지난 1937년 미국에서 처음 확인된 뒤 감염 사례 자체는 드물지만,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어서 '뇌 먹는 아메바'로도 불립니다.
다만 사람 간 전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파울러자유아메바의 감염예방을 위해 파울러자유아메바 발생이 보고된 지역을 여행할 때 수영과 레저활동을 삼가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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