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 첫날은 해외에서...여행객들로 공항 '북적'

계묘년 첫날은 해외에서...여행객들로 공항 '북적'

2023.01.01. 오후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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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묘년 첫날을 맞아 여행 계획 세우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첫 새해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공항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오후가 됐는데, 여전히 공항에는 여행객들이 많나요?

[기자]
이곳 공항에는 오후 비행기로 출발하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저마다 목적지는 다르지만, 새해 첫날 해외로 떠난다는 들뜬 마음은 같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해연 / 경기 하남시 위례동 : 대학교 같이 가고 나서 해외여행을 같이 가자는 말을 했어요. 예전과 다르게 사람들 왕성한 분위기도 느끼게 되고 설레고, 저희 여행도 굉장히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라고 불리는 계묘년 첫날, 이렇게 공항이 북적이는 건 지난해 거리 두기가 해제되고 맞는 첫해이기 때문일 텐데요.

인천공항 측은 오늘 하루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11만5천여 명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면 지난 2020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병하지 않았던 지난 2019년 1월 1일에는 19만여 명, 2020년에는 20만여 명 수준의 이용객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처음 맞았던 신년인 2021년에는 5천6백여 명, 다음 해인 2022년에는 9천여 명 수준으로 이용객은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하면 12배 늘어난 수준으로 거리 두기가 해제됐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공항을 방문한 시민들 표정은 밝았는데요.

새해 첫날을 소중한 가족과 함께, 또 친구와 함께 해외에서 보낼 생각에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오늘 오후에 출발하는 비행기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공항이 많이 붐빌 거로 예상되니 여유 있게 출발 두 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셔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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