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브리핑] '명절 상품권·골프 접대' 대장동 언론계 로비 의혹 확산

[굿모닝브리핑] '명절 상품권·골프 접대' 대장동 언론계 로비 의혹 확산

2023.01.10.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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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월 10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한겨레신문 1면으로 보이는데요. 대표이사, 편집국장의 사퇴를 알려드립니다.

한겨레 기자가 김만배 씨와 금전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해고가 됐다는 사실을 방금 전에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관련 내용이죠?

[이현웅]
맞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와는 별도로 지금까지 당사자가 밝힌 내용 만으로도가장 무거운 징계 사유에 해당 된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책임으로 대표이사가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고, 편집국장도책임을 지겠다며 보직을 사퇴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참담한 마음으로 바닥부터 점검하겠다면서임직원, 독자, 주주, 국민께 머리 숙여사과드린다고 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런' 만평을 싣기도 했습니다.

[앵커]
검찰이 지금 김만배 씨와 언론사 간부들의 금전거래에 대해서 들여다보고 있는데. 서울신문에도 관련 기사가 실려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신문이 취재를 해보니까김만배 씨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기자들을 관리한다면서 매년 명절 때마다 상품권을 챙겨갔다고 합니다.

파악된 규모만 3200만 원 정도가 되는데요. 또 기자들 수십 명에게 골프 접대를 통해서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건넨 사실을검찰이 파악해 현재 수사 중이기도 합니다.

김만배 씨는 대장동 일당들에게'대장동 기사가 안 나오는 이유는내가 이렇게 계속 기자들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걸로도 알려졌는데요. 대장동 관련 언론계 로비 의혹이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두 번째 기사 이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머리 위로 위성 떨어질라. 안 그래도 어제 경보 문자가 왔는데. 위성 관련 문자라서 굉장히 이색적이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앞으로는 우리가 재난 문자나 화재 이런 거 말고도 우주 관련 재난 문자를 받게 될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이번 경계경보는 지난 2018년중국 위성 '톈궁 1호' 추락 이후4년 9개월 만이었습니다. 추락 위성의 궤적이 한반도를통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천문연구원에 따르면현재 지구 궤도에 정상 작동 중인위성은 7,100여 기 정도 된다고 하고요.

고장이나 임무 종료로 방치된 위성이3천여 기 가깝다고 합니다. 위성 중 30% 가까이가 추락위험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매해 우주로 쏘아 올리는 위성과발사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앞으로는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우주 잔해를 제거하는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영국은 그물을 던져 우주 잔해를 잡는 시험에 성공한 바 있고요. 일본은 자석을 이용해 우주 잔해를 모으는 위성을 개발 중입니다.

우리도 그물이나 로봇 팔을 이용하는 포집 위성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요. 오는 2027년에 발사해서지난 1993년 발사한 우리별 2호를제거하는 게 현재로서는 목표라고 합니다.

[앵커]
사실 어제 조심하라는 문자를 받기는 했는데 일반 시민들이 도대체 어떻게 조심해야 되는지 좀 의문이기는 하더라고요. 근본적으로 우주에서 제거하는 방향으로 대책이 세워져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세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삼겹살 요즘 가보면 정말 비쌉니다. 그리고 그래프를 보면 빨간색이 작년 2022년 12월 그래프인데 정말 안 오른 게 없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지표인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를 보면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를 보면, 김밥, 자장면, 삼겹살 등주요 외식비 가격이한 해 동안 평균 10.9% 올랐다고 합니다.

외식을 하러 가보면써 있는 가격은 그대로이지만자세히 보면 양이 줄어든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런 품목은 삼겹살이 대표적이죠. 똑같이 1만 6000원 써 있어도 기존 180g에서 150g으로 줄어든 경우들도 있는 겁니다. 삼겹살 1인분을 200g으로 볼 때평균 가격은 1만9천 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거의 2만 원에 근접하게 된 거고요. 서비스요금 추이도 마찬가지였는데,이제는 남성 커트 비용도 만 원대는 힘들어졌습니다. 미용료 평균 비용이 2만1천 원대까지 올랐고요.

목욕료, 세탁료 등도 한 해 동안 16%씩 올랐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상고하저 흐름을 예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 연초부터 생필품, 설 성수품 등가격이 오르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르는 물가에 서민들의 지갑 사정은팍팍해지고 있는데요. 동시에, 자영업자들의 고민도 커지고있다고 합니다. 물가 상승에 공공요금 상승까지가격 인상 압박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들이 아예지갑을 닫을 수도 있기 때문에쉽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기사에서는 전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야말로 다 올랐는데 내 월급만 안 오른다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기사와 지표가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의료비 후불제. 작년에 이 제도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는데 충북도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취약계층을 대상으로의료비 후불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의료비 부담 때문에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하기 위한 건데요.

치과 임플란트, 인공관절,척추질환, 심혈관-뇌혈관 질환 등이런 수술을 할 때 의료비를 빌릴 수 있게 된 겁니다. 수술비는 1인당 300만 원 한도로최대 3년 동안 농협에서 빌릴 수 있고요.

이 기간 발생하는 이자는 충북도가 부담하고,채무자가 돈을 갚지 못할 때원금 상환 책임도 충북도가 지기로 했습니다. 의료비 후불제의 첫 수혜자도 최근 선정됐는데요.

청주시에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조 모 씨가 오는 12일, 이 사업을 통해임플란트 시술을 받게 됐습니다. 충북도는 향후 의료비 후불제 사업 규모를점점 더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자치단체 출연금과기부금 등을 합쳐 기금을 조성할 예정이고요. 병원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을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후불 징수 체계를 튼실히 해야 하고,향후 투명한 기금 관리와 운영이 이뤄져야한다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제도일수록 정책적 완성도가 조금 더 높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안 그래도 제가 궁금했던 부분이었습니다. 마트나 이런 데를 가면 이 게임기기 앞에 앉아 있는 중년 남성, 여성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어른들이 이 게임기를 요즘 많이 하고 있죠?

[이현웅]
저도 실제로 얼마 전에 마트에 갔을 때 본 적이 있는데요. 보통은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가자리에 앉아 게임 하는 걸 보곤 했는데. 신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아이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보니, 최근엔 아이들 없이도 혼자 와서 즐기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지금의 중년층은 10대 시절 그러니까 40대들은 포켓몬을 보고 자랐고,이제는 하루에 수만 원씩 쓸 수 있는경제력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퇴근길에 포켓몬 게임기 앞에서 시간을 보내다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정기적으로 모이는'아빠 모임'까지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해당 게임 내에서 포켓몬을 잡으면돈을 내고, 잡은 포켓몬 디스크를 발급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등급에 따라 1성에서 5성까지이렇게 나뉜다고 합니다. 희귀한 포켓몬의 경우는 최대 10만 원 정도 선에 현금으로 거래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사행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게임기인데 어른들이 앞에 앉아 있다. 이것도 약간의 논란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취미가 될 수도 있겠는데 너무 빠져들면 안 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이현웅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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