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직전 모습 드러낸 김성태…긴장한 기색 없어
비행기 안에서도 질문 던졌지만 원론적 답변만
손에 쥐고 있던 책도 눈길…"이성계 관련 도서"
비행기 안에서도 질문 던졌지만 원론적 답변만
손에 쥐고 있던 책도 눈길…"이성계 관련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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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철희 사회1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란한 호송, 이렇게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한 미끼도 만났습니다마는 아까 화면에서처럼 출국 직전에 김성태 전 회장을 만나기는 만났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만났는데요. 사실 추격전을 벌이고 나서도 놓쳤던 터라 다들 허탈한 게 컸고 이러다가 못 만나는 건 아닌가, 혹시 이 비행편을 안 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사실 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탑승 직전까지도 회장 모습이 안 보여서 불안함이 컸었는데 반대편에서 계단을 통해서 내려오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한손에는 책을 한 권 들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와서 저희가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기자들이 붙어서 질문을...
◇앵커> 거구여서 눈에 확 띄었을 것 같아요.
◆기자> 사실 처음에는 지금 내려오는 사람이 맞는가,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요. 저희가 붙어서 질문을 해 보니까 여러 가지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 부분은 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태 / 쌍방울 전 회장 : (대납 의혹 같은 경우도 아예 모르시는 건가요? 이재명 대표뿐 아니라.) 대납 의혹,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거 뭐. (배임이나 횡령 혐의는 일부 인정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그 입장은 변화 없으신 거죠?) 인정한 적 없는데?]
◆기자> 또 김 전 회장 측이 제일 마지막 줄에 앉아 있었는데요. 저희 YTN 취재진이 운이 좋게 그 앞쪽 한 두세 줄 정도 차이가 나는 곳에 앉아 있어서 탑승 후에도 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검찰 조사 성실히 받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내놨고요.
또한 흥미로운 부분 중에 하나가 아까 언급했던 읽고 있던 책이 있었는데요. 한손에 책을 꼭 쥐고 있어서 저희가 제목이 살짝 보여서 탑승한 뒤에 살펴보니까 태조 이성계를 다룬 책이었습니다. 좀 살펴보니까 1380년도 황산대첩 당시에 이성계가 1000여 명의 병력으로 대군을 거느린 왜구와 싸우는 얘기가 담겨 있었다고 하는데요.
주제를 살펴보니까 인생을 건 한판승부, 한산대첩이 이성계 인생에 굉장히 큰 계기가 됐다. 이런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본인의 인생을 건 한판승부를 생각한 게 아닌가, 그런 추측도 가능하지만 정확한 건 김 전 회장만이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김철희 사회1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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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란한 호송, 이렇게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한 미끼도 만났습니다마는 아까 화면에서처럼 출국 직전에 김성태 전 회장을 만나기는 만났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행히 저희가 만났는데요. 사실 추격전을 벌이고 나서도 놓쳤던 터라 다들 허탈한 게 컸고 이러다가 못 만나는 건 아닌가, 혹시 이 비행편을 안 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사실 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탑승 직전까지도 회장 모습이 안 보여서 불안함이 컸었는데 반대편에서 계단을 통해서 내려오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한손에는 책을 한 권 들고 천천히 계단을 내려와서 저희가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기자들이 붙어서 질문을...
◇앵커> 거구여서 눈에 확 띄었을 것 같아요.
◆기자> 사실 처음에는 지금 내려오는 사람이 맞는가,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요. 저희가 붙어서 질문을 해 보니까 여러 가지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 부분은 한번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태 / 쌍방울 전 회장 : (대납 의혹 같은 경우도 아예 모르시는 건가요? 이재명 대표뿐 아니라.) 대납 의혹,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거 뭐. (배임이나 횡령 혐의는 일부 인정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그 입장은 변화 없으신 거죠?) 인정한 적 없는데?]
◆기자> 또 김 전 회장 측이 제일 마지막 줄에 앉아 있었는데요. 저희 YTN 취재진이 운이 좋게 그 앞쪽 한 두세 줄 정도 차이가 나는 곳에 앉아 있어서 탑승 후에도 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도 검찰 조사 성실히 받겠다는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 내놨고요.
또한 흥미로운 부분 중에 하나가 아까 언급했던 읽고 있던 책이 있었는데요. 한손에 책을 꼭 쥐고 있어서 저희가 제목이 살짝 보여서 탑승한 뒤에 살펴보니까 태조 이성계를 다룬 책이었습니다. 좀 살펴보니까 1380년도 황산대첩 당시에 이성계가 1000여 명의 병력으로 대군을 거느린 왜구와 싸우는 얘기가 담겨 있었다고 하는데요.
주제를 살펴보니까 인생을 건 한판승부, 한산대첩이 이성계 인생에 굉장히 큰 계기가 됐다. 이런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본인의 인생을 건 한판승부를 생각한 게 아닌가, 그런 추측도 가능하지만 정확한 건 김 전 회장만이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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