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7억 비자금' 신풍제약 2세 장원준 구속영장 청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의약품 원료 납품 업체와의 허위 거래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 장원준 전 대표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장 전 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풍제약 창업주인 고 장용택 회장의 아들인 장 전 대표는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단가를 부풀려 거래한 뒤 나머지 돈은 돌려받는 수법으로 2011년 4월부터 2018년 3월 사이 비자금 57억 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습니다.

장 전 대표는 신풍제약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해 공시하며 외부감사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 전 대표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 A 전무도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했습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