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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해양수산부가 함께하는 시원한 바다 특집, 시즌2 ‘슬기로운 바다생활 어서오션~’. 오늘은 맛있는 우리 수산물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해양수산부 최용석 수산정책관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션~
◆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이하 최용석):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반갑션, 해 주셔야죠.
◆ 최용석: 반갑션~
◇ 이현웅: 저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최용석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수산물 평소에 많이 드시고 계신데. 저희 정부에서는 수산물을 안전하고 안심하게 드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즐겨 드시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블루푸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블루푸드’라고 그러면 ‘그냥 영어로 붙인 거 아니야?’ 이런 생각도 드는데 자세히 좀 말씀해 주세요.
◆ 최용석: 예.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수산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산물은 흔히들 아시다시피 바다에서 많이 생산되는 거고요. 물론 육지의 강이나 호수에도 생산되는 게 있는데, 바다의 이미지가 푸른색이고. 그다음에 또 블루라는 색깔이 정직한 이미지, 그러니까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 두 의미를 엮어서 ‘블루푸드’라고 최근에 칭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하고 생각하는 수산식품을 블루푸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우리 국장님은 평소에 어떤 수산물을 즐겨 드시나요?
◆ 최용석: 저는 사실 고향이 부산 쪽이라서,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수산물을 그냥 수시로 접할 수 있는 정도의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회 드실 때 초장 안 찍어 드세요?
◆ 최용석: 아니요. 초장 먹죠. 다양하게 먹습니다. 초장도 먹고, 된장도 먹고, 요즘은 이제 소위 이제 겨자 해가지고 간장 해서도 먹고 다양하게 먹습니다.
◇ 이현웅: 그리고 또 어떤 거 좋아하세요?
◆ 최용석: 저는 이제 주로 좋아하는 게 이제 아무래도 부산 쪽이다 보니까 고등어가 많이 납니다. 고등어를 즐겨 먹고. 평소에 식탁에는 즐겨 먹는 김이라든지 그다음에 멸치가 항상 냉장고에 들어가 있고요. 그래서 반찬이 조금 부족할 때는 그런 거 꺼내 먹고. 방금 우리 앵커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조금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회를 한 줄씩 사가지고 집에서 먹으면 기력이 회복되거나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경험들을 왕왕 하고 있어서.
◇ 이현웅: 요즘 흔히 말하는 ‘소울푸드’가 회네요?
◆ 최용석: 네. 저는 개인적으로는 넙치나 우럭회를 한 접시 하면 아침에는 좀 상쾌한 느낌이 있습니다.
◇ 이현웅: 이렇게 얘기를 들으니까 낮부터 회가 당기네요. 얼마 전에 성균관에서 ‘차례상에 좋아하는 음식 올려도 된다’ 이런 발표를 했거든요. 설 명절 앞두고 있으니까, 혹시 이번 청취자분들 차례상에 이런 우리 블루푸드 올리면 어떠냐, 좀 추천해 주실 만한 것도 있을까요?
◆ 최용석: 주로 제수용품이라고 해서 조기나 민어 이런 것들을 많이 올리고요. 주로 흰살 생선들 많이 올리시는데. 최근에 그런 추세를 반영한다면 겨울철에는 주로 이제 고등어도 많이 나고 오징어도 나고요. 문어도 지역별로 나고 있으니까요. 수산물을 올려도 허락만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좋습니다. 이렇게 블루푸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앞서서 말씀하신 친환경 부분이 큰가요, 아니면 더 많이 나서, 인기가 많아져서 그런 건가요?
◆ 최용석: 어떻게 보면 일단 친환경도 있지만, 아무래도 블루푸드는 사람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영양학적 가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로 수산물이라고 하면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어떤 영양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 이현웅: 요즘 현대인들이 딱 원하는 거네요.
◆ 최용석: 그렇습니다. 그래서 국제 유명한 학술지 등등에 의하면 사실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더 유익하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피부라든지 노화 방지라든지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여성이 드시면 더 좋다고 소개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남성이 먹었을 때 안 좋은 건 아니잖아요?
◆ 최용석: 당연하죠. 상대적인 약입니다.
◇ 이현웅: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다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좋은 거고.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4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해요. 올해는 어떻게 얼마나 전망하고 계십니까? 자신감 있게, 높였나요?
◆ 최용석: 예. 금년에 저희들 목표하는 수치는 35억 불입니다. 지난해가 저희들이 31.6억 불 달성했는데, 그 전년도에는 28.3억불 정도를 달성했습니다. 12%가 성장이 됐는데. 보통 예년에는 최근 5년 평균 성장을 보면 7.6% 정도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작년에는 저희들이 여러 가지 특히 기업들이 많은 역할을 해 주셔서 12%대로 높은 성장을 이뤘고요. 금년에는 35억 불을 목표로 했는데, 사실 국제적인 상황이, 특히 경기가 많이 안 좋기 때문에 쉽지 않은 전망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사실 조금 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런 도전적인 목표를 통해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움으로써 저희들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올해는 경기 전망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까 작년 혹은 재작년 수준만 해도 잘한 거다라는 평가를 받을 텐데, 그보다 지금 높여서 계획을 잡고 계시니까 꼭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목표치 이상 달성하신 거잖아요?
◆ 최용석: 그렇습니다. 조기 목표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 이현웅: 올해도 기대를 해보겠고요. 그러면 그렇게 많은 세계에서 사랑해 주는 우리의 수산식품, 1위가 뭔지 궁금한데요?
◆ 최용석: 1위는 김입니다.
◇ 이현웅: 얼마나 많이 좋아하십니까?
◆ 최용석: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식탁에 항상 있을 정도로 김을 좋아하고요. 사실은 밥하고 김하고 간장만 있으면 한 끼가 해결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고요. 실제로 어릴 때는 김 몇 장 가지고, 제가 형제가 넷인데 형제들끼리 나눠서 사이좋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 이현웅: 저는 이 방송국에 들어오기 전에 항공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때 인천 출발 중국 도착 비행기를 타면 그렇게 김을 꼭 사들고 비행기를 타시더라고요. 그래서 보면서 참 자랑스러우면서 너무 아쉬웠어요. 왜 아쉬웠는지 아세요?
◆ 최용석: 잘 모르겠습니다.
◇ 이현웅: 이게 부피가 좀 작으면 진짜 많이 가져갈 텐데, 보면 딱 가져갈 수 있는 양이 있더라고요. 김을 획기적으로 캡슐 안에 이렇게 딱 담아서 뿅 하고 나타나고, 이런 거 못 만듭니까?
◆ 최용석: 아마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리라 보여지는데. 김이라는 게 식감이라든지 약간 가공을 하다 보니까 사실은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는 거죠. 만약에 압축시킨다는 기술은 기술적으로 가능한데. 그러면 김 본연의 어떤 식감이나 그 느낌이 아마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은 소비자가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만약에 선택을 해 주신다면 그런 기술도 저희들이 갖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싸먹는 김 아니더라도 사실 김부각, 조미김, 파래김, 여러 가지로 먹으니까요. 다양하게 그 김의 매력을 더 소개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수산식품이 계속 더 성장하고 말씀해 주신 그런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김과 같은 인기 상품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좀 주력하는 그런 상품들도 있습니까?
◆ 최용석: 특히 수출과 관련해서는 김이 1등이고요, 2등이 참치가 있습니다. 참치를 많이 원양어선들이 해외에서 잡아서 국내에서 가공을 해서 참치캔으로 수출되기도 하고 원물로도 많이 수출이 되는데. 1등과 2등이 6억 불대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외에는 조금 중간 그룹이 약합니다. 선두 그룹은 굉장히 소위 튼튼한데 중간 그룹이 약해서, 중간 그룹을 육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중간 그룹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현재 저희들이 굴을 많이 수출하고 있고요. 1년에 8천만 불, 그다음에 전복 같은 경우도 많이 드시지만 7천만 불, 그다음에 국민들이 좋아하시는 소위 어묵을 많이 국민들 간식으로 드시지만 수출도 4천만 불 연간 수출합니다. 그래서 이 세 품종 등을 중심으로 해서, 지금 현재 1억 불 이하지만 지금 이 그룹들을 1억 불 이상으로 올려서 저희들이 이제 수출을 해서 조금 더 수출 역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이렇게 지금 준비하고 여러 가지 방안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이현웅: 좋네요. 제가 이렇게 자료를 보다 보니까 수출 3위가 이빨고기라고 하는데, 이빨고기가 뭐예요?
◆ 최용석: 소위 우리가 이제 일식당 이런 데 가면 메로라고 하는, 정확하게는 파타고니아 이빨고기라고 부르는데. 굉장히 지방이 많기 때문에 먹기가 편해서 이런 고급 요리집에서는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원양어선들이 깊은 수심에서 잡다 보니까 가격은 비싼데 하여튼 맛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 이현웅: 이게 3위군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더 사랑해 주면 그만큼 양을 채워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어업 생산량은 감당이 다 되는 수준인가요?
◆ 최용석: 특히 우리나라 근처에서 연근해의 어선들이 이제 조업을 하는데. 1980년대까지는 10만 톤대, 그다음에 90년도에는 140만 톤대가 됐는데, 최근에 자원이 많이 줄어들어 가지고 90만 톤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게 상당히 일정 기간 정체해 있는데. 사실 조금 저희들 가슴 아픈 부분이, 수산자원이라는 것은 계속 저희들이 관리를 잘해주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인데. 이게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특히 최근에 기후온난화 때문에 수온이 높다 보니까 여러 가지 수산자원이 번식할 수 있는 여건이 좀 안 좋아진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우리 어선들이라든지 특히 주변국의 어선들이 많이 잡다 보니까 남획이 일어나고 자원이 조금 부족해지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원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래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지금 진행하고 있고요.
◇ 이현웅: 가끔 기름 유출이나 아니면 이상기후 때문에 물고기들 떼죽음 당한 그런 사진들을 본 적이 있거든요. 해양수산부 관계자분들이 보시면 더 마음 찢어질 것 같아요.
◆ 최용석: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10여 년 전에, 2007년으로 기억을 하는데. 태안 쪽에 기름유출 사고가 터졌을 때 국민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했고 실제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백만 명의 우리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100여만 명의 국민들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해서 아주 빠른 시간 내에 그런 아픔을 치유한 기억이 있습니다.
◇ 이현웅: 이제는 기록적으로 남았다고 하니까요. ‘해산물’, ‘수산물’ 이런 거 다 혼용해서 써도 되는 건가요? 좀 차이가 있나요?
◆ 최용석: 먼저 해산물은 바다에서 나와서 해산물이고요. 수산물은 육지의 강이나 호수에도 이제 잡히니까요. 뱀장어도 잡히고요. 그렇게 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나는 수산물까지 포함하면 수산물이 더 넓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 해양수산부 업무 보고 보니까요.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한다는 내용도 눈에 띄던데,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 최용석: 스마트 양식은 우리가 양식을 할 때 보통 노동과 경험에 치중을 해서 생산합니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양식을 하다 보면 그런 노하우가 쌓이기 때문에 그런 경험으로 양식을 하는데, 스마트 양식이라는 것은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사물인터넷이라든지 인공지능이라든지 그런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서 양식에 접목을 해서 우리가 양식 수산물을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이렇게 전환이 되면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건가요?
◆ 최용석: 예.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고 더 쉽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도 생산할 수 있고. 예를 들자면 저희가 양식장에 수조에 센서를 설치해 놓으면요. 그 센서가 수온도 감지를 하고 수질 환경도 감지를 합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미리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에 입력을 해놓으면, 수온이 변하거나 수질 환경이 변하면 자동적으로 그에 맞춰서 최적화된 생산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기대가 됩니다. 4723님 “제가 1993년 외국에서 공부할 때 한식당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어느 손님이 주문하는데 ‘블랙 페이퍼, 블랙 페이퍼’” 이렇게 얘기를 했대요. 뭐 같으세요?
◆ 최용석: 블랙 페이퍼, 김입니다. 김인데, 외국 사람들은 김을 안 먹습니다. 해조류를 주로 많이 안 먹는데, 주로 육지에서 나는 야채를 먹고요. 좀 생소하다 보니까 그냥 느낌대로 검은 종이라 해서 한 건데, 어떻게 보면 조금 비하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정식으로 수출할 때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을 해서 나가나요?
◆ 최용석: 지금은 사실은 주로 일본이 김에 대해서 수출 개척을 먼저 했기 때문에 일본어로 ‘노리’라고 표현이 되는데. 전 세계에 현재 저희 나라가 70%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우리말인 ‘김’으로 수출을 하고 있고요. ‘GIM’으로 현재 일부 수출하고 있고 확대할 예정입니다.
◇ 이현웅: 그러면 이제는 ‘블랙 페이퍼’ 이런 거 안 듣고 정말 외국에서도 ‘김 주세요’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쭉 오늘 블루푸드에 대한 얘기를 해봤는데, 끝으로 마무리 말씀 좀 부탁드릴까요?
◆ 최용석: 말씀은 드렸습니다마는 수산물이 굉장히 많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고, 특히 미래 식품으로서 굉장히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수산물을 안전하게 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도 안심하게 드시기 바라고. 곧 설 명절인데요. 설 명절 때도 수산물 많이 이용해 주시고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웅: 올해 자주 뵙겠지만 해양수산부 연말에 또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최용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현웅: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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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3년 1월 20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과 해양수산부가 함께하는 시원한 바다 특집, 시즌2 ‘슬기로운 바다생활 어서오션~’. 오늘은 맛있는 우리 수산물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해양수산부 최용석 수산정책관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오션~
◆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이하 최용석):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반갑션, 해 주셔야죠.
◆ 최용석: 반갑션~
◇ 이현웅: 저희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최용석입니다. 청취자 여러분, 수산물 평소에 많이 드시고 계신데. 저희 정부에서는 수산물을 안전하고 안심하게 드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즐겨 드시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블루푸드’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데. ‘블루푸드’라고 그러면 ‘그냥 영어로 붙인 거 아니야?’ 이런 생각도 드는데 자세히 좀 말씀해 주세요.
◆ 최용석: 예.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수산물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산물은 흔히들 아시다시피 바다에서 많이 생산되는 거고요. 물론 육지의 강이나 호수에도 생산되는 게 있는데, 바다의 이미지가 푸른색이고. 그다음에 또 블루라는 색깔이 정직한 이미지, 그러니까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이 두 의미를 엮어서 ‘블루푸드’라고 최근에 칭하고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그러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하고 생각하는 수산식품을 블루푸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우리 국장님은 평소에 어떤 수산물을 즐겨 드시나요?
◆ 최용석: 저는 사실 고향이 부산 쪽이라서,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수산물을 그냥 수시로 접할 수 있는 정도의 지역에서 자랐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회 드실 때 초장 안 찍어 드세요?
◆ 최용석: 아니요. 초장 먹죠. 다양하게 먹습니다. 초장도 먹고, 된장도 먹고, 요즘은 이제 소위 이제 겨자 해가지고 간장 해서도 먹고 다양하게 먹습니다.
◇ 이현웅: 그리고 또 어떤 거 좋아하세요?
◆ 최용석: 저는 이제 주로 좋아하는 게 이제 아무래도 부산 쪽이다 보니까 고등어가 많이 납니다. 고등어를 즐겨 먹고. 평소에 식탁에는 즐겨 먹는 김이라든지 그다음에 멸치가 항상 냉장고에 들어가 있고요. 그래서 반찬이 조금 부족할 때는 그런 거 꺼내 먹고. 방금 우리 앵커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조금 제가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회를 한 줄씩 사가지고 집에서 먹으면 기력이 회복되거나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경험들을 왕왕 하고 있어서.
◇ 이현웅: 요즘 흔히 말하는 ‘소울푸드’가 회네요?
◆ 최용석: 네. 저는 개인적으로는 넙치나 우럭회를 한 접시 하면 아침에는 좀 상쾌한 느낌이 있습니다.
◇ 이현웅: 이렇게 얘기를 들으니까 낮부터 회가 당기네요. 얼마 전에 성균관에서 ‘차례상에 좋아하는 음식 올려도 된다’ 이런 발표를 했거든요. 설 명절 앞두고 있으니까, 혹시 이번 청취자분들 차례상에 이런 우리 블루푸드 올리면 어떠냐, 좀 추천해 주실 만한 것도 있을까요?
◆ 최용석: 주로 제수용품이라고 해서 조기나 민어 이런 것들을 많이 올리고요. 주로 흰살 생선들 많이 올리시는데. 최근에 그런 추세를 반영한다면 겨울철에는 주로 이제 고등어도 많이 나고 오징어도 나고요. 문어도 지역별로 나고 있으니까요. 수산물을 올려도 허락만 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좋습니다. 이렇게 블루푸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앞서서 말씀하신 친환경 부분이 큰가요, 아니면 더 많이 나서, 인기가 많아져서 그런 건가요?
◆ 최용석: 어떻게 보면 일단 친환경도 있지만, 아무래도 블루푸드는 사람이 먹는 것이기 때문에 영양학적 가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로 수산물이라고 하면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의 어떤 영양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 이현웅: 요즘 현대인들이 딱 원하는 거네요.
◆ 최용석: 그렇습니다. 그래서 국제 유명한 학술지 등등에 의하면 사실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훨씬 더 유익하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피부라든지 노화 방지라든지 그런 면에서 상대적으로 여성이 드시면 더 좋다고 소개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 이현웅: 남성이 먹었을 때 안 좋은 건 아니잖아요?
◆ 최용석: 당연하죠. 상대적인 약입니다.
◇ 이현웅: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다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다 좋은 거고.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4조 원 시대를 열었다고 해요. 올해는 어떻게 얼마나 전망하고 계십니까? 자신감 있게, 높였나요?
◆ 최용석: 예. 금년에 저희들 목표하는 수치는 35억 불입니다. 지난해가 저희들이 31.6억 불 달성했는데, 그 전년도에는 28.3억불 정도를 달성했습니다. 12%가 성장이 됐는데. 보통 예년에는 최근 5년 평균 성장을 보면 7.6% 정도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는데, 작년에는 저희들이 여러 가지 특히 기업들이 많은 역할을 해 주셔서 12%대로 높은 성장을 이뤘고요. 금년에는 35억 불을 목표로 했는데, 사실 국제적인 상황이, 특히 경기가 많이 안 좋기 때문에 쉽지 않은 전망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사실 조금 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웠는데요. 이런 도전적인 목표를 통해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움으로써 저희들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이현웅: 올해는 경기 전망이 워낙 안 좋다 보니까 작년 혹은 재작년 수준만 해도 잘한 거다라는 평가를 받을 텐데, 그보다 지금 높여서 계획을 잡고 계시니까 꼭 이루길 바라겠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목표치 이상 달성하신 거잖아요?
◆ 최용석: 그렇습니다. 조기 목표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 이현웅: 올해도 기대를 해보겠고요. 그러면 그렇게 많은 세계에서 사랑해 주는 우리의 수산식품, 1위가 뭔지 궁금한데요?
◆ 최용석: 1위는 김입니다.
◇ 이현웅: 얼마나 많이 좋아하십니까?
◆ 최용석: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식탁에 항상 있을 정도로 김을 좋아하고요. 사실은 밥하고 김하고 간장만 있으면 한 끼가 해결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고요. 실제로 어릴 때는 김 몇 장 가지고, 제가 형제가 넷인데 형제들끼리 나눠서 사이좋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 이현웅: 저는 이 방송국에 들어오기 전에 항공사에서 일을 했었는데. 그때 인천 출발 중국 도착 비행기를 타면 그렇게 김을 꼭 사들고 비행기를 타시더라고요. 그래서 보면서 참 자랑스러우면서 너무 아쉬웠어요. 왜 아쉬웠는지 아세요?
◆ 최용석: 잘 모르겠습니다.
◇ 이현웅: 이게 부피가 좀 작으면 진짜 많이 가져갈 텐데, 보면 딱 가져갈 수 있는 양이 있더라고요. 김을 획기적으로 캡슐 안에 이렇게 딱 담아서 뿅 하고 나타나고, 이런 거 못 만듭니까?
◆ 최용석: 아마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리라 보여지는데. 김이라는 게 식감이라든지 약간 가공을 하다 보니까 사실은 부피가 커질 수밖에 없는 거죠. 만약에 압축시킨다는 기술은 기술적으로 가능한데. 그러면 김 본연의 어떤 식감이나 그 느낌이 아마 조금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은 소비자가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만약에 선택을 해 주신다면 그런 기술도 저희들이 갖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싸먹는 김 아니더라도 사실 김부각, 조미김, 파래김, 여러 가지로 먹으니까요. 다양하게 그 김의 매력을 더 소개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수산식품이 계속 더 성장하고 말씀해 주신 그런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김과 같은 인기 상품들이 더 많아져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좀 주력하는 그런 상품들도 있습니까?
◆ 최용석: 특히 수출과 관련해서는 김이 1등이고요, 2등이 참치가 있습니다. 참치를 많이 원양어선들이 해외에서 잡아서 국내에서 가공을 해서 참치캔으로 수출되기도 하고 원물로도 많이 수출이 되는데. 1등과 2등이 6억 불대를 이루고 있는데, 그 이외에는 조금 중간 그룹이 약합니다. 선두 그룹은 굉장히 소위 튼튼한데 중간 그룹이 약해서, 중간 그룹을 육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중간 그룹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현재 저희들이 굴을 많이 수출하고 있고요. 1년에 8천만 불, 그다음에 전복 같은 경우도 많이 드시지만 7천만 불, 그다음에 국민들이 좋아하시는 소위 어묵을 많이 국민들 간식으로 드시지만 수출도 4천만 불 연간 수출합니다. 그래서 이 세 품종 등을 중심으로 해서, 지금 현재 1억 불 이하지만 지금 이 그룹들을 1억 불 이상으로 올려서 저희들이 이제 수출을 해서 조금 더 수출 역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이렇게 지금 준비하고 여러 가지 방안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 이현웅: 좋네요. 제가 이렇게 자료를 보다 보니까 수출 3위가 이빨고기라고 하는데, 이빨고기가 뭐예요?
◆ 최용석: 소위 우리가 이제 일식당 이런 데 가면 메로라고 하는, 정확하게는 파타고니아 이빨고기라고 부르는데. 굉장히 지방이 많기 때문에 먹기가 편해서 이런 고급 요리집에서는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원양어선들이 깊은 수심에서 잡다 보니까 가격은 비싼데 하여튼 맛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 이현웅: 이게 3위군요.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더 사랑해 주면 그만큼 양을 채워줘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어업 생산량은 감당이 다 되는 수준인가요?
◆ 최용석: 특히 우리나라 근처에서 연근해의 어선들이 이제 조업을 하는데. 1980년대까지는 10만 톤대, 그다음에 90년도에는 140만 톤대가 됐는데, 최근에 자원이 많이 줄어들어 가지고 90만 톤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이게 상당히 일정 기간 정체해 있는데. 사실 조금 저희들 가슴 아픈 부분이, 수산자원이라는 것은 계속 저희들이 관리를 잘해주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인데. 이게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특히 최근에 기후온난화 때문에 수온이 높다 보니까 여러 가지 수산자원이 번식할 수 있는 여건이 좀 안 좋아진 것도 있고요. 그다음에 우리 어선들이라든지 특히 주변국의 어선들이 많이 잡다 보니까 남획이 일어나고 자원이 조금 부족해지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원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래서 수산자원을 관리하고 수산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지금 진행하고 있고요.
◇ 이현웅: 가끔 기름 유출이나 아니면 이상기후 때문에 물고기들 떼죽음 당한 그런 사진들을 본 적이 있거든요. 해양수산부 관계자분들이 보시면 더 마음 찢어질 것 같아요.
◆ 최용석: 그렇습니다. 저희들이 10여 년 전에, 2007년으로 기억을 하는데. 태안 쪽에 기름유출 사고가 터졌을 때 국민 모든 분들이 안타까워했고 실제로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백만 명의 우리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100여만 명의 국민들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해서 아주 빠른 시간 내에 그런 아픔을 치유한 기억이 있습니다.
◇ 이현웅: 이제는 기록적으로 남았다고 하니까요. ‘해산물’, ‘수산물’ 이런 거 다 혼용해서 써도 되는 건가요? 좀 차이가 있나요?
◆ 최용석: 먼저 해산물은 바다에서 나와서 해산물이고요. 수산물은 육지의 강이나 호수에도 이제 잡히니까요. 뱀장어도 잡히고요. 그렇게 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나는 수산물까지 포함하면 수산물이 더 넓은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 해양수산부 업무 보고 보니까요. 스마트 양식으로 전환한다는 내용도 눈에 띄던데, 이게 어떤 의미인가요?
◆ 최용석: 스마트 양식은 우리가 양식을 할 때 보통 노동과 경험에 치중을 해서 생산합니다. 그러니까 오랫동안 양식을 하다 보면 그런 노하우가 쌓이기 때문에 그런 경험으로 양식을 하는데, 스마트 양식이라는 것은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사물인터넷이라든지 인공지능이라든지 그런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서 양식에 접목을 해서 우리가 양식 수산물을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이렇게 전환이 되면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건가요?
◆ 최용석: 예. 더 많이 생산할 수 있고 더 쉽게 생산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도 생산할 수 있고. 예를 들자면 저희가 양식장에 수조에 센서를 설치해 놓으면요. 그 센서가 수온도 감지를 하고 수질 환경도 감지를 합니다. 그러면 저희들이 미리 빅데이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에 입력을 해놓으면, 수온이 변하거나 수질 환경이 변하면 자동적으로 그에 맞춰서 최적화된 생산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기대가 됩니다. 4723님 “제가 1993년 외국에서 공부할 때 한식당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어느 손님이 주문하는데 ‘블랙 페이퍼, 블랙 페이퍼’” 이렇게 얘기를 했대요. 뭐 같으세요?
◆ 최용석: 블랙 페이퍼, 김입니다. 김인데, 외국 사람들은 김을 안 먹습니다. 해조류를 주로 많이 안 먹는데, 주로 육지에서 나는 야채를 먹고요. 좀 생소하다 보니까 그냥 느낌대로 검은 종이라 해서 한 건데, 어떻게 보면 조금 비하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정식으로 수출할 때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을 해서 나가나요?
◆ 최용석: 지금은 사실은 주로 일본이 김에 대해서 수출 개척을 먼저 했기 때문에 일본어로 ‘노리’라고 표현이 되는데. 전 세계에 현재 저희 나라가 70% 세계 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우리말인 ‘김’으로 수출을 하고 있고요. ‘GIM’으로 현재 일부 수출하고 있고 확대할 예정입니다.
◇ 이현웅: 그러면 이제는 ‘블랙 페이퍼’ 이런 거 안 듣고 정말 외국에서도 ‘김 주세요’ 할 수 있도록 더 많이 사랑을 받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쭉 오늘 블루푸드에 대한 얘기를 해봤는데, 끝으로 마무리 말씀 좀 부탁드릴까요?
◆ 최용석: 말씀은 드렸습니다마는 수산물이 굉장히 많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고, 특히 미래 식품으로서 굉장히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수산물을 안전하게 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들도 안심하게 드시기 바라고. 곧 설 명절인데요. 설 명절 때도 수산물 많이 이용해 주시고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웅: 올해 자주 뵙겠지만 해양수산부 연말에 또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최용석: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현웅: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과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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