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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잠시 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합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4개월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서게 된 이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검찰청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 대표 도착 시각이 다가올수록 찬반 집회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청사 앞 도로 2개 차로를 막고 정치 검찰 타도를 외치며 이 대표를 기다리고 있고, 맞은편 도로에서는 보수 단체가 이 대표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고 인원만 3천 명 안팎인데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30분쯤 뒤인 오전 10시 20분쯤 이곳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애초 검찰은 조사 분량 등을 고려해 오전 9시 반쯤 나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엄연한 '지각 출석'이라는 입장인데요.
이 대표는 도착 직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할 거로 보입니다.
현장에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박성준 대변인도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는 대장동·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한 특혜와 배임 의혹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모든 걸 보고받고 승인하는 자리에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작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4개월 만에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핵심은 이 대표가 민간업자에게 내부 비밀을 흘려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했고 결국, 시와 공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대장동 사업으로는 7천8백억여 원, 위례신도시 사업으로는 210억 원대 부당이득을 몰아줬다는 게 지금까지의 검찰 판단입니다.
이렇게 챙겨준 돈이 결국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도 조사 대상인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개발이익 가운데 428억 원 상당을 이 대표 측에 건네기로 약속했다는 의혹도 조사에서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대장동 사업만 해도 기간이 10년 치는 되는 데다 연루된 의혹 자체가 방대한 만큼 검찰은 오늘 A4용지 백 장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앞선 성남FC 의혹 조사 때처럼 서면 진술서를 준비해올 거로 보이는데요.
조사 전부터 출석 일자와 시간, 횟수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던 검찰과 이 대표의 신경전은 오늘 조사 과정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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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잠시 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합니다.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4개월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서게 된 이 대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검찰청 앞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 대표 도착 시각이 다가올수록 찬반 집회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청사 앞 도로 2개 차로를 막고 정치 검찰 타도를 외치며 이 대표를 기다리고 있고, 맞은편 도로에서는 보수 단체가 이 대표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고 인원만 3천 명 안팎인데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30분쯤 뒤인 오전 10시 20분쯤 이곳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애초 검찰은 조사 분량 등을 고려해 오전 9시 반쯤 나와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엄연한 '지각 출석'이라는 입장인데요.
이 대표는 도착 직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입장을 발표할 거로 보입니다.
현장에는 천준호 비서실장과 박성준 대변인도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는 대장동·위례신도시 사업과 관련한 특혜와 배임 의혹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모든 걸 보고받고 승인하는 자리에 있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작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4개월 만에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핵심은 이 대표가 민간업자에게 내부 비밀을 흘려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했고 결국, 시와 공사에 재산상 손해를 끼쳤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대장동 사업으로는 7천8백억여 원, 위례신도시 사업으로는 210억 원대 부당이득을 몰아줬다는 게 지금까지의 검찰 판단입니다.
이렇게 챙겨준 돈이 결국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도 조사 대상인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개발이익 가운데 428억 원 상당을 이 대표 측에 건네기로 약속했다는 의혹도 조사에서 캐물을 거로 보입니다.
대장동 사업만 해도 기간이 10년 치는 되는 데다 연루된 의혹 자체가 방대한 만큼 검찰은 오늘 A4용지 백 장이 넘는 질문지를 준비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는 앞선 성남FC 의혹 조사 때처럼 서면 진술서를 준비해올 거로 보이는데요.
조사 전부터 출석 일자와 시간, 횟수를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던 검찰과 이 대표의 신경전은 오늘 조사 과정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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