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도 좋아요"...영하권 날씨에도 썰매장 '인기'

"추워도 좋아요"...영하권 날씨에도 썰매장 '인기'

2023.01.28. 오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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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도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도 눈썰매장은 겨울을 즐기는 인파로 가득한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서울 뚝섬 눈썰매장입니다.

[앵커]
시민들이 썰매장을 많이 찾고 있나요?

[기자]
눈 정리를 위해 12시부터 1시간 동안 썰매장 운영이 중단되는데요,

신나게 눈썰매를 타던 나들이객들은 잠시 숨을 고르며, 옆의 매점 등에서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있습니다.

9시 개장한 뒤부터 이곳 눈썰매장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 손잡고 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친구, 연인들까지 부지런히 언덕을 오르며, 눈썰매를 즐기고 있는데요,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 장갑으로 꽁꽁 싸맸지만, 환호성을 지르며 내려오는 얼굴들엔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곳 찾은 가족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유선길 / 경기 부천시 역곡동 : 핫팩 당연히 챙겼고요. 패딩 입고 모자 쓰고 장갑 끼고…그래도 추워도 집에 있는 거보다 나와서 노는 게 아이한테도 좋고 저도 즐겁고 해서 나왔습니다.]

이곳 썰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데요,

지난달 문을 연 이후 주말에는 하루 평균 천2백여 명이 찾고 있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높이 27m의 대형 언덕은 물론 어린이 혼자 타기도 충분한 9m 작은 언덕도 마련돼 있습니다.

눈썰매 외에도 빙어잡이, 각종 놀이기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는데요,

뚝섬 외에 잠원 한강공원에서도 눈썰매를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 썰매장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까요,

겨울이 지나기 전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나와 추억거리 만들면 좋겠습니다.

다만 날이 무척 추운 만큼 밖에 나오실 때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단단히 추위 대비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뚝섬 눈썰매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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