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모펀드 등 8~9개 혐의 무죄...유죄 부분 항소"

조국 "사모펀드 등 8~9개 혐의 무죄...유죄 부분 항소"

2023.02.04. 오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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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 입시 비리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정을 나온 조 전 장관은 사모펀드 등 8~9개 혐의에선 무죄가 나왔다며, 입시비리와 감찰 무마 등 유죄가 나온 부분도 항소해 혐의를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 국 / 前 법무부 장관]
햇수로 5년째 만에 1심 재판 선고를 받았습니다.

1심 재판 선고 통해서 뇌물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증거인멸 등 8~9개 정도의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점에 대해 재판부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직권남용 등에 대해선 유죄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이 점에 대해 항소하여 더욱 성실히 다툴 것입니다. 그리고 1심 재판 선고를 받은 날인 만큼 소회를 말씀드리겠습니다.

2019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후, 여기 계신 언론인 여러분을 포함하여 당시 검찰·언론·보수야당은 제가 사모펀드를 통해서 권력형 비리를 저질렀다고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그 사모펀드를 통해서 정치자금, 대선자금을 모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사모펀드에 대해선 기소조차 안 됐고, 저의 배우자 정경심 교수도 사모펀드 관해선 거의 모두 무죄를 받았습니다. 물론 이 점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오늘 사건 재판과 관계는 없지만, 이 사건이 어떻게 출발했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1심 재판 판결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이고, 유죄가 난 부분에 대해선 보다 성실하고 진솔하게, 2심에 항소하여 무죄를 다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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