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추모대회
녹사평역 분향소에서 서울역 거쳐 광화문 행진
"지난 100일 동안 정부는 응답하지 않았다"
녹사평역 분향소에서 서울역 거쳐 광화문 행진
"지난 100일 동안 정부는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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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5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유가족들은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대규모 추모대회를 개최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대로에 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원래 오늘 오후 2시부터 이곳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추모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를 출발해서 삼각지역과 서울역, 시청역을 지나 이곳으로 올 예정이었던 유가족들이 현재 시청 쪽에 남아 있으면서 조금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청 부근에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희가 추모대회에 참가하는 유족들도 많이 만나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은미 / 고(故) 오지민 씨 어머니 : 100일 추모제를 한다니까 어제도 아이를 찾는 꿈을 계속 꿨거든요. 꿈에서 아이가 길을 잃을까 봐 제가 계속 찾아다녔어요.]
유족들은 지난 100일 동안 부단히 움직였지만 정부는 응답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와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입니다.
추모대회에서는 유가족과 희생자 친구의 발언,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되고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도 참석하며 정치권까지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대규모 대회인 만큼 현장은 혼잡한 분위기입니다.
유족 측은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 3개 차로에 3천여 명 규모의 집회를 신청했는데요.
이에 따라 경찰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광화문 방면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가족과 서울시 사이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지난달 12일, 유족 측은 광화문광장 안에서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열겠다며 서울시에 신청서를 냈습니다.
또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 공원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만들겠다며 시에 협조도 구했는데요.
서울시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요청을 거부했지만, 유족들은 오늘 광장 안에서 집회를 최대한 추진해보고, 분향소 설치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에 기동대를 투입해 상황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도 광장 내 세종로 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현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세종대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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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5일)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참사 발생 100일을 맞아 유가족들은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대규모 추모대회를 개최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세종대로에 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원래 오늘 오후 2시부터 이곳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추모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는데요.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를 출발해서 삼각지역과 서울역, 시청역을 지나 이곳으로 올 예정이었던 유가족들이 현재 시청 쪽에 남아 있으면서 조금 지연되고 있습니다.
시청 부근에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저희가 추모대회에 참가하는 유족들도 많이 만나봤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김은미 / 고(故) 오지민 씨 어머니 : 100일 추모제를 한다니까 어제도 아이를 찾는 꿈을 계속 꿨거든요. 꿈에서 아이가 길을 잃을까 봐 제가 계속 찾아다녔어요.]
유족들은 지난 100일 동안 부단히 움직였지만 정부는 응답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과와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입니다.
추모대회에서는 유가족과 희생자 친구의 발언,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되고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과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도 참석하며 정치권까지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대규모 대회인 만큼 현장은 혼잡한 분위기입니다.
유족 측은 광화문광장 옆 세종대로 3개 차로에 3천여 명 규모의 집회를 신청했는데요.
이에 따라 경찰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광화문 방면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가족과 서울시 사이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지난달 12일, 유족 측은 광화문광장 안에서 참사 100일 추모대회를 열겠다며 서울시에 신청서를 냈습니다.
또 광화문광장 옆 세종로 공원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만들겠다며 시에 협조도 구했는데요.
서울시는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요청을 거부했지만, 유족들은 오늘 광장 안에서 집회를 최대한 추진해보고, 분향소 설치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에 기동대를 투입해 상황을 관리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도 광장 내 세종로 공원에 천막을 설치하고 현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세종대로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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