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시장 큰불..."장사 어떡해요"

인천 현대시장 큰불..."장사 어떡해요"

2023.03.05.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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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4일) 인천 송림동에 있는 현대시장에서 큰불이 나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점포 55곳이 불에 탔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장 건물 안에서 가스 터지는 소리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호스로 연신 물을 끼얹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어젯밤(4일) 11시 반쯤 점포 2백여 개가 입주해 있는 인천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온 상인들은 통제로 인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을 굴렀습니다.

[김영자 / 인천 현대시장 상인 : 불났다고 그러시더라고 그래서 지금 부랴부랴 나왔는데. 아유 많이 떨렸죠. 간신히 왔지, 후들후들 떨면서 왔지.]

소방 당국은 피해가 커지는 걸 사전에 막기 위해 오늘(5일) 새벽 0시쯤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안에 있던 점포 50여 개가 불에 탔습니다.

상인들은 새까맣게 그을린 점포 안을 보며 망연자실했습니다.

[김단순 / 인천 현대시장 상인 : 어떻게 장사를 해요. 장사 할 수가 없죠. 냉장고고 뭐고 음식물이고 뭐고 그냥 아주 다 깨고 다 탔으니 이걸 어떻게 하느냐고….]

불은 3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미화 / 인천 중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 자동화재 속보설비가 있어서 신고가 들어와서 저희가 신속하게 출동을 하였습니다. 스프링클러 설비 조작 이런 건 현재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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