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지도에서 사라진다

2024년 1월,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지도에서 사라진다

2023.03.10.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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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3월 10일 (금요일)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출연: 김관영 전북도지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1부, 이슈 초대석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함께하는데요. 지난해 7월, 최고 득표율로 도지사에 당선되고 쉼 없이 전북 발전을 위해 달려오고 계신다고 합니다. 직접 이야기 나눠보죠. 지사님, 반갑습니다.

◆ 김관영 전북도지사(이하 김관영): 안녕하세요. 김관영입니다.

◇ 최휘: 지사님, 먼저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청취자분들께 인사 한 말씀 해주시죠.

◆ 김관영: 안녕하세요. 전라북도지사 김관영입니다. 오늘 슬라생에서 저를 초대해 주셔서 영광입니다. 우리 청취자 여러분과 이렇게 과거에는 국회의원으로 만나다가 오늘 도지사로서 만나게 되었는데 따뜻하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 최휘: 나와주셔서 저희도 감사드리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전북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주택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다가 순직한 故 성공일 소방교의 영결식이 어제 열렸는데요. 지사님도 다녀오셨다고요?

◆ 김관영: 제가 장례위원장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녀왔고요. 가슴이 먹먹하다라는 말이 뭔지를 장례식 내내 느낄 수 있었는데, 정말 너무 안타깝고 오전에 마음이 참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 최휘: 정말 불길 속에서 주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끝까지 현장에 계셨잖아요. 故 성공일 소방교의 명복을 빕니다. 지사님 취임하시고 이제 8개월이 지나고 있잖아요. ‘함께 혁신, 함께 성공하는 전라북도’가 도정 목표인데, 도전하고 성공하는 전라북도 만들기 위해서 어깨가 상당히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 어떠셨어요?

◆ 김관영: 제가 참 잠을 잘 자요. 제가 과거에 고시 공부도 오래 했는데 고시 공부할 때도 누우면 1분 안에 자고, 제가 엄청나게 복을 사실 누렸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쪽잠도 잘 자고 눈만 감으면 1분 내에 자고 아침까지 깊은 잠 자고 이렇게 했는데요. 도지사 되고 나서 무슨 고민이 그렇게 많은지, 새벽에 꼭 깨가지고 30분, 1시간씩 뒤척이고 이 일을 어떻게 해야 되나, 저 일을 어떻게 해야 되나, 이런 고민들이 많아졌어요. 그래서 그만큼 아마도 우리 도민들이 저를 도지사로 뽑아준 것에 대한 책임감이 굉장히 크지 않은가 싶고. 어떻게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낼까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시느라 불면증까지 겪고 계시다고 하셨고요. 좀 더 거슬러 올라가서 당선되셨을 때 기록을 보면 화려하시더라고요. 최연소 도지사, 전국 최고 득표율. 이런 기록을 세우면서 당선이 되셨더라고요. 도민들이 지사님을 선택한 이유,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관영: 아마도 전라북도가 우리 전국에서 광역자치도 중에 굉장히 경제적으로 열악합니다. 특히 전라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오랫동안 전라북도보다 인구가 적은 도가 딱 세 개가 있어요. 충청북도, 강원도, 제주도. 그러니까 우리 전라북도의 위치를 항상 얘기하면 우리가 항상 충청북도와 강원도, 제주도보다는 낫다라는 얘기를 오랫동안 해왔어요. 그런데 아쉽게도 최근 약 10여 년간의 변화 끝에, 작년 말 기준으로 보면 우리 전라북도의 1인당 국민소득과 충청북도의 1인당 국민소득이 약 80% 정도 차이나요. 전라북도가 100이라면 충청북도가 180이에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우리 전라북도 사람들이 이제 그 현실을 알게 됐어요. 이거 우리가 큰일 났다. 그래서 좀 젊은 도지사 데려다가 세일즈 도지사, 경제도지사 만들어서 전라북도 좀 바꿔보자라고 하는 뭔가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이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불과 ‘도지사를 출마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고 민주당 후보로 최종 확정되기까지 32일 걸렸습니다.

◇ 최휘: 최단기 아닌가요?

◆ 김관영: 그렇죠. 그러니까 저도 사실은 내심 과연 될까 싶었는데, 근데 제가 출마 선언하고 제가 전북을 이렇게 바꿔보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우리 전북에 계신 분들이 너무 갈증을 느꼈던 것 같아요.

◇ 최휘: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크셨나 봐요?

◆ 김관영: 네. 그래서 ‘네가 한번 바꿔봐라’라고 해서 무려 82.1%를 저를 지지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높은 득표율을 받은 것 때문에 정말 그날 선거 당일날은 기뻤지만 그다음 날부터 너무 또 큰 부담으로 온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도민들이 그만큼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크다는 얘기는 저도 뭔가를 또 거기에 기대에 부응해야 되기 때문에.

◇ 최휘: 그렇죠.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신 만큼 그 부담도 상당히 크셨을 것 같아요.

◆ 김관영: 그래서 불면증까지 온 것 같아요.

◇ 최휘: 그렇습니다. 그 변화에 대한 갈망에 응답을 하시려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 공약이 전북에 대기업 5개 유치하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어떻게 잘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 김관영: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1개 두산그룹의 계열사를 하나 유치를 했는데, 이거는 제가 볼 때도 성에 안 차고, 제가 임기 내에 5개를 유치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전북의 대기업 계열사가 유치된 과거의 실적이나 이런 거를 봤을 때 4년 정도에 한 5개 정도 유치하기도 참 만만치 않겠다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좀 과감한 그런 공약을 했는데. 지금 8개월 좀 지났는데 제가 대기업에 있는 사람들 많이 만나보고 이렇게 했어요. 그래서 아마 올해 안에 그래도 몇 개는 적어도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지금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기업이 오려면, 자발적으로 오게 하려면 여건을 만들지 않으면 안 와요. 서울에 있는 기업 입장에서는 전국에 있는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할 거 아니겠어요?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북, 전남 다 봐가지고 어디 가는 것이 가장 좋을까, 가장 유리할까. 얘기할 테니까 ‘전북만의 장점이 뭐야’, ‘우리가 거기 가면 뭐가 좋은데’라고 하는 것에 대한 해답을 내놔야 되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다른 지역에서 하지 않는 기업 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자라고 해서 지금 여러 가지 대책들을 세우고 있어요.

◇ 최휘: 그러면 전라북도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 잠재력. 이 자리에서 한번 어필을 해 보시죠?

◆ 김관영: 제가 5개 말씀드릴게요. 일단 땅을 싸게 줍니다. 원래 충청도 쪽에서는 평당 150만 원 해요. 근데 우리는 일단 평당 50만 원. 그런데 그것도 50만 원이 아니라 1년에 임대료 5천 원에 100년 쓰게 해드리겠습니다.

◇ 최휘: 거저 아닌가요?

◆ 김관영: 1년에 임대료 5천 원에 100년. 장기 임대용지를 우리가 갖고 있어요. 새만금에. 그래서 이미 60만 평이 다 완판이 됐습니다. 그래서 여기 장기 임대용지로 오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 오시면, 땅을 살 돈이 없지만 기술력은 있다. 이런 기업들은 빨리 저희가 모셔서 공장 지어드리고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다음에 땅을 그나마 살 수 있는 사람은 평당 50만 원에 저렴하게 드린다. 그런데 새만금이 뭐가 좋냐. 새만금에 일단 항만이 있고 공항을 지금 짓고 있어요. 그다음에 철도. 트라이포트, 소위 물류 유통이 좋고 주변에 약 700만 평의 국가산단이 이미 조성이 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가산단이 많이 모여 있으면 모여 있을수록 규모 경제가 생기거든요. 물류 비용도 싸지고, 그런 장점이 있고. 그다음에 기업 하면서 가장 요즘 고민이 뭐냐 하면, 노동 문제하고 환경 문제예요. 환경 단속, 노동 규제. 이것 때문에 골치 아파하는데, 저희가 환경 문제에 관한 기업인들의 부담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환경하면 단속이 문제죠, 불시 단속. 그러나 전라북도 도청에서 단속 권한을 가지고 있는 2,500개의 기업에 대해서 불시 단속 대신에 사전 예고제를 하겠습니다. 저희가 다 바꿨습니다. 그래서 한 달 뒤에 이러이러한 항목을 가지고 우리가 단속할 테니 고쳐 놓으십시오. 그래서 우리는 예방과 개선의 목적을 둔 환경 단속을 하겠다. 그다음에 노동, 노조 문제 때문에 골치 아파하시는 분. 우리 전라북도에 앞으로 오는 기업들은 노 스트라이크 존을 만들겠다. 그러니까 파업 없는 파업 청정지역을 만들어내겠다. 그래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같이 연합하고 도와 산업계와 우리 정부, 지방정부가 같이 힘을 모아서 이 문제를 해결해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협약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최휘: 그렇군요. 지금 차별화된 경쟁력 5가지를 말씀해 주셨는데, 기업 하시는 분들은 지금 당장 달려가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김관영: 그리고 기업 하시다 보면 애로가 많이 생겨요. 저희가 도청 공무원 500명을 도에 있는 기업 500개와 같이 1:1로 다 연결을 시켰어요. 그래서 1공무원, 1기업 전담제. 그래서 자기가 맡은 기업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전화하고 한 달에 한 번씩 현장 방문. 그래서 기업의 애로를 다 청취하고 기업 애로 해소 전담팀이다. 우리 도청에 20명을 도지사 직속으로 만들었어요. 그래서 500명이 듣고 온 애로를 해소하는 그 일만 전담하고 있어요.

◇ 최휘: 알겠습니다. 지금 그런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취임한 지 1년도 안 돼서 1개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만 해도 사실 대단한 성과라고 저는 느껴지는데. 그럼 4개 기업 유치가 남은 거죠?

◆ 김관영: 네.

◇ 최휘: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 김관영: 저는 목표는 4개 아니라 10개 정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휘: 그럼 13~15 정도까지만 낮춰도 매일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거예요?

◆ 김관영: 지금보다는 많이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들이 많아지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고농도가 완전히 다 없어진다는 개념은 아니고요.

◇ 최휘: 꼭 성공하셔서 우리 전북 지역 경제에 날개를 훨훨 달아주시길 바라겠고요. 조금 김이 빠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KBS 소속 기자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친구의 얘기를 하면서 “전주에서 못 살겠다. 여기 소 냄새 난다. 돼지 냄새 난다. 돼지 우리 냄새 난다” 이런 발언을 해서 많은 분들이 분노를 하셨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한말씀 해 주신다면요?

◆ 김관영: 저는 KBS 기자가 대단히 사려 깊지 못했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아무리 친구 발언이라고 하더라도 공영방송의 기자가 지역 비하의 의도를 담고 있는 그 발언을 옮긴 것, 또 언급한 것. 이거는 저는 묵과할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KBS하고 해당 당사자가 저는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도민들의 분노도 굉장히 커져 있는 상황이고, 이 문제가 기금운용본부가 전라북도로 이전해 왔는데 혁신도시로 여기를 다시 서울로 이전하니, 마니 지금 이런 논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최초의 국민연금공단이 전라북도로 이전 올 때 정치권과 대한민국이 전체 합의를 해서 어떤 기관은 경상북도로 어떤 기관은 경상남도로 어떤 기관은 전라남도로 어떤 기관은 전라북도로 이렇게 해서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가 온 거거든요. 거기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불편함을 생각하기로 생각하면 전국에 있는 공공기관 다 다시 서울로 복귀해야죠. 그러나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지만 지방 소멸 위기와 균형 발전이 너무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전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가 다시 거론되는 것 자체는 전혀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만 야기되는 것이다라고 해서 이걸 하루빨리 윤 대통령께서도 매듭을 지어주시고. 다만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전주로 이전된 다음에 굉장히 사실은 높은 수익률을 냈어요.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전 세계에 있는 모든 기금들이 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대부분이 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것하고 맞물려서 마치 전북으로 이전됐으니까 수익률이 떨어진 것 아니냐, 이렇게 일부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전혀 사실과 다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서울에 계신 분들은요, 우리 최 아나운서님 서울에 계시다가 전라북도 와서 살라고 하면 못 살 것 같죠?

◇ 최휘: 힘들지 않을까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 김관영: 그런데요. 제가 전라북도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19년 살고 그 뒤로 서울에 올라와서 35년 살았어요. 그리고 제가 작년에 전라북도 다시 내려갔습니다.

◇ 최휘: 어떠셨어요?

◆ 김관영: 제가 시골 생활도 해보고 서울 생활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정말 전라북도 살 만해요. 왜 살 만하냐. 전라북도 요즘은요, 워라벨을 중요시하잖아요. 그런데 워라벨의 핵심이 뭐예요. 여가잖아요. 여가의 핵심은 문화예요. 문화, 놀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전라북도에 정말 너무 많고, 전라북도가 무형문화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90명이나 지정이 돼 있어요. 한옥, 한식, 한지, 판소리, 서예, 농악. 대한민국 케이컬처가 가지고 있는 모든 핵심 키워드를 전라북도가 가장 잘 보존하고 있어요.

◇ 최휘: 또 저는 좋은 게 먹거리가 너무 많고 먹거리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

◆ 김관영: 너무 해피해요. 맛있는 걸 먹는 재미에 점심, 저녁. 저는 매일 먹잖아요. 전주 가니까.

◇ 최휘: 체중도 혹시 느셨나요, 전주 가셔서?

◆ 김관영: 제가 다이어트 하느라고 힘들어요. 매일 아침마다 1시간씩 운동하고 있습니다.

◇ 최휘: 청취자님이 “우리 지사님 공약하신 거 공장 유치하는 공약 꼭 지켜달라”고 하시면서 “우리 공장도 이전하고 싶네요” 이렇게 남겨 주셨네요.

◆ 김관영: 꼭 오세요. 사장님 안내해 드리면 제가 바로 PT 하겠습니다.

◇ 최휘: 이 이야기도 좀 해 보겠습니다. 최근 전북의 최대 이슈죠. 바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국회에서 통과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전라북도가 내년부터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이름이 바뀌는 건데, 솔직히 말해서 그래서 ‘뭐가 어떻게 바뀌는 거야?’ 이렇게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거든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특별자치도가 되면?

◆ 김관영: 특별자치도를 만든 이유는 전라북도가 그동안 영남·호남 차별, 수도권과 비수도권 차별 또 호남 내에서 광주·전남과 전북이 같이 엮이지 않겠어요? 그러면 모든 국가기관의 호남본부, 호남본부가 어디로 가겠어요. 전주·광주·전남이 거의 비슷하거든요. 그러면 호남본부가 3분의1, 3분의 1, 3분의 1을 가져야 되는데, 호남본부의 90%가 다 광주로 갑니다. 그럼 전북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우리가 항상 들러리 서고 있구나. 소외되고 있죠. 그리고 주변에 소위 광역시가 없는 도시가 강원도하고 전라북도뿐이에요. 가까운 곳에. 전라북도와 가장 가까운 데가 광주하고 대전이잖아요. 강원도도 없고. 그래서 이런 문제들 때문에 강원도와 전라북도가 특별자치도를 만들고. 특별자치도가 되면, 제주도특별자치도가 하나의 모델입니다. 제주도가 16년 전에 우리를 특별자치도로 만들어서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 그래서 중앙부처가 가지고 있는 많은 권한을 도지사가 직접 가지고 와서 도지사가 직접 하는 거예요. 가장 대표적인 예를 들면 국제학교입니다. 국제학교는 옛날에 교육부 장관이 권한 갖고 있는데 제주도 도지사가 국제학교를 만드는 거예요. 필요하다고 해서. 그러면 그런 권한을 행사를 해서 지역을 자체적으로 책임지고 스스로 지역 발전에 관한 계획을 세우고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전라도는 뭐 할 건데, 뭐를 특별하게 만들 건데?’ 제가 농생명 바이오 식품, 우리 도의 강점인 아까 제가 말씀드린 문화관광에 관련된 산업을 집중으로 키우기 위한 중앙부처가 가지고 있는 문화와 관광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가지고 있는 많은 권한을 제가 이양받아서 하려고 그러고. 농생명식품바이오는 우리 농림식품부 또 식품의약처, 보건복지부 이런 데가 가지고 있는 중앙부처의 권한을 도지사가 가지고 와서 제가 스스로 한번 전라북도를 디자인해 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 최휘: 좋습니다. 전북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꼭 좀 불어오길 바라겠고요. 이번에 아주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죠?

◆ 김관영: 세계 잼버리 아십니까?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혹시 걸스카우트 하셨어요?

◇ 최휘: 제가 초등학교 때 우주소년단 했습니다. 걸스카우트가 텐트를 쳐놓고 야영하는 거 아닌가요?

◆ 김관영: 그렇죠. 세계 잼버리 대회는 전 세계에서 약 4만 명이 와요. 우리나라 참가자까지 일단 참가자만 4만 3천 명. 세계에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한국 새만금 지역에 와서 12일 동안 야영을 합니다, 텐트에서. 그래서 특히 영국 같은 경우는 약 4,500명이 오거든요, 영국에서만 중고등학생들이. 잼버리가 만들어진 나라입니다, 보이스카우트가. 근데 영국은 정말로 미래의 지도자들이 다 보이스카우트를 해요. 그래서 4,500명이 자기가 비행기표 끊어서 여기까지 오는 거예요. 참가비 100만 원 내고.

◇ 최휘: 사비를 들여서요?

◆ 김관영: 그럼요. 그만큼 가치가 있는 행사라고 보는 건데, 그럼 여기 와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미래에 전 세계 이번에 160개국에서 오는데, 미래에 전 세계에서 오는 청소년들, 미래의 지도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겨서 한국이 정말 미래에 중요한 자산으로 쓰여야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희가 이 사람들이 비행기에서 내릴 때부터 한국에서 짧게는 열흘 많게는 한 달을 머물다가 다시 갈 때까지 한국에서 가장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되기 때문에 케이컬처, 케이팝, 모든 공연부터 시작해서 한국에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줄 수 있는 준비를 해야 되겠다. 이거는 비단 전북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나서서 이 자산을 가장 중요한 미래 자산으로 삼는 노력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거고. 제 방송을 들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도 자녀들에게 ‘세계 잼버리 열린다는데 펜팔도 하고 우리 집으로도 초청해서 한번 해보자’ 이렇게 신청도 해 주시면 저희가 열심히 도와드리겠습니다.

◇ 최휘: 저도 가고 싶은데 저같이 다 큰 어른들은 가서 즐길 거리 없나요?

◆ 김관영: 또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요. 오시면 하루 동안 즐겁게 해드리겠습니다.

◇ 최휘: 알겠습니다. 잼버리 행사가 열리기 전에 지사님 한 번 더 이 자리에 모셔야겠는데요. 그러면 청취자분들과 다시 만난 날 공약을 짧게 한번 해주시죠. 10초 드릴게요.

◆ 김관영: 이 방송 들으시는 청취자 여러분, 잼버리 오시면 여러분의 삶을 바꿔드리겠습니다.

◇ 최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관영 전복도지사였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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