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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펑 소리가 나면서 아파트가 흔들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주민이라고 밝힌 사람이 남긴 글입니다.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보인다면서 불안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어진 지 6년 된 준신축 아파트, 서울역 센트럴 자이입니다.
서울시, 중구청, 소방, 그리고 시공사인 GS 건설이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붕괴 위험성은 낮다고 합니다.
YTN으로 들어온 제보사진입니다.
어제저녁 7시쯤, 아파트 1층 기둥에 있던 대리석이 떨어져 깨졌고, 아파트 벽 곳곳에는 균열이 생겼습니다.
철근도 휘어졌다고 해요.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와 시공사인 GS건설 등이 현장 점검한 결과, 건물 붕괴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파트가 지어진 지 6년 정도 지나 변형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공사인 GS 건설에 구조체를 받치는 임시 기둥, '잭 서포트'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구청 등은 조만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간밤에 걱정으로 잠 못 이룬 입주민들 많으실 것 같아요.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안전에 관한 문제인 만큼 철두철미하게 진행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내 첫 번째 해저터널이자, 두 번째로 긴 '북항 터널'입니다.
인천-김포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돼 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도로가 흥건합니다.
영상을 보면, 흥건함을 넘어 물이 찰랑입니다.
마치 폭우가 내린 도로처럼요.
지상이어도 걱정인데, 이곳이 해저터널이라니!
오가는 차들이 너무나 불안하겠죠.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됐습니다.
지하수 배수 시설에 설치된 '부직포'에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앞서 여러 번 배수시설을 고쳤는데도 물이 계속 고였었거든요?
'부직포'라는 새로운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는 좀 개선이 될까요?
강성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인천-김포고속도로 구간의 '북항 터널'입니다.
터널 내부 도로에 많은 바닷물이 들어차면서 양방향 3차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2019년 개통 이후 배수 문제로 도로 곳곳에 '물 고임' 현상이 계속되면서 안전상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4년 동안 배수로 문제로 무려 60여 차례나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를 통해 시행한 용역에서 원인이 규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인천동구미추홀구갑 : 배수관의 필터 역할을 하는 부직포가 굳으면서 지하수가 배수관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게 된거죠 그러다 보니까 물 고임 현상이 발생했는데…(파악하지 못했던 거죠).]
[앵커]
가족처럼 돌본 반려견이 다른 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속이 문드러지는데, 물어뜯은 견주는 조치도 없이 사라지고, 경찰마저 사건 접수를 안 했습니다.
사고 당시 병원에 실려 왔던 반려견, 행복이의 모습입니다.
속수무책으로 공격당하고 등가죽이 모두 벗겨졌는데도, "처벌 근거가 없다"는 경찰의 대처가 그저 허망할 뿐입니다.
피해 견주를 만나봤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큰 개 한 마리가 주인과 함께 걸어갑니다.
갑자기 길 바깥쪽을 향해 뛰어가더니 무언가를 공격합니다.
집에 묶여 있던 반려견 '행복이'를 물어뜯은 겁니다.
함께 있던 견주는 지켜만 보다가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납니다.
[장영민 / 수의사 : 왼쪽 옆구리 부위에 2분의 1 정도 피부가 떨어져서 말려있는 상태였고, 만약 그 상태로 계속 있었다면 감염돼서 전신 패혈증으로 굉장히 위험한 상태였고….]
피해 견주는 개 주인을 찾아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황당한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개가 개를 다치게 한 사건이라 처벌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김주희 / 피해 견주 : 개가 개를 물었을 때는 재물손괴 인정도 안 되고 경범죄 인정도 안 된다고, 제가 3번이나 찾아갔지만 다 무시당하고 돌아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전진경 / 동물권단체 '카라' 대표 : 명백히 재물손괴가 맞고요, (경찰이) 견주에게 책임을 물리고 개를 치료해주도록 하는 그런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앵커]
얼마 전, 솔로몬의 수사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드렸었습니다.
지난 13일, 한 산모가 아이를 낳고 사라졌고, 이후 다른 여성이 나타나 "내 아이"라고 주장한다, 라는 뉴스였습니다.
사라진 산모는 어디에 갔고, 또, 엄마라고 주장하는 이 여성은 누구인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사이, 아이는 나날이 자라 최근에 퇴원했습니다.
그럼 이 아기,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대구 남구청은 지난 17일에 퇴원한 아기에 대해 임시 보호조치를 결정하고 위탁가정에서 양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를 낳은 산모는 30대 여성 A씨인데요.
피해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모가 홀연히 사라진 뒤 나타난 여성 B씨, 아이를 낳은 A씨에게 "병원비를 내주고 아이를 키우겠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대요.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됐다는 두 사람, 만약 금전거래가 있었다면 아동매매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대리모 의혹 등 사건 실체를 밝히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등이 진행 중이니까, 조만간 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겠죠.
그저,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랄 뿐입니다.
현재 아이는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단란했던 5명의 일가족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된 사건.
결국은, 결국은 빚이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겪었길래 아내와 생때같은 어린 자녀 셋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걸까요.
차 안에 놓여있던 어린 자녀의 그림 편지에 가슴이 저릴 뿐입니다.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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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주민이라고 밝힌 사람이 남긴 글입니다.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보인다면서 불안하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지어진 지 6년 된 준신축 아파트, 서울역 센트럴 자이입니다.
서울시, 중구청, 소방, 그리고 시공사인 GS 건설이 급히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붕괴 위험성은 낮다고 합니다.
YTN으로 들어온 제보사진입니다.
어제저녁 7시쯤, 아파트 1층 기둥에 있던 대리석이 떨어져 깨졌고, 아파트 벽 곳곳에는 균열이 생겼습니다.
철근도 휘어졌다고 해요.
놀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시와 시공사인 GS건설 등이 현장 점검한 결과, 건물 붕괴 위험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아파트가 지어진 지 6년 정도 지나 변형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공사인 GS 건설에 구조체를 받치는 임시 기둥, '잭 서포트'를 설치하도록 했습니다.
구청 등은 조만간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간밤에 걱정으로 잠 못 이룬 입주민들 많으실 것 같아요.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안전에 관한 문제인 만큼 철두철미하게 진행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내 첫 번째 해저터널이자, 두 번째로 긴 '북항 터널'입니다.
인천-김포 고속도로 구간에 설치돼 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도로가 흥건합니다.
영상을 보면, 흥건함을 넘어 물이 찰랑입니다.
마치 폭우가 내린 도로처럼요.
지상이어도 걱정인데, 이곳이 해저터널이라니!
오가는 차들이 너무나 불안하겠죠.
안전 우려가 커지면서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됐습니다.
지하수 배수 시설에 설치된 '부직포'에 문제가 있다고 하네요.
앞서 여러 번 배수시설을 고쳤는데도 물이 계속 고였었거든요?
'부직포'라는 새로운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는 좀 개선이 될까요?
강성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9일 오후 인천-김포고속도로 구간의 '북항 터널'입니다.
터널 내부 도로에 많은 바닷물이 들어차면서 양방향 3차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2019년 개통 이후 배수 문제로 도로 곳곳에 '물 고임' 현상이 계속되면서 안전상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4년 동안 배수로 문제로 무려 60여 차례나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를 통해 시행한 용역에서 원인이 규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허종식 / 더불어민주당 인천동구미추홀구갑 : 배수관의 필터 역할을 하는 부직포가 굳으면서 지하수가 배수관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게 된거죠 그러다 보니까 물 고임 현상이 발생했는데…(파악하지 못했던 거죠).]
[앵커]
가족처럼 돌본 반려견이 다른 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속이 문드러지는데, 물어뜯은 견주는 조치도 없이 사라지고, 경찰마저 사건 접수를 안 했습니다.
사고 당시 병원에 실려 왔던 반려견, 행복이의 모습입니다.
속수무책으로 공격당하고 등가죽이 모두 벗겨졌는데도, "처벌 근거가 없다"는 경찰의 대처가 그저 허망할 뿐입니다.
피해 견주를 만나봤습니다.
김근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두운 밤, 큰 개 한 마리가 주인과 함께 걸어갑니다.
갑자기 길 바깥쪽을 향해 뛰어가더니 무언가를 공격합니다.
집에 묶여 있던 반려견 '행복이'를 물어뜯은 겁니다.
함께 있던 견주는 지켜만 보다가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납니다.
[장영민 / 수의사 : 왼쪽 옆구리 부위에 2분의 1 정도 피부가 떨어져서 말려있는 상태였고, 만약 그 상태로 계속 있었다면 감염돼서 전신 패혈증으로 굉장히 위험한 상태였고….]
피해 견주는 개 주인을 찾아 처벌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황당한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개가 개를 다치게 한 사건이라 처벌 근거가 없다는 겁니다.
[김주희 / 피해 견주 : 개가 개를 물었을 때는 재물손괴 인정도 안 되고 경범죄 인정도 안 된다고, 제가 3번이나 찾아갔지만 다 무시당하고 돌아가라고 하시더라고요.]
[전진경 / 동물권단체 '카라' 대표 : 명백히 재물손괴가 맞고요, (경찰이) 견주에게 책임을 물리고 개를 치료해주도록 하는 그런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앵커]
얼마 전, 솔로몬의 수사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드렸었습니다.
지난 13일, 한 산모가 아이를 낳고 사라졌고, 이후 다른 여성이 나타나 "내 아이"라고 주장한다, 라는 뉴스였습니다.
사라진 산모는 어디에 갔고, 또, 엄마라고 주장하는 이 여성은 누구인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사이, 아이는 나날이 자라 최근에 퇴원했습니다.
그럼 이 아기,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대구 남구청은 지난 17일에 퇴원한 아기에 대해 임시 보호조치를 결정하고 위탁가정에서 양육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를 낳은 산모는 30대 여성 A씨인데요.
피해 아이를 양육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산모가 홀연히 사라진 뒤 나타난 여성 B씨, 아이를 낳은 A씨에게 "병원비를 내주고 아이를 키우겠다"고 말했다는 진술을 경찰이 확보했대요.
인터넷을 통해서 알게 됐다는 두 사람, 만약 금전거래가 있었다면 아동매매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대리모 의혹 등 사건 실체를 밝히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 등이 진행 중이니까, 조만간 이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겠죠.
그저,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길 바랄 뿐입니다.
현재 아이는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단란했던 5명의 일가족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된 사건.
결국은, 결국은 빚이었습니다.
어떤 어려움을 겪었길래 아내와 생때같은 어린 자녀 셋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걸까요.
차 안에 놓여있던 어린 자녀의 그림 편지에 가슴이 저릴 뿐입니다.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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