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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 눈에 드러나지 않는 동선을 미리 준비한 뒤 중학생을 꼬드겨 성관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중학교 2학년생인 B양이 미성년자인 것을 알면서도 성관계한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4월 SNS를 통해 B양에게 접근해 성매매를 제안하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모텔에서 성관계한 뒤 돈을 주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교복을 입은 피해자가 주인 눈에 띄지 않는 통로로 숙박업소에 따로 들어가게 하고 본인은 다른 사람 차량을 타고 와 먼 곳에 주차한 뒤 모텔까지 걸어가는 방식으로 수사를 따돌리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B양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한 혐의로 또 다른 30대 남성을 구속하고, B양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남성 2명도 붙잡아 불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거된 네 명 모두 익명의 SNS 계정을 따로 만들어 B양에게 접촉했고, 범행을 저지른 뒤 계정을 탈퇴하거나 비활성화해 경찰 추적을 어렵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5월 진정을 접수하고 10개월 넘는 CCTV 탐문과 SNS·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범인을 검거한 경찰은 조만간 네 사람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YTN 신하은 (she06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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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지난해 4월 SNS를 통해 B양에게 접근해 성매매를 제안하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모텔에서 성관계한 뒤 돈을 주지 않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교복을 입은 피해자가 주인 눈에 띄지 않는 통로로 숙박업소에 따로 들어가게 하고 본인은 다른 사람 차량을 타고 와 먼 곳에 주차한 뒤 모텔까지 걸어가는 방식으로 수사를 따돌리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또, B양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한 혐의로 또 다른 30대 남성을 구속하고, B양에게 음란행위를 요구한 남성 2명도 붙잡아 불구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거된 네 명 모두 익명의 SNS 계정을 따로 만들어 B양에게 접촉했고, 범행을 저지른 뒤 계정을 탈퇴하거나 비활성화해 경찰 추적을 어렵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5월 진정을 접수하고 10개월 넘는 CCTV 탐문과 SNS·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범인을 검거한 경찰은 조만간 네 사람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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