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강남 한복판서 여성 납치 살해...피의자 3명 검거

그제(29일) 밤 서울 강남구에서 40대 여성이 납치됐습니다.

경찰은 이틀 만에 범인 3명을 붙잡았지만, 피해자로 추정되는 여성은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그제(29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남성 2명이 여성을 마구 폭행한 뒤 강제로 차에 태웠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CCTV 추적 결과 이들은 여성을 태우고 대전으로 가서 차를 버린 뒤 택시를 이용해 다시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버려진 차량에서는 혈흔이 묻은 둔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오늘(31일) 여성을 직접 납치한 30대 남성 2명을 경기도 성남시 일대에서 각각 검거하고, 이들과 공모한 혐의로 또 다른 30대 남성을 서울 논현동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여성을 살해한 뒤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은 뒤, 유기 장소인 대전 대청댐 인근에서 시신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