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좋아져요" 강남 학원가서 받은 정체불명의 음료

"집중력 좋아져요" 강남 학원가서 받은 정체불명의 음료

2023.04.05.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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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마시면 집중력이 좋아져요, 학생~"

길 가다가 이런 유혹 받으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어제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성인 남녀 두 명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집중력 강화에 좋은 음료수라며 시음을 권했는데요,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이 쫓고 있는 성인은 40대 남성, 20대 여성, 이렇게 두 명입니다.

어제 오후 강남 학원가에서 시음행사로 위장하고, 학원 가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이거 마시면 집중력이 좋아진다~ 한번 마셔봐라~" 정체불명의 음료를 건넸다고 하네요.

의심 없이 음료를 마신 학생 두 명은 어지럼증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놀란 학부모들은 "우리 애 몸이 이상하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조사해보니, 실제 음료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겁니다.

경찰은 수상한 사람이 건네는 '메가 ADHD' 상표가 붙은 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혹시나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강남에서만 있는 일도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방송 보시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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