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B.1.5 변이 점유율 16.3%로 증가..."대규모 유행 가능성 낮아"

XBB.1.5 변이 점유율 16.3%로 증가..."대규모 유행 가능성 낮아"

2023.04.05. 오전 11: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내에서 면역 회피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서 확진자가 다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일주일간 오미크론 하위 재조합 변이 바이러스인 XBB.1.5의 점유율은 16.3%로 일주일 전보다 4.7%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연말 미국에서 유행한 XBB.1.5 변이는 지난해 12월 8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돼 3월 둘째 주 이후 주간 점유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해외유입 사례에서는 39.5%에 달합니다.

방대본은 XBB 변이는 면역회피 능력이 상대적으로 높아 앞으로 점유율과 환자가 다소 증가할 수 있다면서도, 백신과 자연감염으로 누적된 면역력이 상당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실험에서도 현재 국내 우세변이인 BN.1과 XBB 변이는 기존 우세종이었던 BA.5 대비 바이러스 생산량이 5분의 1 이하 수준이고, 발병 후 8일까지의 배양 양성률도 낮아 바이러스 자체의 감염력은 오히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BA.4/5 기반 개량 백신이 XBB에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방대본은 경계는 하되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현재 대응 및 앞으로 정책계획에 영향을 줄 상황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우세종은 여전히 BN.1 변이로, 검출률은 전주 대비 7.2%포인트 낮아진 46.5%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