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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 배후로 지목된 부부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52살 유상원과 50살 황은희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원회는 두 사람이 저지른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되고, 신상 공개를 통해 유사 범행을 막는 공적 이익이 있다며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납치·살해 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이경우에게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하라고 교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유상원·황은희 부부가 이경우가 마련한 살해 계획에 동의한 뒤 범행 착수금 명목으로 7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이경우는 연지호, 황대한 등과 공모해 지난달 29일 서울 역삼동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근처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5일 이경우, 연지호, 황대한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해 송치한 경찰은 내일(13일) 유상원·황은희 부부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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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납치·살해 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이경우에게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하라고 교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유상원·황은희 부부가 이경우가 마련한 살해 계획에 동의한 뒤 범행 착수금 명목으로 7천만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이경우는 연지호, 황대한 등과 공모해 지난달 29일 서울 역삼동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뒤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근처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5일 이경우, 연지호, 황대한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해 송치한 경찰은 내일(13일) 유상원·황은희 부부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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