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골병라인' 오명 붙은 김포골드라인...오늘 대책회의

'지옥철·골병라인' 오명 붙은 김포골드라인...오늘 대책회의

2023.04.14.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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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퇴근 시간 승객이 몰려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붙은 김포골드라인에서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환자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오늘 아침 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시내버스 추가 투입 등 혼잡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은 출근 시간이 좀 지나서 한산해진 상황입니까?

[기자]
이곳은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붙은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인데요.

지금은 출근 시간이 지나조금은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제가 아침부터 이곳 고촌역에 나와 있었는데요.

출근 시간에는 이곳에서 40~50명 정도가열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배차 간격이 비교적 짧아 플랫폼에 사람이 꽉 차지는 않았지만, 열차가 이미 승객으로 가득 차열차에 오르지 못하고 그냥 보내는 일이빈번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출근 시간대 승객이 몰려일명 '지옥철'이라는 오명이 붙었는데요.

두 량짜리 작은 열차를 편성해서,매일 출근 시간이 되면 승객이 정원의 배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이러다 보니, 역사도 열차도 승객들로 가득 차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도 출근 시간대인 아침 7시 50분쯤 김포공항역에서 10대 고등학생과 30대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며 쓰러져 119구급대가 출동했고,

지난해 12월 21일에도 열차에 타고 있던 한 여성이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이런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김포골드라인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계속해 발생하고 승객이 몰리며 압사 위험까지 제기되자 국토부는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김포시도 혼잡 해소를 위해 출근시간대 시내버스를 증차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출근 시간 매번 고통을 겪어야 했던 승객들은 하루빨리 조금이라도 혼잡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김대경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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