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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법정에서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의 집 구조까지 그려가며 돈 전달 당시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 전 실장의 뇌물 수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9년 9월 비닐봉지에 5백만 원 현금 묶음 6개를 넣고, 그 위에 과자봉지를 넣어 정 전 실장 아파트로 가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 요청으로 백지를 받아 거실 구조를 직접 그린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초인종을 누르니 정 전 실장이 나왔는데 집안이 어두웠다며, 자신은 봉지를 쏟아 돈을 보여준 뒤 인사만 하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어 지난 2020년 경기도청 정 전 실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돈을 줄 당시도 설명하면서, 천만 원씩 봉투 3개에 나눠 담아 입고 있던 코트에 넣어 갔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앉아있던 정 전 실장은 3천만 원 돈 봉투를 받아 가장 밑에 있는 폭이 큰 서랍에 넣고 닫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유 전 본부장은 경기관광공사 사장 시절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이었던 정 전 실장 지시로 이태형 변호사의 지인을 공사에 2급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18년 당시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담당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며 각종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2억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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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 전 실장의 뇌물 수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019년 9월 비닐봉지에 5백만 원 현금 묶음 6개를 넣고, 그 위에 과자봉지를 넣어 정 전 실장 아파트로 가 3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 요청으로 백지를 받아 거실 구조를 직접 그린 유 전 본부장은 당시 초인종을 누르니 정 전 실장이 나왔는데 집안이 어두웠다며, 자신은 봉지를 쏟아 돈을 보여준 뒤 인사만 하고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어 지난 2020년 경기도청 정 전 실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돈을 줄 당시도 설명하면서, 천만 원씩 봉투 3개에 나눠 담아 입고 있던 코트에 넣어 갔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앉아있던 정 전 실장은 3천만 원 돈 봉투를 받아 가장 밑에 있는 폭이 큰 서랍에 넣고 닫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유 전 본부장은 경기관광공사 사장 시절 당시 경기도 정책실장이었던 정 전 실장 지시로 이태형 변호사의 지인을 공사에 2급 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 2018년 당시 이재명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담당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며 각종 개발사업 편의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7차례에 걸쳐 2억4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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