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산불로 예약 취소 급증..."강릉에 놀러 와주세요!"

[뉴스라이더] 산불로 예약 취소 급증..."강릉에 놀러 와주세요!"

2023.04.19.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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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심훈섭 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초대형 산불로 대표적 관광지인경포 해변 일대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당장 피해 복구도 막막한 상황에관광객들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주변 상인들 사이에서는 산불만큼 두려운 게 관광객들의 외면이다, 이런 얘기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심훈섭 강릉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연결해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얘기 들어보죠. 회장님, 나와계시죠?

[심훈섭]
안녕하세오.

[앵커]
먼저 안녕하시냐는 인사도 조심스러워서요. 먼저 산불 피해 없으신지부터 여쩌보겠습니다.

[심훈섭]
저는 현재 산불 피해가 없고요. 경포 주위로 해서 많은 산불 피해가 일어났습니다.

[앵커]
지금 회장님께서는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에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그곳 상황이 어떻습니까?

[심훈섭]
저는 지금 현재 이곳 산불 피해 이재민분들이 머물고 있는 대피소 강릉 아이스아레나 체육관에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많은 소상공인 회원분들이 나오셔서 배식, 설거지 그리고 식판닦기 부분들을 계속 진행하고 있는 중이고요. 오늘은 굉장히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나오셨어요.

그래서 다른 날과는 다르게 한 4배 이상 정도의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나와서 지금 현재 1부, 2부 그리고 예비인력까지 보충이 되는 부분이 있었고요. 자원봉사 나오는 과정도 성금 기탁이라든가 아침 식사 후에 간식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까지 가지고 나와서 오늘은 굉장히 하는 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피해 주민들을 외면하지 않고 자원봉사자분들이 평일에도 찾으셔서 도와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 대피소에 계신 주민들은 몇 분이나 계신 거예요? 자원봉사자 말고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요.

[심훈섭]
지금 4월 11일 산불로 인해서 이재민이 217가구, 489명 정도가 삶의 터전을 잃고 이곳 체육관이나 임시 거취소에서 거주 중인 걸로 알고 있고요. 지금 이곳은 전일하고 다르게 LH라든가 펜션 이쪽으로 거취 부분들을 옮기시는 분들이 계셔서 지금은 한 300여 명 정도가 임시시설에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뿐만 아니라 주변 상인분들도 피해가 심각하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지난 주말은 특히 산불 발생 이후 처음으로 맞는 휴일이었는데 혹시 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이 평소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이었습니까?

[심훈섭]
제가 토요일하고 일요일날 전체적으로 안목 커피거리부터 시작해서 주문진항까지 전체적으로 한번 둘러봤고요. 그리고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라고 하는 선교장, 오죽헌 그리고 강릉에 있는 중앙시장까지 전체적으로 한번 돌아봤습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주차장이라든가 아니면 관광 거점이 될 수 있는 유명한 곳 쪽은 대부분 주차장이 많은 차량으로 주차가 되어 있었고요.

이렇게 보이는 부분하고는 다르게 저희가 회의라든가 아니면 다른 부분들을 통해서 들었을 때는 지금 펜션이나 호텔 같은 숙소 부분들이 예약 취소가 굉장히 많이 이뤄졌고요. 그리고 지금 시내 지역이라든가 맛집 같은 경우에는 아예 줄 서는 부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이렇게 좀 심각한 상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어느 정도 오시기는 합니다마는 숙소 예약 취소가 이뤄졌다는 말은 그냥 당일치기로 왔다 가는 분들은 어느 정도 있으신데 강릉에 머물면서, 그러니까 1박이나 2박을 하면서 묵는 관광객들은 많이 줄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심훈섭]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지금 강릉 관광지 부분들이 산불 피해로 훼손이 많이 되었다고 하는 생각 부분들하고 그리고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국민 정서상 관광 부분들이 좀 부적절하다는 생각들 때문에 아마 방문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상황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맘때 저도 1년 전, 2년 전 이맘때 강릉을 찾은 기억이 나는데 그때 참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혹시 이맘때 강릉을 찾는 분들의 매출을 생각하면 1년 매출 중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합니까?

[심훈섭]
지금 가장 많은 매출 부분들이 일어날 수 있는 시기적인 부분들이고요. 강릉은 여름 성수기면 한 100만 명 정도가 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곧 있을 5월 5일 어린이날과 같은 부분들하고 그리고 강릉에서는 메가 이벤트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크게 지금 이루어져야 되는데 관계자분들이 홍보적인 부분들 때문에 굉장히 많이 걱정을 하고 계시는 부분들이에요.

특히 강릉 단오제가 음력 5월 5일에 이루어지고 그리고 올해 가장 큰 행사인 세계합창대회 부분들이 있고 이런데 홍보적인 부분들이 지금 산불 피해로 인해서 홍보를 계속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들이 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라고 얘기해서 많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저희가 언론을 통해서 상인들의 목소리를 많이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말씀하신 것처럼 곧 5월이고 이 산불 피해 여파가 여름 휴가철 성수기까지 이어질지 너무 걱정하실 것 같아요. 앞서 지금 숙박업에서 좀 피해가 크고 예약취소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 강릉 여행 취소해야 되느냐, 이렇게 묻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숙박업소들에서도 예약취소 상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요?

[심훈섭]
네, 그렇습니다. 이번 산불 피해를 입은 시설들 중에서 101곳 중에서 34채 정도가 지금 펜션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이 지역 부분들이 펜션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레저 스포츠 관련 시설, 식당가 부분들이 좀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여름 성수기라든가 특수를 앞두고 굉장히 많은 피해 부분들이 이루어지고 있고 그런 피해 복구 관련된 부분들 외에도 또 예약되어 있는 부분에 대한 예약금 환불까지 지금 겹쳐져서 많은 어려움을 같이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앞서 예약 취소 건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아무래도 피해를 입으셨으니까 산불 피해 지역에 마음편히 놀러가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에 주민들이나 피해 상인들 걱정하는 마음에 좀 놀러가는 신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방문을 자제하는 분들도 많아 보입니다. 혹시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정말 지역 주민들을 도와드리는 길인 걸까요?

[심훈섭]
각종 언론이라든가 SNS 등 온라인을 통해서 강릉시의 산불 피해 현황 부분들이 지금 대대적으로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있거든요. 그래서 강릉시 관광지가 산불 피해로 훼손됐다는 생각하고 아까도 얘기했듯이 국민 정서상 관광이 부적절하다고 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어서 지금 방문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형태의 부분들로 가고 있는데요.

이 부분들은 산불 피해와 더불어서 2차적으로 강릉시 관광산업이 더 크게 타격을 입는 현상까지 가지고 갈 수 있거든요. 그래서 비록 최악의 산불이라고 하지만 강릉 지역은 오죽헌, 경포, 정동진, 바다부채길 등 모든 관광지가 그 수려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며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관내 관광산업의 종사자들하고 그리고 저희와 같은 소상공인들 역시 더 겸손한 관광 수용자의 자세로 관광객의 발길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니까 많이 와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앵커]
혹시 예약 취소해야겠다 마음 먹은 분들도 취소하지 마기고 예약된 일정 계획된 일정 그대로 소화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문하는 게 주민들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런 와중에 산불 피해 지역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러니까 혼란한 틈을 타서 빈집에 들어가서 물건을 훔친다고 하던데 혹시 주변에 피해를 본 분들도 있으실까요?

[심훈섭]
지금 현재 저희가 접수한 내용 부분들은, 제가 알고 있는 내용 부분들은 잘 모르겠고요. 각종 보도를 통해서 그와 같은 부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해서 여러 가지 순찰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계속적으로 시 관계자분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범죄야말로 이재민들을 두 번 울리는 일입니다. 근절해야 될 것 같아요. 2019년이었죠. 고성, 속초 산불 직후에도 절도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줄지 않는 절도 사건을 저희가 언론에서 좀 다루고 있습니다. 그때도 관광객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상인분들은 정말 잔인한 4월이었다, 이렇게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그때 혹시 돌이켜 본다면 주민들, 상인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어려움이 가장 컸을까요?

[심훈섭]
2019년 4월 산불 부분들은 산림이 굉장히 많이 소실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약 한 1200헥타르 정도의 산림이 소실되고 한 500여 가구, 그리고 한 13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아주 큰 재해로 저희가 기억이 되고 있고요. 이때는 강릉뿐만 아니라 강원도 전역이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그와 더불어 2차적인 피해로 인해서 산불보다도 더 큰 경제적인 손실을 저희가 봤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저희로서는 경제활성화적인 부분들에 최대한 포커스를 둬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앵커]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 정부의 지원책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정부가 지난 12일이죠. 강릉을 특별재 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 전에 나섰거든요. 혹시 좀 더 빠르게, 하루라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 어떤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심훈섭]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선 거주 문제가 해결돼야 일상으로의 복귀 부분들이 가장 빠르게 되는 부분들이니이까요. 거주 문제 부분들이 빠르게 해결되어야 되는 부분들하고요. 그리고 또한 어려운 부분들이 저희가 코로나19로 인해서 몇 년간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하루아침에 이렇게 산불 피해까지 같이 겹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들이 재기하려면 아무래도 자금적인 부분들이 많이 필요할 것 같고요. 대출 상환에 있어서는 금리적인 부분들을 좀 낮추고 그리고 상환할 수 있는 기간 부분을 최대한도로 늘려줄 수 있는 장기저리형의 대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필요가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앵커]
마침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께 1%대 재난지원자금을 최대 10억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도움이 되겠습니까?

[심훈섭]
이 부분들은 저희들한테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고요.이미 여기 지금 재난대피소 부분들에 와 있는데 이곳에 이미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중소벤처진흥공단에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서 1%대의 재난지원자금을 최대 연 10억까지 지원할 계획으로 한다고 했고요. 지금 임시거주시설에는 원스톱지원센터가 차려져 있네요. 그래서 지금 피해 접수하고 자금 지원 그런 된 각종 안내를 지금 하고 있는 부분들입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부분들이 실질적으로는 막상 받으려고 하면 여러 가지 어려운 부분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대출의 문턱을 좀 많이 낮춰주시고 빠르게 지원이 돼서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회장님, 끝으로 당장 이번 주말에 강릉 가도 되나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한말씀 부탁드리고 또 회장님께서 직접 서울에 와서 강릉을 홍보하실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에 오시기 전에 방송 통해서 전국민께 한번 강릉 오셔라 이렇게 말씀해 주시면 어떨까 싶어요.

[심훈섭]
저희가 2019년도에도 서울역에서 강릉 여행 홍보전 부분들을 시행을 했었습니다. 이때 관에서는 하기 어려운 부분들이었는데요. 저희가 여행이 자원봉사라는 모토를 걸고 서울역 부근에서 시행을 했고요. 서울에서 관광캠페인 진행 부분들로 인해서 지금은 그나마 산불피해라든가 각종 자연재해가 있었을 때 오히려 관광하는 부분들이 더 나은 경제적인 효과 부분들을 가져다줄 수 있다라고 하는 국민들의 인식이 굉장히 많이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가 당부드리고 싶은 부분들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자원봉사를 오거나 아니면므로 품을 보내주시거나 성금을 보내주시는 것에 대해서 저희들은 매우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고요. 그것과 더불어서 바다향, 솔향, 커피향 그리고 인간 냄새가 정말 물씬 풍기는 저희 강릉으로 관광 오시는 것만으로도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는 또 다른 자원봉사가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릉으로 많이 와주시고요. 또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부분은 연수라든가 워크숍 연수 같은 단체 행사가 계획되어 있는 상황이면 강릉 관광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셨으면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방문하는 게 우리 소상공인들 그리고 주민들 돕는 길입니다. 하루빨리 강릉이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이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심훈섭 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었습니다. 회장님 말씀 고맙습니다.

[심훈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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