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사줄게" 초등생 유인한 30대 구속...자택에서 대마도 발견

빵을 사주겠다며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가 대마를 투약해온 사실까지 적발됐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미성년자를 유인하려 한 혐의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 반쯤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빵과 우유를 사줄 테니 차로 함께 가자며 초등학생 B 군을 꾄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경기 양주시 자택에서 A 씨를 긴급체포했는데, 집에서 대마가 발견됐고, 소변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을 저지를 때 초등학교가 주민들에게 개방돼 있었지만 보안관들은 오후 3시쯤 모두 퇴근한 뒤라 아동 대상 범죄에 취약했다며 교육지원청에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