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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 가상화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그제(15일) 유튜브 방송 이후 '두문불출', 어제(16일)는 국회 상임위조차 불참했습니다.
여당은 물론, 그동안 민주당과 정책 보조를 맞춰온 정의당마저 김 의원을 향해 정치권을 떠나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직후 친야 성향 유튜브 방송에 나와 자신의 '거액 코인' 논란은 윤석열 정권 실정 덮기용이라고 강변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그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정들을 전부 다 이 이슈로 덮어버리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수사기관에서….]
하지만 갈수록 악화하는 여론에, 어제는 그간 의욕적으로 참석해오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는 만큼, 관련 상임위인 법사위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나온 데다,
[정점식 /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 김남국 의원에게 촉구합니다. 역대급 딴짓으로 더 이상 국회 법사위를 욕보이지 마시고, 하루빨리 법사위원직을 사임해 주기 바랍니다.]
방송 출연 직후 친명계 의원한테서조차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을 정도로 비판 여론이 거센 점을 고려한 행보로 보입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유튜브 방송에 나간 것으로 봤을 때, 그 방송은 본인의 주장과 진술을 위한 것입니다. 저희와 연락하지 않은 채, 그랬다는 것은 더더욱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액수가 몇천 원에 불과하다는 김 의원 해명이 또 거짓이었다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탈당 다음 날 곧바로 강성 지지층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거짓말 퍼레이드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 청문회 때 김 의원이 코인 거래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검찰 탓은 하지 말라고 비꼬았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김남국 의원이 몰래 코인을 하다가 금융당국에 걸린 게 왜 제 작품이라고까지 하는지 왜, 저도 참, 궁금합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해달라며 소속 의원들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권익위에 제출했고, 연일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 작금의 국민적 불신 앞에 양당은 과연 떳떳한지 묻고 싶습니다.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인 국민권익위 전수조사로 사태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합니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하며 김 의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의원직 사퇴 문제가 새로운 여야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거액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miaint3120@ytn.co.kr)
촬영기자 : 이상은·박재상·윤소정
영상편집 : 정치윤
그래픽 : 박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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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가상화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그제(15일) 유튜브 방송 이후 '두문불출', 어제(16일)는 국회 상임위조차 불참했습니다.
여당은 물론, 그동안 민주당과 정책 보조를 맞춰온 정의당마저 김 의원을 향해 정치권을 떠나라고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직후 친야 성향 유튜브 방송에 나와 자신의 '거액 코인' 논란은 윤석열 정권 실정 덮기용이라고 강변했습니다.
[김남국 / 무소속 의원 (그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정들을 전부 다 이 이슈로 덮어버리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수사기관에서….]
하지만 갈수록 악화하는 여론에, 어제는 그간 의욕적으로 참석해오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는 만큼, 관련 상임위인 법사위에 있을 자격이 없다는 주장이 나온 데다,
[정점식 / 국회 법사위 여당 간사, 국민의힘 : 김남국 의원에게 촉구합니다. 역대급 딴짓으로 더 이상 국회 법사위를 욕보이지 마시고, 하루빨리 법사위원직을 사임해 주기 바랍니다.]
방송 출연 직후 친명계 의원한테서조차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조언을 받을 정도로 비판 여론이 거센 점을 고려한 행보로 보입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유튜브 방송에 나간 것으로 봤을 때, 그 방송은 본인의 주장과 진술을 위한 것입니다. 저희와 연락하지 않은 채, 그랬다는 것은 더더욱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상임위 중 코인 거래 액수가 몇천 원에 불과하다는 김 의원 해명이 또 거짓이었다며 파상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탈당 다음 날 곧바로 강성 지지층을 대변하는 유튜브 채널에 나가서 거짓말 퍼레이드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자신 청문회 때 김 의원이 코인 거래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검찰 탓은 하지 말라고 비꼬았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김남국 의원이 몰래 코인을 하다가 금융당국에 걸린 게 왜 제 작품이라고까지 하는지 왜, 저도 참, 궁금합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전수조사해달라며 소속 의원들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권익위에 제출했고, 연일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배진교 / 정의당 원내대표 : 작금의 국민적 불신 앞에 양당은 과연 떳떳한지 묻고 싶습니다. 공신력 있는 제3기관인 국민권익위 전수조사로 사태의 실체를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합니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하며 김 의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의원직 사퇴 문제가 새로운 여야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거액 가상화폐'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이준엽입니다.
YTN 이준엽 (miaint3120@ytn.co.kr)
촬영기자 : 이상은·박재상·윤소정
영상편집 : 정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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