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 저승사자' 마른나무흰개미 국내 첫 발견

'목조주택 저승사자' 마른나무흰개미 국내 첫 발견

2023.05.19. 오후 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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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없는 마른 목재까지 갉아먹어 주택과 가구 등에 큰 피해를 주는 흰개미 외래종, 마른나무흰개미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환경부는 지난 17일 서울 논현동에서 발견된 흰개미와 발견지점 인근을 정밀 조사한 결과, 해당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의 크립토털미스속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는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되는 것으로 인체에는 위해를 끼치지 않지만, 목재 건축물과 자재를 속부터 파먹어 큰 피해를 줍니다.

환경부는 이 흰개미의 국내 유입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실내 목재 문틀 틈에서 서식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는데, 일단은 해당 개미가 발견된 거주지 외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집에 알 수 없는 곤충 수십 마리가 나타났다는 사진이 올라왔고, 나무를 갉아먹는 '흰개미'로 보인다는 추정이 나오면서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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