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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목조주택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마른나무흰개미과 외래종 흰개미가 처음으로 발견된 가운데, 기존에 서식하던 국내종 흰개미들에 의해 훼손된 주택 영상이 공개됐다.
22일 'YTN 뉴스라이더'는 흰개미 전문가 박현철 부산대 생명환경화학과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약간은 혐오스러울 수 있지만 너무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화면을 내보낸다"며 해당 영상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박 교수가 창녕 우포에서 옛날 가옥을 리모델링해서 살고 있던 제보자의 연락을 받아 직접 촬영한 것이다.
박 교수는 "흰개미들은 눈이 퇴화되어서 없기 때문에 땅속이나 나무 속에 들어가 있는데 육안으로 관찰할 수가 없다"며 "피해 흔적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표면에 있는 나무를 다 뜯어내니까 그 안에 있는 흰개미들이 나왔다"고 영상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진행자가 '당시 충격이 컸을 것 같다'고 묻자 박 교수는 "이보다 더 심각한 것도 목격했다"며 "3년밖에 안 됐는데 중간에 기울어지거나 무너진 곳도 제가 몇 군데를 보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다만 박 교수는 이 개미들이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한테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며 오로지 목재만을 갈아먹고, 질병도 매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2일 'YTN 뉴스라이더'는 흰개미 전문가 박현철 부산대 생명환경화학과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약간은 혐오스러울 수 있지만 너무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화면을 내보낸다"며 해당 영상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박 교수가 창녕 우포에서 옛날 가옥을 리모델링해서 살고 있던 제보자의 연락을 받아 직접 촬영한 것이다.
박 교수는 "흰개미들은 눈이 퇴화되어서 없기 때문에 땅속이나 나무 속에 들어가 있는데 육안으로 관찰할 수가 없다"며 "피해 흔적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표면에 있는 나무를 다 뜯어내니까 그 안에 있는 흰개미들이 나왔다"고 영상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영상을 본 진행자가 '당시 충격이 컸을 것 같다'고 묻자 박 교수는 "이보다 더 심각한 것도 목격했다"며 "3년밖에 안 됐는데 중간에 기울어지거나 무너진 곳도 제가 몇 군데를 보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다만 박 교수는 이 개미들이 인간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한테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며 오로지 목재만을 갈아먹고, 질병도 매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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