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도심 집회·문화제 종료…자진 해산
경찰청 행진 시 충돌 우려…"야간행진 없이 종료"
분향소 설치 두고 경찰과 충돌…"도로 설치 불법"
"평화롭게 진행" vs "천막 철거"…몸싸움 발생
경찰청 행진 시 충돌 우려…"야간행진 없이 종료"
분향소 설치 두고 경찰과 충돌…"도로 설치 불법"
"평화롭게 진행" vs "천막 철거"…몸싸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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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민주노총의 집회와 추모 문화제가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숨진 조합원의 분향소 설치를 두고 경찰과 노조 측 충돌이 빚어져 노조원 4명이 체포되고, 4명이 다쳤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결국, 야간 행진 없이 집회는 마무리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전 대회까지 포함하면 약 7시간을 넘긴 저녁 8시 20분쯤 집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애초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까지 약 2km 구간에 대한 행진 계획도 집회신고 내용에 포함돼 있었는데요.
경찰 측은 추가 충돌 우려로 행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진행되지 않으면서 더 이상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관련해 민주노총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경찰청으로의 행진을 신고내용엔 포함했지만, 실제 오늘 진행하려는 계획은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측은 분향소 설치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지난 1일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양회동 조합원 분향소를 청계광장 인근에 설치하자 경찰이 도로 위 천막 설치는 불법 행위라며 거듭 철거를 요청한 건데요.
이에 노조 측은 평화롭게 추모 문화제를 진행하겠다며 팽팽히 맞섰고, 경찰이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면서 노조와 경찰 사이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경찰이 분향소 철거 마무리했고 이 과정에서 노조원 4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되고 4명이 다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도 매일 평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촛불 문화제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앞서 경찰, 6년 만에 캡사이신 분사기까지 준비했는데, 실제 사용되지는 않은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을 예고했죠.
그러면서 '최루제'인 캡사이신 분사기까지 준비됐습니다.
2017년 3월 이후 집회 현장에 등장한 건 약 6년 만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캡사이신 사용이 강경 진압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오늘 집회 현장에서는 실제 캡사이신 분사기가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대통령실과 여당도 연일 불법 집회에 엄정히 대처하라고 주문하며 힘을 실었는데요.
경찰은 최근 전국적으로 불법집회 해산 훈련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탁월하게 대응한 기동대원에게는 특진을 내걸기도 했죠.
오늘도 전국 120여 개 경찰부대, 만 2천여 명을 배치해, 불법 집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주도한 사람은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거듭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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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진행된 민주노총의 집회와 추모 문화제가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숨진 조합원의 분향소 설치를 두고 경찰과 노조 측 충돌이 빚어져 노조원 4명이 체포되고, 4명이 다쳤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결국, 야간 행진 없이 집회는 마무리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전 대회까지 포함하면 약 7시간을 넘긴 저녁 8시 20분쯤 집회는 마무리됐습니다.
애초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까지 약 2km 구간에 대한 행진 계획도 집회신고 내용에 포함돼 있었는데요.
경찰 측은 추가 충돌 우려로 행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진행되지 않으면서 더 이상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관련해 민주노총 측은 YTN과의 통화에서 경찰청으로의 행진을 신고내용엔 포함했지만, 실제 오늘 진행하려는 계획은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찰과 민주노총 건설노조 측은 분향소 설치를 두고 충돌했습니다.
지난 1일 분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양회동 조합원 분향소를 청계광장 인근에 설치하자 경찰이 도로 위 천막 설치는 불법 행위라며 거듭 철거를 요청한 건데요.
이에 노조 측은 평화롭게 추모 문화제를 진행하겠다며 팽팽히 맞섰고, 경찰이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면서 노조와 경찰 사이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경찰이 분향소 철거 마무리했고 이 과정에서 노조원 4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되고 4명이 다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도 매일 평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6시 30분 촛불 문화제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앞서 경찰, 6년 만에 캡사이신 분사기까지 준비했는데, 실제 사용되지는 않은 거죠?
[기자]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경찰은 집회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을 예고했죠.
그러면서 '최루제'인 캡사이신 분사기까지 준비됐습니다.
2017년 3월 이후 집회 현장에 등장한 건 약 6년 만입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캡사이신 사용이 강경 진압이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오늘 집회 현장에서는 실제 캡사이신 분사기가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앞서 대통령실과 여당도 연일 불법 집회에 엄정히 대처하라고 주문하며 힘을 실었는데요.
경찰은 최근 전국적으로 불법집회 해산 훈련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탁월하게 대응한 기동대원에게는 특진을 내걸기도 했죠.
오늘도 전국 120여 개 경찰부대, 만 2천여 명을 배치해, 불법 집회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주도한 사람은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거듭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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