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기 쉬운 차 팔았다" 뉴욕시, 현대차·기아에 소송 제기

"훔치기 쉬운 차 팔았다" 뉴욕시, 현대차·기아에 소송 제기

2023.06.07.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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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가 도둑질에 취약한 차량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현대차와 기아에 소송을 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시는 맨해튼에 있는 미 연방법원에 이같은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시는 현대차와 기아가 절도하기 쉬운 차량을 판매해 미국법상 공공 불법방해와 의무 태만을 저질렀다며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앞서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밀워키, 시애틀 등도 같은 소송을 낸 바 있다.

최근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를 훔치는 법을 알려주는 '도둑질 챌린지' 영상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상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들이 자동차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절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 830만 대를 대상으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계속 도난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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