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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신정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보통 예비 의사나 의사들은 공중보건의사나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른바 MZ로 불리는 젊은 의사들은 공보의나 군의관보다 일반 현역 복무를 원한다고 해요. 군 복무를 결정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지만이런 현상이 심화하면지역 공공 의료 기관의 의사 부족 사태는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
저희 사전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제가 인상적이어서 이 질문은 꼭 드려야겠습니다.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가도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의사들을 보면 전문의가 전공이 다 다르잖아요. 이런 전공에 따라서도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자세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정환>일단 이 경우는 전문성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 전문의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의대를 막 졸업한 일반의 선생님이나 인턴의 선생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문의는 대부분 군의관으로 편입되고 남은 인원이 공중보건의로 역종 분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는 일선에서 1차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데 본인의 전문 과목과 관계없는 진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군대에서 내과 선생님이 어디가 찢어진 환자나 근골격계 환자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소아과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이 많은데 이 선생님들이 치매나 당료, 고혈압 환자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의 선생님들의 효율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내과 전문의가 외과 진료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게 현실이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제 주위에 군필자들이 많아서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우스갯소리가 있어서, 뼈아픈 우스갯소리일 수 있어서 말씀을 드려봅니다. 일반병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군의관을 찾아가면 머리에 빨간약을 발라주더라는 식의 농담 아닌 농담을 하더라고요. 이게 군의관의 대응이 미숙하다기보다는 그런 전공이 다른 데서 오는 그런 차이점이 있을 수가 있겠군요?
◆신정환>그런 것도 있고 그런데 첫째로는 그런 말이 나오는 이유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무언가를 해 주려고 해도 단순한 피 검사나 혹은 엑스레이 찍기도 벅찬 인프라 때문에 군의관 선생님이나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식으로 진료를 하는 것은 마치 현대 시대에 칼을 쥐여주고 전쟁을 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둘째로 본인의 진료 과목이 아닌 환자들이기 때문에 응급처치를 해 주고 후송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우리 현역 병사 선생님들이 그런 식으로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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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신정환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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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보통 예비 의사나 의사들은 공중보건의사나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른바 MZ로 불리는 젊은 의사들은 공보의나 군의관보다 일반 현역 복무를 원한다고 해요. 군 복무를 결정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지만이런 현상이 심화하면지역 공공 의료 기관의 의사 부족 사태는 더 커질 수밖에 없겠죠.
저희 사전인터뷰에서 하신 말씀이 제가 인상적이어서 이 질문은 꼭 드려야겠습니다.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가도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의사들을 보면 전문의가 전공이 다 다르잖아요. 이런 전공에 따라서도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자세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신정환>일단 이 경우는 전문성을 말씀하셨기 때문에 아마 전문의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의대를 막 졸업한 일반의 선생님이나 인턴의 선생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전문의는 대부분 군의관으로 편입되고 남은 인원이 공중보건의로 역종 분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는 일선에서 1차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데 본인의 전문 과목과 관계없는 진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군대에서 내과 선생님이 어디가 찢어진 환자나 근골격계 환자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소아과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이 많은데 이 선생님들이 치매나 당료, 고혈압 환자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의 선생님들의 효율적인 활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내과 전문의가 외과 진료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게 현실이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제 주위에 군필자들이 많아서요, 얘기를 들어보니까 우스갯소리가 있어서, 뼈아픈 우스갯소리일 수 있어서 말씀을 드려봅니다. 일반병들이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군의관을 찾아가면 머리에 빨간약을 발라주더라는 식의 농담 아닌 농담을 하더라고요. 이게 군의관의 대응이 미숙하다기보다는 그런 전공이 다른 데서 오는 그런 차이점이 있을 수가 있겠군요?
◆신정환>그런 것도 있고 그런데 첫째로는 그런 말이 나오는 이유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무언가를 해 주려고 해도 단순한 피 검사나 혹은 엑스레이 찍기도 벅찬 인프라 때문에 군의관 선생님이나 공중보건의사 선생님들이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식으로 진료를 하는 것은 마치 현대 시대에 칼을 쥐여주고 전쟁을 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둘째로 본인의 진료 과목이 아닌 환자들이기 때문에 응급처치를 해 주고 후송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것 때문에 우리 현역 병사 선생님들이 그런 식으로 농담조로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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