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조 이혼소송'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법원 첫 출석

'10조 이혼소송'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법원 첫 출석

2023.06.09. 오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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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 권혁빈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이 이혼소송 재판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은 오늘 오전 배우자 이 모 씨가 권 이사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의 면접조사기일을 비공개로 2시간 동안 진행했습니다.

면접조사기일은 이혼 소송 심리를 진행하면서 가사나 양육 환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경우 진행하는 절차로, 대리인이 아닌 당사자가 직접 참석해야 합니다.

권 이사장은 재판이 끝난 후 재산 분할 가능성과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11월 권 이사장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낸 이 씨는 20년간 결혼 생활을 하며 자녀를 양육했고, 창업 초기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며 권 이사장 보유 지분 가운데 절반가량의 재산분할을 주장했습니다.

권 이사장이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가치가 10조 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 씨가 요구한 지분 가치는 5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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