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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로 검찰 수사도 중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 체포동의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인데, 혐의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구보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건 돈 봉투 의혹 수사를 이끄는 검찰입니다.
검찰은 돈 봉투 자금 조성과 전달에 핵심 역할을 한 현역 의원들의 신병을 확보한다면 나머지 공여자와 수수 의원에 대한 향후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포동의안 통과를 위해 국회 설득에 나서는 한동훈 장관이 이정근 녹취록 등 기존에 알려진 내용 외에 새로운 사실을 언급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 7일) : 돈 봉투를 뿌렸다는 혐의로 민주당 국회의원 두 분에 대해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죠. 이렇게 수사는 일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윤 의원이 3백만 원씩 나눠 담은 돈 봉투 20개를 뿌리는 등 핵심 역할을 하고, 이 의원 역시 지역 본부장들에게 전달할 천만 원을 마련하는 등 이번 의혹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법원 심문 준비 등 이들의 신병 확보에 우선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후 검찰은 돈 봉투 자금 조성에 관여한 송영길 전 대표의 최측근 박 모 전 보좌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고, 나아가 이번 의혹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윗선으로도 거론되는 송 전 대표로까지 수사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7일) : 민주당을 이간질하고 국회의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 아니라 저 송영길을 소환해 구속영장을 청구해보기를 바랍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도 특정해 소환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수수 의원 숫자가 20여 명까지도 거론되는 만큼 현역 의원들의 줄소환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 신병 확보에 주력한 뒤 그 결과에 따른 후속 수사를 진행해 의혹의 실체가 충분히 규명됐다고 판단되면 송 전 대표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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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한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로 검찰 수사도 중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나와 체포동의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인데, 혐의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누구보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예의주시하는 건 돈 봉투 의혹 수사를 이끄는 검찰입니다.
검찰은 돈 봉투 자금 조성과 전달에 핵심 역할을 한 현역 의원들의 신병을 확보한다면 나머지 공여자와 수수 의원에 대한 향후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체포동의안 통과를 위해 국회 설득에 나서는 한동훈 장관이 이정근 녹취록 등 기존에 알려진 내용 외에 새로운 사실을 언급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지난 7일) : 돈 봉투를 뿌렸다는 혐의로 민주당 국회의원 두 분에 대해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예정돼 있죠. 이렇게 수사는 일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윤 의원이 3백만 원씩 나눠 담은 돈 봉투 20개를 뿌리는 등 핵심 역할을 하고, 이 의원 역시 지역 본부장들에게 전달할 천만 원을 마련하는 등 이번 의혹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체포동의안이 가결될 경우 법원 심문 준비 등 이들의 신병 확보에 우선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후 검찰은 돈 봉투 자금 조성에 관여한 송영길 전 대표의 최측근 박 모 전 보좌관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고, 나아가 이번 의혹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윗선으로도 거론되는 송 전 대표로까지 수사 범위를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송영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7일) : 민주당을 이간질하고 국회의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 아니라 저 송영길을 소환해 구속영장을 청구해보기를 바랍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도 특정해 소환 시점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수수 의원 숫자가 20여 명까지도 거론되는 만큼 현역 의원들의 줄소환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우선 윤관석·이성만 의원 신병 확보에 주력한 뒤 그 결과에 따른 후속 수사를 진행해 의혹의 실체가 충분히 규명됐다고 판단되면 송 전 대표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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