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화재로 7명 병원 이송...변압기 폭발로 정전도

빌라 화재로 7명 병원 이송...변압기 폭발로 정전도

2023.06.14. 오전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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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 새벽, 경기 화성시에 있는 빌라에서 불이 나 7명이 다치고 27명이 구조됐습니다.

경기 구리시에서는 상가 옥상에 있던 변압기가 폭발해 상가와 인근 아파트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 창문에서 하얀 연기가 쉴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외벽에는 구조를 위한 사다리가 놓여 있고, 주차된 차는 잿가루가 뒤덮여 하얗게 변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20여 세대가 사는 경기 화성시 진안동 빌라에서 불이 난 겁니다.

[화재 당시 목격자 : 연기가 자욱하게 있고 불빛이 보이는 거예요. 주변이 한 100m~200m 거리에서도 연기가 좀 보였고요. 냄새가 좀 매캐할 정도로 많이 났고요.]

일부 거주자는 스스로 몸을 피했지만, 늦은 시간 탓에 대피하지 못한 거주자 27명이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70대 여성 등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호흡이랑 맥박은 다 있는데, 약간 의식이 정확지 않은 상태라고….]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압에 나선 끝에 불은 2층에서 더 번지지 않고 한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3시간쯤 전에는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있는 상가 건물 옥상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상가와 인근에 있는 2백여 세대 아파트가 한때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변압기 장치 내부에서 전류를 변화시키는 기계가 고장 나 불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영상편집: 김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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