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 주택 화재로 70대 숨져...마닐라행 비행기 긴급 회항

다세대 주택 화재로 70대 숨져...마닐라행 비행기 긴급 회항

2023.06.15. 오전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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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공항을 떠나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체 이상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고 소식,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밤중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경찰차가 가득합니다.

방진 마스크를 쓴 화재 감식반이 차례로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서울 신월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 2층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9시 50분쯤.

불이 난 건물 2층 외벽에는 그을린 자국이 보이고, 주위에는 이렇게 일반인 출입을 막는 경찰 통제선이 쳐져 있습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70대 여성 한 명이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화재로 사망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타오릅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강원 속초시 중앙동에 있는 2층짜리 상가 건물, '청년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시간 40여 분만에 꺼졌고 영업이 끝난 뒤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짜리 건물 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비행기 안, 길게 줄지어 선 승객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갈 채비를 합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필리핀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기체 결함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권혁연 / 탑승객 : 5분도 안 돼서 뭐가 퍽 하면서 비행기가 흔들리는데 공포스럽게 흔들렸어요. 사실 굉장히. 퍽 하면서 좌우로 막 흔들리면서 진짜 무서울 정도였어요 그 순간에….]

탑승객 300여 명은 늦은 밤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했다며 여객기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 뒤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 윤성수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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