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은 됐다"던 택시 승객, 콘솔박스 안 현금 훔쳐 달아나

“잔돈은 됐다"던 택시 승객, 콘솔박스 안 현금 훔쳐 달아나

2023.06.19. 오후 2: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잔돈은 됐다"던 택시 승객, 콘솔박스 안 현금 훔쳐 달아나
ⓒ한문철 유튜브 화면 캡처
AD
택시에 탑승한 승객이 콘솔박스 내의 뭉칫돈과 신분증을 훔쳐가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한문철 변호사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주 능청스럽게 콘솔 박스에 손을 넣고 도둑질을…’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한 택시 기사가 절도 피해를 본 모습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오후 2시경 경기도 부천에서 운행 중이던 택시는 주황색 옷은 입은 남성을 태웠다. 이 남성은 곧바로 기사의 옆인 조수석에 앉았다.

이후 이 남성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콘솔박스에 자기 가방을 올렸다. 곧 주섬주섬 가방 아래쪽을 뒤지던 남성은 다시 가방을 자기 무릎 위로 가져갔다. 이 남성은 다시 한번 콘솔박스에 가방을 올려놓고 아까와 같은 행동을 취했다.

이 남성은 곧 택시를 세우고 하차했다. 그는 내리기 전 “잔돈은 됐다”고 말하는가 하면 “내가 안과에서 근무하는데 눈이 좀 충혈됐다”고 말하는 등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남성이 내리고 난 후 기사는 콘솔박스에 넣어둔 지갑 속 현금과 신분증 등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당 남성이 지갑 속 현금만 빼내고 다시 지갑을 콘솔박스 안에 넣어둔 것으로 추정된다.

한 변호사는 해당 남성을 택시를 노린 상습 절도범으로 보고 콘솔박스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튜브 구독자 450만 달성 축하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