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대변 떠다녀요" 하남 물놀이장 개장 이틀 만에 날벼락

ⓒ하남시

경기 하남시에서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이 이틀 만에 급히 폐장됐다.

하남시는 지난 24일 미사 호수공원 수영장·물놀이장, 하남 유니온파크 물놀이장, 미사 한강4호 공원 물놀이장 등을 비롯해 어린이 물놀이장 6개소를 개장했다.

그러나 개장 이틀 만인 26일 오후 2시경 신장동에 위치한 신평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수영장에 대변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돼 급히 폐장했다. 이에 시는 오염물질을 신속히 제거한 후 소독을 거쳐 재개장 할 예정이다.

앞서 하남시 어린이 물놀이장은 지난해 개장 때에도 이와 유사한 피해를 겪은 바 있다. 이에 물놀이장 내 음식 섭취 제한 강화와 페널티 강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음식물 반입 및 섭취 시 강력한 제재를 취할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물놀이장 내 음식 섭취를 자제해 달라는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